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좋아하는 밑반찬 한두가지
있으실텐데요. 우리집은 시금치무침이
바로 그 좋아하는 밑반찬 중 하나에요
가격도 적당하고 만들기도 간편하고
영양가도 높으면서 만들어두면
김밥이나 비빔밥등 다른 요리에 활용
할 수 있는 인기만점 밑반찬이지요
시금치는 어릴적 뽀빠이 만화에서
시금치통조림 먹는 장면 많이 떠올리는데
몸에는 좋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과
식감이 아니라서
어린이들이 조금이나마 더 먹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렇게 홍보? 한듯요
(저의 피셜입니다요)
시금치는 철분도 풍부하고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나 다이어트에도 좋지만
엽산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은 채소에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시금치와
친해질 수 있도록 시금치무침을
맛있게 만들어서 김밥으로도 말아주고
비빔밥으로도 비벼서 챙겨먹어요 ^^
재료
시금치1단
국간장1큰술
액젓1/2큰술
통깨 1큰술
들기름 1큰술
*저는 다진마늘은 넣지않았어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는 더 간단해요
다진파나 쪽파를 넣는 분도 있지만
저는 시금치의 식감이 방해될까
시금치 무침에는 다른 채소를
넣지 않았습니다.
시금치는 남해 시금치가 유명해요
겨울노지에 해풍맞고 자란 남해시금치
뿌리 끝이 붉은 색인데
이 끝에 영양소가 많다고하네요
남해 시금치는 맛이 달큰한게 특징이에요
시금치의 손질을 시작해요
흙이 많이 묻은 시금치 끝동을 조금
잘라주면 분홍빛 뿌리가 나와요
이걸 섭취해줘야 하지요
뿌리 굵은 것은 6등분 작은것은 4등분
정도로 칼집을 넣어서
한가닥 한가닥 분리해서
흙을 털어내며 충분히 씻어요
생각보다 흙이 많답니다.
손질이 끝난 시금치의 모습이에요
뿌리를 먹기위해 칼집을 안내면
먹을때 시금치 뭉치들이 쑥 딸려올라와
먹기가 불편하니 귀찮아도 꼭
뿌리 칼집 내고 하나하나 떼어내주세요
냄비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1작은술을 넣어줍니다
시금치의 색이 더 진해집니다.
시금치는 딱 30초만 데쳐주세요
넘 오래 데쳐도 금방 물러져요
식감이 많이 떨어지니 30초 컷
시금치는 채에 부어서
바로 찬물로 샤워시켜주세요
잎이 연약해서 남은 잔열로도
계속 익기 때문에 찬물로 빨리
헹궈내 주어야 합니다.
식은 시금치는 양손으로 뭉쳐
뭉근히 지긋이 누르면서 물기를 빼주세요
뭉근히 지긋이 중요합니다.
꾹꾹 힘을 다해서 짜시면 시금치
다 뭉개지니까 살살 뭉근히!!!
시금치 한단을 다 해도 요정도 양이
전부랍니다^^ 펼쳐서 무치면 다시 많아지니
걱정은 노노 하세요
국간장1큰술 과 액젓 1/2큰술을
넣어 골고루 무쳐줄 거에요
무치다가 맛을 보면서
추가로 간이 필요한 분은
소금간 해주세요 (맛소금강추)
시금치는 빡빡 문지르면 안되고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들었다 놨다
하면서 살살살 무쳐 주세요
그래야 시금치 결이 무너지지않고
식감을 살리면서 맛있게 무쳐집니다
참기름 1큰술을 넣어서
고소함을 더해주세요
저는 들기름을 넣었습니다.
시금치 부침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데요
바로 통깨를 그냥 쓰는게 아니라
갈아서 넣어주세요
두배세배 더 고소해 진답니다.
다진마늘을 넣지 않았어요
시금치 자체가 맛있어서
달큰하고 고소한 맛으로 맛있게 먹어요
다진마늘은 자칫 시금치의 맛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것 같아 안넣었어요
양이 적어보여도 2-3일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에요
혹시 다 못먹게되면 김밥 말아주세요
저는 아이들이 먹기 힘들어하면
잘게 잘게 다져서 김가루 넣고
주먹밥으로 종종 만들기도해요
그럼 시금치 식감을 조금은 덜
느끼면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어요
통에 예쁘게 담아서
통깨를 솔솔 뿌려 냉장고에 보관하고
일주일 안에 다 먹어주세요
분홍빛뿌리와 초록이 잘 어울려
예쁜 시금치 무침 만드는 법 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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