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다녀온 문경여행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이었는데, 포스팅을 깜빡했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얼른 올려봅니다.
문경 에코월드이고 석탄박물관 소개가 메인이에요.
놀거리 볼거리가 많은 에코월드이고요.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지만 사춘기 아이들이
그야말로 개짜증을 내서 다 둘러볼 수가 없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문경 에코월드 입구 간판과 진입로
주차장도 매우 넓고 부지도 넓어서
아이들 데리고 오는데 불편함이 1도 없어요.
문경 에코월드 입장료
성인 10,000원
청소년 어린이 9,000원
경로 5,000원
문경시민 6,000원
입장하면 저 멀리 석탄박물관이 제일 먼저
보이고 그 앞에 캐릭터 포토존이 있어요.
내부 간판과 안내가 잘 되어있어서 코스 따라 쭉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석탄박물관 사진은 없어요 박물관이라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줄 알고 관람만 했는데,
보면서 그분들의 그 고단했던 역사에 눈물이
나더군요. 꼭 한번 가보시고 전시품과 글들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문경에 탄광이 없지만 그때 못살던 그 시절
개개인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한 역사가
생생히 기록되어있습니다.
신나는 갱도여행 갱도 열차예요.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해서 관람했습니다.
폐소 공포증이 있으면 탑승을 삼가라는 문구가
있어서 무서울까 했는데 좀 어두울 뿐 무섭지 않았어요.
지구의 탄생부터 석탄의 역사와 마지막 에코
캠페인까지 완벽한 열차 여행이었고 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열차 타고 나와서 이정표 따라 걸어 내려오면
은성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실제 갱도를 관람할 수 있게 해 둬서
그 좁고 위험한 공간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무섭진 않아요.
탄광 작업자 가족들을 위해 탄광회사가 제공한
주택도 둘러볼 수 있어요
아궁이도 있고 좁은 부엌도 있고,
그때의 열악했던 삶을 아이들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이 개 짜증을 내서
살살 달래며 슈퍼로 갔는데 진짜 슈퍼가 아니고
가짜 슈퍼어서 입막음을 못했기에
끌러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을 앞둔 아이들이라 예민하고 까칠해요
좀 더 어린이들이라면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기 좋은 그런 에코월드였습니다.
이곳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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