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공장 앞에 작은 나무 하나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귀찮아서 뽑아 버릴까 하다가 뒀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니 잎이 돋아 나면서
풍성해지려는 기미가 보이는군요
씨앗이 어디서 날아와 이 척박한
바닥에 뿌리를 내렸는지 자연의 신비
끈질긴 생명력의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이 작은 나무의 뿌리 힘이 어찌나 세었는지
아스팔트 바닥이 불룩 올라와 있네요.
이곳에서 뿌리내린 이 나무 열매가
참으로 대견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나무인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 보는데 열매들이 벌써
주렁주렁 열려 있는 겁니다.
오잉? 이건 오디나무다!!
뽕나무다... 곧 오디 수확을 할 수 있겠다!
기쁜 마음이 확 들었습니다
4월 초에 찍은 오디나무의 열매모습
아직 영글기 전이라 징그럽습니다만
햇볕과 빗물을 듬 뿍 머금어 가면서
까맣게 영글어 갈 참입니다.
오디는 작은 포도처럼 생긴 까만 열매인데
그 맛이 달콤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담금주나 청, 잼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오디 효능을 알아보자면
안토시아닌 색소가 우리 몸에 좋은
항산화성분이라는 건 다 아니까 오디는
몸에도 좋은 그런 과일인데 어디서 씨가 날아와
이런 과실수로 잘 자라주었는지 ~
오디는 천연강장제로 알려진 만큼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술을 좋아한다면
오디주를 담아 드시는 걸 추천하고요
혈당과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주니
당뇨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오디를 적당량
약처럼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
한의학에서는 검정콩처럼 오디의 검은색이
흰머리를 검게 하고 사람의 정력에도 좋고
조혈기능이 있어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하니
이쯤 되면 만병통치약 같군요
열매가 익기까지 한두 달 걸릴 듯한데
수확할 때 한번 더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5월~6월이 수확 시기인데요.
곧 붉은색으로 바뀌었다가
검은색으로 잘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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