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유튜브를 보면서 마이쮸 실타래를
만들자고 제안하더군요.
맛타래 실타래라고 서울 인사동에서 엄청 유명한
한과인데 끈적한 엿가락을 14번꼬아
16,384가닥으로 만든 후 얼려서 먹는 건데요.
머리카락처럼 얇게 빚어진 달콤한 엿가락이 바삭
하면서, 속에 견과류를 넣어 고소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걸 집에서 만들자니~ 애기들이 하자면 해야지요.
우선 완성작이라고 주장하는 인증숏부터..
쉽게 생각했는데 꽤나 손기술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더군요. 하지만 아이들과 한 번쯤
만들어 보는 건 좋은 경험이니까요.
마이쮸는 색상별로 5팩씩 총 12,000원어치
사 왔어요.
한 색상당 4팩씩만 썼고 한팩은 남겼어요.
종이컵에 마이쮸 4개를 모두 까서 넣어줘요.
마이쮸 대신 새콤달콤으로 해도 되는데요
맛만 조금 다를 뿐 결과는 같습니다.
준비물
옥수수 전분
마이쮸 4개(총 40알)
종이컵
종이컵에 넣은 마이쮸는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줍니다. 마이쮸가 흐물흐물 해져요
흐물 하고 부드럽게 된 마이쮸는 이렇게 한 덩이로
뭉친 다음 가운데 구멍을 뽕 뚫어서 도넛 모양을
만들어서 꼬아줄 준비를 합니다.
정 가운데 뚫어주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굵기가 일정하게 나와요
전자레인지에 너무 오래 돌려서 많이 부드럽다면
꼬다가 끊어질 수 있으니 살짝 뻑뻑하고 질긴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식혀서 꼬아줄 준비를 해요.
가운데 구멍을 뚫은 곳으로 손을 넣어 큰 고리를
만들어서 전분가루를 묻혀줍니다.
고리의 굵기가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 달라붙지 않게 전분가루를 묻혀가면서
총 14번 꼬아주면 완성입니다.
근데 이게 생각처럼 잘 꼬아지지 않고 중간에 끊기고
막 난리가 납이다. 저는 만들면서 사진 찍느라
바빴고 아이들도 자꾸 끊어지고 깔깔대며 만드느라
결과물은 다소 절망적? ㅋㅋ 이지만 즐겁게 만듭니다.
꼬면 꼴수록 점점 얇아지는 마이쮸 실타래가닥
하지만 굵기가 들쭉날쭉 하죠.
뭐 어떤가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마이쮸니까
실패해도 괜찮아요. 아이들과 즐겁게 만드는 게 목표
속에 넣어줄 견과류는 선물로 받은 하루견과
바로 잘게 빻아서 썼어요
마이쮸 맛타래 조금 떼어내서 견과류 올리고
돌돌돌 말아주면 완성이에요.
마이쮸 4팩을 녹여 만들었는데 요런 맛타래가 4-5개
정도 나오네요. 견과류랑 같이 먹으니 고소해요.
만들면서 엉망이 되고 먹기도 하고
끊어지기도 하고 가루 때문에 식탁이 엉망진창
이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완성된 실타래 맛타래는 평평한 곳에 담아
냉동실에서 한 시간 정도 얼려줍니다.
실타래가 뭉친 것 같은 맛있는
마이쮸 맛타래가 완성되었습니다.
얼린 다음 먹으면 바사삭하고 부서지는 식감이
정말 좋아요.
한번 꼭 씹으면 견과류가 씹혀서 고소한
마이쮸 실타래.
좋은 경험이었다.
네이버에서 맛타래 사 먹었습니다.
만들어 먹는 거나 사 먹는 거나 가격이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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