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들과 함께 대연동 청춘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지인이 강추했던 식당이라 기대가 많았는데
맛있게 잘 먹고 만족했던지라
후기도 남기고 아쉬웠던 점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대연동 청춘횟집은 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오픈시간 5시이지만 4시쯤 도착했어요
그렇게 일찍 갈 생각은 없었지만
해운대에서 대연동까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기에 웨이팅 걸어놓고 청춘횟집 바로 앞
카페에서 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춘횟집
주소 : 부산시 남구 수영로 250번 길 19
전화번호 : 051-903-0662
오픈시간 : 17:00 ~23:00 (금 토는 24: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부산 2호선 대연 지하철역 1번 출구
청춘횟집의 대기 시스템은 아날로그적인데
대기현황판 칠판에 이름을 기재해 두면
5시 오픈하자마자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제가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도
벌써 앞에 두 팀이나 있다니 놀랍습니다.
주말이라 경쟁이 치열한가 봅니다.
평일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소문이..
(어디까지나 복불복 이겠지요)
5시쯤 다 되어가니 칠판에 이름이 빼곡했고
오픈하자마자 만석 되는 클래스.
이후에 오면 웨이팅 기본 2시간 예상
청춘횟집 원산지 표기
그리고 안내사항을 읽어봅니다.
이런 내용이 붙어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분들이 질문하는 내용이겠지요.
여기서 젤 중요한 건
*인원이 다 오셨을 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자리 잡기 이런 거 원천 차단.
내부는 이렇습니다.
기다리다 찍은 사진도 있고
입장하고 찍은 사진도 있어요
테이블은 총 8개 (홀에 4개 방에 4개)
가게는 매우 협소한 편입니다.
대기 손님이 계실 경우 2시간 이용제한
이건 회가 나오고 난 다음 2시간이라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자리에 앉고 난 후 음식을 먹는 속도에 따라
회 나오기까지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인당 55,000원짜리 코스주문
제일 먼저 나온 새우장, 맑은 국
팽이버섯구이 와 두절 가자미구이
회가 나오기 전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구성입니다.
피쉬볼과 크로켓과 튀김이 회보다 먼저
나온 게 조금 의아했습니다.
보통 튀김은 코스 마지막이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고 크로켓 부드럽!
술 마시기 전 속을 잡아주는 느낌이라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해물과 낙지탕탕이 초밥
그리고 새콤달콤 맛있었던
방울토마토 절임 (리필 부탁해서 먹음)
해산물 싱싱 그 잡채
매우 부드럽고 간이 딱 맞는 장어구이
아는 맛 가리비찜
회가 거의 마지막에 나와요
4인이 먹을 회인데 양이 적어 보이지만
회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먹다 보면 적당히 배가 불러서 괜찮았어요
배부름의 부담이 없는 회로 마무리
하기가 딱 좋았던 것 같고요
통 우럭 구이 바싹하고 고소
구운 가지 데리야끼 풍미 미쳤고요
음식들이 하나하나 다 맛있습니다.
원래는 매운탕이 나오는데
일행들이 너무 소식좌 들이라
배가 불러서 남은 회와 매운탕은
집에 포장해 왔습니다.(포장용기에 넣어주심)
2차를 갔던지라 포장한 건 냉장보관 하다가
다음날 먹어도 맛있더군요.
아쉬웠던 점은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화장실이 청소가 안되고 더러웠습니다.
매우 더럽지는 않지만
변기의 청소상태가.. 매우 찝찝
음식으로는 깔게 없음.
맛있습니다. 가성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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