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부산으로 여행온 친구들과 만나 식사를 위해
방문한 기장 대변항 오마카세 레스토랑 츠키카게
해운대 살지만 기장 쪽 차가 워낙 막히기에 오랜만에
갔는데 최근에 정말 많이 바뀌었더군요
맛집도 많아지고 도로도 싹 바뀌고 없었던 료칸호텔도
생겼는데 호시카게 료칸 호텔 1층에 위치한
오마카세 레스토랑 츠키카게 맛있게 먹고 후기 올려봅니다.

호시카게 호텔이름이고 식당이름은 츠키카게
호시카게뜻은 별빛도 밝게 라는 아주 예쁜 이름!
츠키카게는 달빛(월영)이라는 뜻으로
호텔도 식당도 이름이 정말 예쁘지만
외우긴 쉽지 않았어요 ㅋㅋ
일본식 료칸 콘셉트 호텔이라 이름은 생소했지만
외관은 이름만큼이나 참 예뻤고 이국적입니다.
호텔이름은 호시카게
전화번호 : 051-715-0085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로 133
영업시간: 매일 12시~ 21시
15시~17시30분 브레이크타임


호텔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라 주차장도 넓어요.
인력거도 보이고요. 조경도 아주 예쁩니다.
신축호텔이라 깔끔하고 고급스러웠어요.


지인이 미리 예약을 해 두어서 다다미방으로
안내받습니다. 토요일 저녁인데도 예약제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안보였습니다.
인테리어도 고급지고 조용하고 좋았어요
프라이빗한 개별룸도 좋고 다찌석도 있고요


식당 내부 여기저기 일본풍 식기와 인테리어요소들이
많아서 눈도 즐거웠고요.
직원분들도 무척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예약해 두면 미리 세팅이 되어있어요.

예약인원이 3명인데도 6인실을 주셔서
넓게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했어요
테이블에 하이라이트 있고요
연기를 빨아들이는 미니불판이 있어
나중에 저기에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요즘 오마카세 식당에 가면 이렇게 인당 트레이를
내어주는 곳이 간혹 있더군요. 저는 좋습니다.
아무래도 양이 적은 음식들을 셰어 하다 보면
눈치가 보일 수도 있을 텐데 이렇게 개별 트레이에
주니까 더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홍국이 들어간 밥은 갓 지어 나와서 뚜껑을 여니
김이 확 오르면서 밥 윗부분이 마른 느낌이고요
자완무시(계란찜)를 시작으로 따뜻한 장어와 전복부터
맛을 봅니다.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새우의 크기나 손질 해산물의 상태 회의 숙성도
정말 정말 좋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치는 아까미가 아닌 도로부위가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요정도의 느낌 외에 모두 만족

스지 어묵탕인데 저는 이 메뉴에 정말 반했어요
스지는 탱글 하게 정말 잘 익었고 식감도 대박
버섯과 채소들이 싱싱 그 자체인데 중요한 건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었어요.
진한 사골육수에 버터를 빠뜨린 듯 바디감이 꽉 들어찬
국물이 진심 보약이었어요.
다음날에도 이 국물이 또 생각날 지경이었습니다.

소고기 부위를 설명해 주셨는데 잊었어요
구워 먹을 수 있게 불판도 세팅되어 있어서
먹고픈 타이밍에 알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버섯이나 단호박 같은 다른 채소도 있어서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고요
양이 좀 많았습니다. 여자 2명 남자 1명이었는데
잘 먹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그런지 음식은 좀
남겼어요. 정말 배불렀어요.ㅋㅋ

방에서 문을 닫고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식사시간이 편하고 즐거웠고 이야기도 더 즐거운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메뉴구성은 여러 가지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가격대별로 코스도 다양하니까 예약할 때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인이 예약을 하긴 했는데
인당 9만 원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술은 사케를 고르려다가 키 소주를 마셨는데
도수가 꽤 있는 술인데도 목 넘김이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계속 키 소주로 마셨습니다.
직원분 설명으로는 키 소주가 다른 업장에
잘 안 파는 술이라 하시며 추천하셨는데 신의 한 수

튀김 구성도 좋았어요.
눈꽃 튀김이 바삭하고 좋았습니다.

장어도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고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전부 다 음 맛있다 하면서 먹게 되는
츠키카게 오마카세였습니다.

지인이 고기를 구워줬는데 고기도 부드럽고요
크기도 적당해서 딱 한잔 한점하기 좋았어요.
두 시간 정도 식사를 했는데 천천히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 좋은 그런 곳이었고요.

마지막으로 후식을 내어주셔서
부른 배를 부여잡고 야무지게 후식까지 먹고
나왔습니다. 다음번엔 가족들이랑 예약해서
한번 와야겠습니다.
료칸 객실은 어떨지도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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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eDuck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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