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겹살로 동파육을 만들었는데 정통방식 아니고
살짝 야매 입니다
흑백요리신 보면 중식 그중에서도 동파육이 종종
등장하더군요. 정말 먹고 싶어서 오겹살 1킬로 사서
바로 만들어 먹었습죠
야매지만 맛있어서 2킬로 사서 또 만들어 먹었습니다
야매라도 동파육은 맛있다.
1킬로 사니 요만큼 나옵니다
4인가족이 먹기에 무척 부족했습니다
2킬로 사서 한 번 더 요리해 먹었습니다
사실 동파육은 오래 삶아 살이 거의 부서질 정도로
부드럽기 때문에 바베쿠집게나 칼이 필요가 없습니다
윤기도 좔좔 흐르는 동파육 간단 버전입니다
충분히 맛있어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오겹살 1킬로 (껍질과 지방이 있는 것)
식용유 3큰술
물 800ml
진간장 200ml
맛술 200ml
흑설탕 150g
물엿 100g
통후추 한 줌 팔각 10개 쌍화탕 1병(편의점에 팝니다)
대파 2대 양파 1개 마늘 20개 생강 1큰술,
말린 표고한 줌(생략가능)
삼겹살이나 오겹살은 이렇게 정사각 모양으로 자릅니다
따로 핏물은 빼지 않았고 초벌삶기도 생략했어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간단 버전 동파육 최곱니다
식용유 3큰술에 오겹살을 6면 모두 골고루 익혀줍니다
위아래 양옆까지요 이건 고기를 푹 끓였을 때
살이 흐늘거려 흐트러지지 않게 잡이주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마이야르반응으로 갈색빛이 돌 때까지 바싹
구워줍니다 생각보다 이 작업이 힘들어요
기름도 많이 튀고 뜨겁고 시간도 꽤 걸려요
기름이 튀어서 저는 뚜껑 덮고 구웠습니다
물 800ml
진간장 200ml
맛술 200ml
흑설탕 150g
물엿 100g
통후추 한 줌 팔각 10개 쌍화탕 1병(편의점에 팝니다)
대파 2대 양파 1개 마늘 20개 생강 1큰술, 말린 표고
다 때려 넣고 끓입니다.
쌍화탕은 한 방향과 중식향 느낌 나도록 넣는데
향은 대부분 팔각이 담당하지만 빠지면 섭섭이.
재료를 모두 넣고 구운 고기를 넣고 이제 3시간을
푹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 덮고 중 약불에 약탈이듯 끓여요
타면 안 되니까 중간중간 살펴보면서 너무 졸았다 싶으면
물을 조금씩 추가해 줍니다
3시간 지난 후 고기를 건지고 남은 소스는
부먹 해서 먹을 거라 버리지 않습니다
청경채 4개는 뿌리를 손질 후
소금 살짝 넣은 끓는 물에 40초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꼭 짜줍니다
채소의 익힘 정도가 좋습니다
청경채 위에 동파육을 얹고 남은 소스를 듬뿍 뿌려주면
비로소 완성되는 야매동파육입니다
2킬로를 또 만들어 먹었습니다
2킬로는 양이 많아 조금 남더군요
윤기가 좔좔 깨무는 순간 부드럽게 부서지면서
입안에서 녹아 없어지는 동파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넉넉잡고 4~5시간 걸리니
여유가 있는 날 한번 만들어보세요
맛은 있습니다
팔각이 빠지면 중식향이 안 나요
하나 사두시는 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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