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반찬중 하나예요 한번 만들어두면 일주일 동안 넉넉히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에요. 그냥 진미채만 무쳐도 맛있는 반찬이지만 도라지를 채썰어 넣어서 식감도 다양하게 좀 더 다채롭게 먹을 수 있어요. 진미채만 무친다면 식초를 빼고 무치는 데 도라지를 넣을 때면 식초를 한 큰 술 정도 넣어주는데요. 그럼 훨씬 맛이 풍부하고 맛있어요 살짝 새콤한게 어울리나 싶기도 할 텐데요 믿고 한번 넣어보세요 ^^
재료 와 만드는 방법
진미채 250g
도라지 60g (깐 도라지 5 뿌리가량)
마요네즈 2큰술 (촉촉해져요)
고추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진간장 1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마트에서 파는 진공팩 포장은 사시사철 살 수 있는 깐도라지인데요, 이걸 사용하면 제철에 관계없이 만들 수 있는 반찬이에요. 진미채는 흔히 볼 수 있는 백진미채를 사용했어요. 한 봉지 양이 꽤 많은데 다 만들면 반찬이 너무 많아지니 절반정도 250g을 사용했습니다.
술안주로 집어 먹다 남은 진미채라서 살짝 건조가 되어서 꾸덕꾸덕하더라고요. 이럴 때는 살릴 수 있는 비법이 있지요!!
살짝 마른 진미채가 있다면 이 방법 꿀팁 꼭 해보세요. 백종원선생님도 이 방법을 쓰시더라고요. 잠시 후 설명드릴 텐데 바로[물에 헹구기] 와 [마요네즈]가 그 해결책입니다. 마요네즈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진미채무침으로 재탄생할 수 있답니다.
진미채는 먹기 좋도록 잘게 썰었어요. 아이들도 같이 먹는 일주일밑반찬이라서 아이들이 집어서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잘게 잘랐는데 요건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치아가 불편하시다면 아주 잘게 썰어서 만들기도 하더라고요. 숟가락으로 거의 떠먹다시피 해야 할 정도로 잘게 썰기도 하던데 저는 적당히 짧게 썰어주었습니다.
딱딱한 진미채를 부드럽게 만드는 꿀팁 한 가지 더는 바로 물에 한 번 헹궈주는 거예요. 그럼 짠 소금기와 가공 조미료도 어느 정도 빠지고 진미채가 촉촉하게 적셔지니 딱딱함이 사라지더라고요. 꾸덕하게 마른 진미채가 있다면 물에 한 번 꼭 담갔다 씻어 보세요. 뽀얗게 양념들이 씻겨나가면서 맛이 담백해지기도 했어요
체에 밭쳐서 물기를 탈탈 털어서 준비하면 끝이에요. 진미채 촉촉하게 만들기 1단계 끝입니다.
같이 넣어줄 도라지는 손질이 되어있는 걸로 사서 세척만 깨끗이 해주었어요. 5 뿌리 정도가 60g이네요. 진미채와 비슷한 굵기로 채 썰어서 준비했어요. 무쳐놓으면 진미채인지 도라지뿌리인지 잘 구분이 안 가서 아이들의 훼이크 반찬용으로도 좋아요. 우연히 집어먹곤 어라? 도라지 먹었네?? 하거든요.
진미채를 촉촉하게 만들기 2단계는 마요네즈 2큰술에 촉촉하게 버무려 두는 거예요. 이미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와서 아주 딱딱하진 않지만 마요네즈에 미리 버무려 두면 고소한 맛도 좋아지고 마요네즈의 수분과 유분덕에 진미채가 촉촉해져서 정말 부드러워져요. 이건 만들어두고 밀폐용기에 담아 두었다가 하루 더 있다 먹으면 촉촉함이 더 느껴져요!!
마요네즈에 버무려둔 진미채에 채 썬 도라지를 모두 볼에 넣은 다음 고추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1큰술, 진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양념장을 모두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마지막에 통깨와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해주면 끝나는 간단한 일주일 밑반찬 되겠습니다. 참 쉽죠. 식초 한 큰 술 넣어서 새콤달콤 맛있어서 요거요거 밥도둑님입니다. 신맛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미도라지무침에는 식초 한큰술이 킥 이에요 꿀팁!
사진의 초점이 좀 안 맞긴 하지만 윤기가 흐르는 진미채무침인데요. 단맛이 부족하다면 마지막에 물엿 살짝 넣어주시고요. 그럼 윤기가 더 흐르지만 이미 마요네즈에 버무려둔 진미채라서 꼭 물엿 안 넣어도 윤기는 좔좔 흘러요.
진미채는 일미라고 부르는 분도 있고 진미채라고 부르는 분도 있더라고요. 둘 다 똑같은 식재료 이긴 하지만 헷갈릴까 봐 두 가지 다 제목에 써두었어요. 도라지일미무침 / 진미채도라지무침 한번 만들어두면 일주일은 든든히 먹을 수 있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은 도라지진미채무침인데요. 쌉쌀한 도라지와 진미채의 궁합이 은근히 좋아요.
새콤함이 잘 어우러지는 밑반찬이랍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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