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채 조림은 한번 만들어 두면 밑반찬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하기가 참 좋아요. 우엉채를 넣어서 김밥 재료로 활용하거나. 우엉채조림을 잘게 썰어 다른 재료들과 함께 주먹밥으로도 만들고, 유부초밥의 속재료로 사용하기도 하지요. 요리조리 활용도가 높은 우엉은 채로 썰어서 우엉채조림을 많이들 하시는데요. 사람이 일일이 채를 썰기엔 매우 비효율적이니 우엉채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해서 쓰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조림으로 만들어 두면 일주일까지 넉넉하게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됩니다. 냉장고에 밑반찬이 적어도 3-4가지는 있어야 안심이 되는 전업 주부이다보니, 이런 조림류의 밑반찬이 있으면 내심 든든합니다.
갓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했습니다.
반찬으로 먹다가 아이들 먹을 김밥을 싸면서 우엉채조림을 김밥 속재료로 넣어줬어요. 아이들이 즐겨먹지 않는 반찬은 김밥으로 활용해서 종종 주는 편인데 다른 재료와 잘 어우러지니 곧 잘 먹어줍니다. 우엉은 기다란 막대처럼 생긴 뿌리채소인데 이눌린 성분이 풍부해서 신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를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조금 딱딱하지만 조림으로 만들면 쫄깃 아삭하게 먹을 수 있는 우엉조림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우엉채 250g
양념 : 진간장 5큰술 , 설탕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3큰술, 통깨 1큰술 , 맛술 1큰술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국내산 우엉채 입니다. 250g 한팩을 구입했어요. 김밥 8줄을 싸고도 조금 남을 만큼 꽤 넉넉한 양이었어요. 저는 다른 레시피 없이 뒷면에 있는 우엉조림 조리법을 그대로 만들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포장지에 적힌 레시피에 맛술만 1큰술 추가해 주었는데 음식 맛에는 큰 영향이 없으니 뺄 분은 빼도 무방합니다.
팩에서 꺼낸 우엉채는 볼에 담아 물을 채운 다음 10여분간 담가준다음 물에 잘 헹궈내어 주세요 채에 받쳐 잘 씻은 다음 물기를 탈탈 털어 준비했습니다.
참기름 3큰술을 넣고 우엉 부터 먼저 볶아 주는데요. 우엉채가 너무 길다면 미리 도마에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볶다가 자르려면 가위를 사용해야 하거든요. 어떻게 아느냐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ㅎㅎ 미리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도마 위에서 잘라 준 다음 팬 위에 올리면 편합니다. 우엉은 중 약불에서 참기름 향이 배도록 3분 정도 볶아주다가 양념장을 넣을 거예요.
양념 : 진간장 5큰술 , 설탕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3큰술, 맛술 1큰술 모두 넣고 한번 바르르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서서히 졸여주세요. 양념을 바로 넣은 직후에는 우엉의 희멀건 부분이 아직 보이지만 약 15분 동안 졸여주면서 색이 점점 진해질 예정이에요
10분 정도 졸여지면 양념이 자박자박 줄면서 우엉색이 찐해집니다. 양념이 잘 스며들고 있다는 증거니까 색이 진해져 가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불은 꼭 약불로 해주세요. 질 탑니다.
15분간 색이 진해지고 양념장이 잘 졸여졌다면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해줍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우엉채 조림 자체는 만들기 참 쉬운 밑반찬이에요. 생각보다 간단해서 허무하셨다면 맞습니다. 한번 만들기 시작하면 사 먹기 아까운 그런 간단한 밑반찬인데 활용도도 좋으니 자주 만들게 되실 거예요.
한 김 식혀서 밀폐용기에 담아두고 여러 요리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그때그때 꺼내서 덜어먹어요
당장 먹을 우엉채는 작은 종지에 담아 따끈한 밥이랑 먹으면 맛있지요 먹기 전에 참기름 조금 두르고 통깨 솔솔 한 번 더 뿌려 내시면 더 맛있고 예쁘죠.
생각보다 간단한 활용도 좋은 밑반찬 우엉채조림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몸에 좋은 건 덤이지요^^
맛있게 드세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체고 치즈를 넣은 하몽샌드위치 with 타르틴 샤워도우 (33) | 2023.06.24 |
---|---|
초등학생 체험학습 도시락 ,어린이집 도시락 ,유치원 소풍 도시락 직접 만들어서 보내요. (6) | 2023.06.23 |
손님초대요리로 좋은 소고기 한우 육회 만드는 방법 (12) | 2023.06.20 |
소국거리를 넣어 담백하고 얼큰한 밥도둑 소고기 순두부 찌개 (26) | 2023.06.19 |
도라지일미무침, 진미채와 도라지로 일주일동안 먹을 밑반찬 만들기 (21) | 2023.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