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손님초대요리로 좋은 소고기 한우 육회 만드는 방법

by MiTheDuck 2023. 6. 20.
728x90
반응형

한우-육회-양념장
한우로 갓 만든 육회 싱싱합니다.

지난주 집에 손님이 오셔서 초대요리로 만든 한우 육회입니다. 때마침 근처 정육점에서 한우 소고기를 세일한다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마침 집에 한우육회와 잘 어울리고 궁합도 좋은 배도 있고 해서  정육점 들러 사 온 걸로 양념을 해서 뚝딱 무쳐내니 참 맛있었습니다. 지인이 소주를 좋아해서 소주 안주로 먹었는데 배도 부르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았고, 마지막 한점 까지 질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집에 있는 채소 손질해 넣고 육회 비빔밥으로 해 먹어도 맛있는 한우 육회 만드는 방법 소개 할게요.

 

배와-잘-어울리는-소고기-육회-한접시
배와 잘 어울리는 소고기 육회 한접시

육회는 보통 우둔살이나 꾸리살로 많이 요리합니다. 우둔살은 말그대로 소의 엉덩이살인데요. 지방함량이 적고 살코기가 많고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꾸리살은 사실 많이들 모르시던데, 육회 좋아하신다면 알아두면 좋은 소의 부위예요. 꾸리살은 소의 앞다리살 쪽에 있는 부위. 정확히 말하면 갈비에서 앞다리 쪽 견갑골 안쪽에 있는 살인데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부위라 근육이 많아서 약간 질기기는 하지만 우둔살보다 꾸리살의 육회 식감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육회 마니아들께는 인기가 많은 부위라고 합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우둔살 혹은 꾸리살 300g

배 반개 

계란 노른자 1개

대파 1/3개 (대파대신 쪽파 조금 총총 썰어 넣어도 좋아요)

양념 : 진간장 1큰술, 참기름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 술, 맛소금 약간, 후추 갈갈 , 통깨 반 큰 술 

 

 

반응형

한우-암소-육회용-1+등급
한우 암소 육회용 1+등급

집 근처 정육점에서 세일 했던 고기라서 한우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374g에 13,800원의 가격은 평소 만나기 힘들지요. 얼른 사 왔습니다. 300g 정도 만들면 성인 2명 정도가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축한 후 며칠 만에 먹어야 하는 거라서 소를 잡는 정육점이 있다면 육회가 있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집 근처 정육점이 많기는 한데 항상 육회거리를 판매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인터넷에서도 육회를 판매하니 구입할 수 있는 루트는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정육점에서 육회 소스를 넣어주셨지만 저는 사용하지 않고 제가 직접 양념을 했습니다. 

 

키친타올에 고기에서 나온 핏물을 닦아 내어 주었어요. 자칫 비릴 수 있거든요. 키친타월로 꼼꼼히 한번 닦아만 주어도 충분합니다.

 

 

배가 있다면 배와 함께 먹으면 참 잘 어울리는 육회입니다. 배와 육회의 궁합이 좋은 이유는요? 육회의 부위가 주로 지방질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담백한 부위인데요. 운동을 많이 하는 부위라 자칫 질길 수도 있고 생으로 먹다 보니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는데, 과일에는 고기의 연육작용을 돕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궁합이 좋겠지요.. 배는 반개 정도 길게 채 썰어 준비했어요

 

 

진간장 1큰술, 참기름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반 큰 술, 맛소금 약간, 후추 갈갈 , 통깨 반 큰 술 , 파 1/3개는 다져서 넣어서 잘 섞어 주었습니다. 단맛이 더 필요하다면 설탕을 좀 더 넣고 짠맛을 원하면 진간장이나 소금으로 조절하면 되는데요. 육회에는 꼭 맛소금을 써야 맛이 나던데 msg가 싫다면 맛소금 대신 천일염이나 다른 소금 사용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맛소금을 넣으면 참 맛있어진다는 점은 꼭 알아주세요

 

728x90

소고기와 양념을 잘 버무려 주세요
육회 잘 버무리기

대파 대신 쪽파 넣어도 괜찮습니다. 육회를 담고 잘 버무려 섞어주면 완성되는 초초 간단한 육회만드는 방법입니다. 

먹기 직전에 무쳐내어 바로 먹어야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그릇에-계란을-깨서-노른자를-분리합니다
계란은 노른자를 분리해주세요

 

계란 1개는 그릇에 담아서 노른자만 숟가락으로  뜨면 흰자가 아래로  쏙 분리 됩니다.

윤기가 졸졸 흐르는 한우육회

동그랗게 뭉쳐 담으면 더 예뻐서 저는 이렇게 플레이팅을 한번 해보았어요. 길게 채 썬 배는 옆에 가지런히 줄 세워 올리고 육회는 동그랗게 해서 윗부분 가운데 손가락으로 살짝 홈을 파서 그 위에 계란 노른자를 올리고 참기름 조금 뿌려주고 통깨를 솔솔 뿌려주었더니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재료가 싱싱하니 사진으로 봐도 맛있어 보이는 건 진리인 것 같습니다. 

핏기제거하고 양념해서 무쳐 주기만 하면 끝나는 육회 만드는 방법은 참 쉽습니다. 하지만 맛은 참 좋지요. 손님초대요리로 손색이 없는데요. 한우라서 고급진 느낌도 나고요.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서 부담이 없는 요리입니다.

 

 

 

계란 노른자와도 잘 어울리는 육회 너란 녀석
노른자를 터뜨려서 찍먹입니다.

먹을 때는 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육회를 살짝 찍어 드시면 됩니다. 그럼 고소함이 배가 된답니다. 계란은 따로 다른 그릇에 플레이팅을 해도 좋고요. 요즈음 배달 육회를 주문해 보니 치즈랑 같이 곁들여 먹기도 하더라고요. 별다른 치즈는 아니고 체다치즈를 잘게 잘라서 김+치즈+육회+배+무순을 쌈 싸 먹듯 싸 먹어도 참 맛있었습니다.

 

 

배랑 먹어도 맛있는 육회 너란 녀석
배와 궁합이 좋아요

배와 함께 꼭 드세요. 달달 하니 맛있고요 육회에는 없는 아삭한 식감을 보태주기도 해서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느끼하다면 알싸한 무순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