거제 흑진주몽돌해수욕장 옆 고촌방파제 봄 도다리 낚시 포인트 성공

3월 둘째 주에 다녀와서 포스팅이 좀 늦었습니다.
이번에 중3이 된 아들이 낚시여행을 즐거워해서
여기저기 낚시를 다니고 있습니다.
집은 해운대라 기장 쪽 바다낚시가 가깝긴 한데
주말의 트래픽잼을 헤쳐나갈 용기가 없어 
이번여행도 편한 거제로 향합니다. 
거제는 하도 많이 와서 이제는 관광지 갈 데도 없고
낚시터 인근에 저렴한 숙소 예약하고 낚시합니다.
 
 

고촌방파제 초입은 흑진주마리나리조트입구와 같습니다.

 
거제 흑진주몽돌해수욕장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살짝 봤는데 계절 때문인지
물때 때문인지 낚시하시는 분들이 안 보여서
숙소바로 인근에 있는 고촌방파제에서 
도다리 채비하고 낚시를 했습니다
결과는 성. 공. 적
 
 
 

 
방파제 앞까지 차가 올 수 있습니다.
 

거제 고촌방파제 도다리 히트 성대와 이름모를 물고기들 히트

 
아들의 낚싯대에서 약 30cm 정도 도다리가
올라왔습니다. 이날 결과적으로
도다리뿐만 아니라 성대와 보리멸도 올라와
총 5마리의 히트를 ~
2시간 정도만 낚싯대 담갔는데도
입질이 많은 곳이라 즐겁게 낚시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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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방파제 낚시점 &편의점

 
고촌 방파제 들어가는 내리막길 옆에
작은 낚시점이 있어요. 
낚시용품은 다 채비를 해와서 사지 않았지만
햇반이랑 쌈장등 식료품을 샀는데
일반 대형마트의 2배 가격정도 생각하시면
되긴 해도 요긴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거제 고촌방파제 선착장과 방파제

 
고촌 방파제에는 많은 인원의 낚시인들이
모여서 낚시를 즐기는 곳이더군요
저 멀리 건물 앞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꽤 넓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평화로운 봄날~ 보기 좋았습니다.
 
배가 들어오는 선착장 쪽에서도 도다리가 
계속 올라와 환호성이 들리고요
방파제는 위험하지만 방파제 쪽에서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해 질 녘이 되니 빛반사(윤슬)때문에 눈이 부셔
오후시간대는 비추이고요(선글라스필수)

지리적 특성상 밑걸림이 매우 많습니다. 

 

 
눈부심을 감수하고(저 멀리 윤슬이 반짝)
방파제끝쪽 선착장 자리를 고수했는데
여기서 도다리 1마리 성대 2마리 보리멸 1마리
낚았습니다. 
바람도 적게 불고 해가 쨍쨍해서 더운 날인데도
성과가 좋아서 아들도 기뻐했습니다.
 
저희는 방파제와 배들을 피해 원투로 던져서 
낚은 성과입니다
(낚시 왕초보이니 양해 바랍니다)

거제 고촌 방파제 낚시터

 
어민분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라
최대한 방해가 없도록 방파제 쪽으로
짐들과 낚싯대를 붙여서 낚시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리조트에도 낚싯대를 던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리조트사유지라 출입금지
다음에 올 땐 리조트숙박 해보려고요
 
 

거제 고촌 방파제 낚시터

 
밑밥 챙겨 왔지만 밑걸림 너무 심해서 
차라리 원투로 던져가지고 빨리 감기 하자
(낚시 왕초보입니다)  싶어서 
낚싯대에 카고 달아서 안에 밑밥 넣고 
던지고 걷었다가 또 던지고 막일했지요
땀이 뻘뻘
 
 

봄도다리회 장만

 
그렇게 잡은 봄 도다리는 횟감으로^^
남편이 장만했습니다.
낚시 초보라 회 뜨는 법은
유튜브보고 미리 숙지해두었습니다.
제법 잘해서 박수를 짝ㅉㅉㅉㅉㅉㅉ짝

봄도다리회 장만

 
아들낚싯대에서 낚은 거라 
어찌나 귀한지 한점 한점 소중하게
먹고 있는데  딸이 오빠 칭찬하며
거의 다 냠냠했어요 맛있다며 엄지 척
이것이 자연산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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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잡은 성대

 
지느러미가 아름다운 성대도 맛있다 해서
회로 장만하려 했는데
대가리가 너무 크다 보니 좀 무서워요.
겨우 장만해서 그냥 매운탕으로 먹습니다. 
 
 

알탕 매운탕

 
고기를 잡을지 못 잡을지를 몰라서
알탕 재료를 미리 사 왔는데
알탕 재료 속에 쏙쏙 넣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거제도 고촌방파제
도다리 낚시 성공입니다.
 
 
참. 
숙소는 인근에 위치한 뉴행복펜션
가격도 저렴하고(2인 7만 원 4인 11만 원)
청소 침구 세팅 
화장실 모두 만족했던지라 
제가 찍어온 사진으로 다시 포스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