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들깨 미역국을 무려 3리터의 물로 끓였어요
음식을 하다 보면 점점 양이 많아져서 남편이 항상
손이 크다고 합니다 만들어두고 집 나갈 거냐고 하는데
잘 먹는 4 식구가 이틀이면 다 먹으니 손이 커질 수밖에요
남편 도시락에도 넣고 아이들 아침저녁 먹고 나면 금세
동이 나는 대용량 미역국입니다
큰 솥 한가득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 중 하나라
금세 다 먹지만 대용량으로 끓여두고 식힌 후
밀폐용기나 지퍼팩에 소분해담 아요
그다음 냉동실 넣어두고
필요할 때 해동해서 데워먹어도 맛있는 미역국입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자른 마른미역 종이컵 가득 1컵 - 30~40g
들기름 5큰술
소고기 국거리 양지 300g
다진 마늘 2큰술
코인육수 2알
소고기다시다 1큰술
참치액젓 4큰술
국간장 3큰술
들까 가루 5큰술
물 3리터 (혹은 쌀뜨물)
모자란 간은 맛소금으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간을 많이 해야 하더군요 소금도 꽤 많이 넣었
는데 개인의 입맛에 맞게 간을 하면 됩니다
조미료 싫다면 액젓의 양을 늘리고 해물육수 패을
사용하면 좋아요
포스팅하려고 계량해 보니 40g입니다
종이컵 하나 가득인데 불면 양이 몇 배 많아져요
물 3리터 대용량이라도 40그램은 조금 많더라고요
저는 워낙 미역을 좋아해서 40g 썼는데 30g 정도면
충분히 알맞게 맞을듯해요
1리터당 10g 정도 잡으시면 맞을 듯해요
마른미역은 미리 물에 불려둔 다음 두 번 정도 깨끗이
헹궈 준비합니다 양이 많이 불었어요
냄비에 들기름 5큰술 과 다진 마늘 2큰술을 넣고
볶다가 소국거리(양지) 300g을 넣고 볶습니다
나중에 들깨가루를 넣어줄 거라 일부러 들기름에
볶았지만 참기름에 볶아도 고소하니 맛있어요
소고기가 살짝 익으면 미역을 넣고
한 번 더 화르륵 잠깐만 볶아요
3리터의 물을 부으니 냄비가 가득 찹니다
넘치지 않을 넉넉히 큰 냄비에 꼭 끓여주세요
끓을 때 넘치기 일쑤입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미역의 양이 많지요
조금만 덜어내도 좋겠다 싶으면 건미역을 10그램만
빼서 1리터당 10그램 계량하면 잘 맞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코인육수두알과
고향의 맛 소고기 다시다 1봉을 넣으면 감칠맛이
폭발하지만 조미료 싫다면
참치액과 국간장으로 간을 더 하시고 해물육수팩을
넣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요
들깨가루는 마지막에 듬뿍 넣습니다
5큰술 정도 되는 양을 넣고 잘 저어 골고루 풀어지면
국물이 톡톡하니 고소한 향이 정말 좋아요
들깨가루는 냉동보관해서 써야 합니다
잘 산패되거든요
뽀얗고 톡톡한 국물의 소고기들깨미역국 완성이에요
향이 끝내줍니다
아이들 저녁식사로 미역국을 줬더니 두 아이모두
야무지게 밥 말아서 한 그릇씩 뚝딱합니다
미역으로 반찬을 만들면 손도안대는 아이들이지만
미역국은 정말 잘 먹어주니 종종 끓일 수밖에요
애정하는 소고기 들깨 미역국
뜨끈하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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