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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꼬막 손질 후 꼬막요리 중 젤 쉬운 양념 꼬막 비빔밥 만들기

by MiTheDuck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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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손질 완벽하게 해서 이물질 씹히는 거 1도 없이 꼬막 손질하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꼬막 요리 중 제일 쉬운 양념꼬막 비빔밥을 만들어서 가족들과 먹었어요. 꼬막은 해감하고 손질을 꼼꼼히 해도 돌이나 이물질이 씹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조개껍질 같은거 하나만 씹혀도 굉장히 찝찝하고 음식맛이 달아나기 마련인데요, 예민보스 우리 집 식구들도 이물질 하나 없이 깔끔하게 꼬막 맛집처럼 맛있게 먹은 꼬막 비빔밥 먹은 썰 풉니다.

맛있는 꼬막요리 , 양념꼬막 비빔밥
맛있는 꼬막요리 , 양념꼬막 비빔밥

 

어느 유명한 꼬막 맛집 플레이팅을 따라 해 보았습니다. 꼬막 해감 잘 하고 양념 기갈나게 하면 우리 집이 바로 꼬막 맛집이지요. 손이 좀 많이 가긴 해도 양껏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꼬막요리

맛있는 꼬막요리 , 양념꼬막 비빔밥
맛있는 꼬막요리 , 양념꼬막 비빔밥

 

저는 새꼬막으로 만들었는데요 제목을 꼬막비빔밥으로 할까 꼬막덮밥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비비니까 비빔밥이 맞는것 같아요. ㅋㅋ 꼬막의 크기나 종류가 다양하니 각자 원하는 재료로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꼬막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 , 타우린 같은 몸에 좋은 성분과  칼슘 아연 같은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서 건강에도 좋아요. 반면 칼로리는 많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제철일 때 꼭 챙겨 먹어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새꼬막 중간사이즈 2kg

소금 2큰술 (꼬막해감)

소주 100ml (꼬막 삶을 때)

부추한 줌

대파 1대 

 

홍고추, 청양고추 추가해도 좋습니다.

 

양념장(꼬막 2kg 기준)  : 다진 마늘 1큰술, 진간장 5큰술, 고춧가루 5큰술, 액젓 2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적당히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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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해감하는 방법

 

갯벌에서 나는 꼬막은 뻘이 많습니다. 사서 오는 중에 계속 해감을 했겠지만 그래도 뻘이 남아있는 꼬막이 많습니다. 꼬막을 바락 바락 흐르는 물에 3-4번 씻어주었습니다. 겉에 묻은 불순물을 제거해 주는 과정입니다. 속에 있는 뻘은 해감 + 꼬막 삶은 물로 헹구기로 완벽하게 뻘을 제거해 줄 거예요. 제가 하는 방법 대로 만들면 뻘이나 이물질 하나 씹히지 않고 맛있는 꼬막을 즐길 수가 있을 거예요. 큰 볼에 넣어 여러 번 씻은 꼬막은 수돗물을 가득 담아 천일염 2큰술을 넣고 포일이나 검은 봉지를 덮어 차가운 베란다나 냉장고에 2시간가량 해감을 시켜줄 거예요. 이때 꼬막들이 머금은 뻘을 1차로 뱉어 내긴 합니다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꼬막 손질 후 삶는 방법꼬막 손질 후 삶는 방법
꼬막 손질 후 삶는 방법

 

해감 후 깨끗하게 다시 한번 헹군 다음 삶을 준비를 합니다. 삶을 때는 꼬막의 비린내 제거를 위해 청주나 미림을 넣는 분도 계신데 저는 소주를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없다면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맛에 큰 차이 없습니다. 있으면 넣고 없으면 패스

꼬막 삶는 사진이 빠졌는데요. 꼬막의 1/3 정도가 입을 살짝 벌리면서 익어가기 시작하면 불을 끄면 됩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꼬막이 질겨지기 때문이에요. 이건 큰 차이가 있으니 입을 다 벌릴 때까지 오래 삶지 마시고 하나 둘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불 끌 준비를 하고 좀 벌어졌다 싶을 때 불을 끄면 모두 익어 있습니다. 

 

 

꼬막 삶은 물 버리지마세요
꼬막 삶은 물 버리지마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팁입니다.  꼬막을 삶아낸 물은 버리지 마시고 앙금이 가라앉을 때까지 가만히 식혀두세요. 이걸로 꼬막을 여러 번 헹궈 줄 거라서 버리지 않고 보관해 둡니다. 

 

 

삶은 꼬막 손질하기삶은 꼬막 손질하기
삶은 꼬막 손질하기
삶은 꼬막 손질하기삶은 꼬막 손질하기
삶은 꼬막 손질하기

 

꼬막입을 벌린 건 뚜껑을 따서 속을 꺼내면 잘 꺼내지는데요 입을 다문건 숟가락으로 꼬막 입부분이 아닌 뒷부분 홈이 파진곳에 숟가락을 넣고 살짝 비틀면 딸깍 하고 열립니다. 손질이 쉬운 편이에요. 크기가 작은 꼬막이라 2kg 양이 많아 꼬막 손질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우리 가족이 맛있게 먹을 거니 넷플릭스 보면서 재미있게 손질했습니다. 

 

 

꼬막 이물질

 

꼬막을 까보면 알게 되지만 꼬막의 껍질 끝부분이 상당히 약해서 이렇게 손질하다 보면 조각들이 엄청 떨어져요. 이게 그대로 요리에 들어가면 꼬막 먹다가 딱딱한 게 씹히는 원인 중 하나이고요. 그리고 해감 안된 꼬막이 머금고 있는 뻘도 씹히는 원인이에요. 해감만으로 완벽하게 뻘이 제거되지 않으니 물리적으로 꼭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흙 먹게 됩니다.

 

 

꼬막 이물질 손질하기 꼬막 이물질 손질하기
꼬막 이물질 손질하기

 

껍질과 분리 손질을 끝낸 꼬막은 꼬막 삶은 물을 이용해서 여러 차례 씻어 줄 건데요. 꼬막 삶은 물에도 이물질이 있기 때문에 손질하는 동안 가만히 두면 이물질은 가라앉고 맑은 물만 떠있을 때 윗부분물을 떠서 꼬막 손질한 볼에 찰방 하게 잠길 만큼 넣고 4-5회 씻어 줍니다. 그냥 수돗물로 씻어도 충분하지 않아?라고 하는데 꼬막의 향을 조금이라도 뺏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렇게 번거롭게 씻어줍니다만, 향이 빼앗겨도 완벽하게 그냥 수돗물로 하겠다 하시면 흐르는 물에 바락 바락 여러 번 헹궈주어도 됩니다. 향의차이가 조금 있겠지요. 

 

 

꼬막 이물질 손질하기
꼬막 이물질 손질하기

 

꼬막 손질 후 1회 씨시었을때 헹궈 나온 물을 찍어봅니다. 뻘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물색이 짙은 회색을 띨 정도지요. 살살 흔들어 헹궈 꼬막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은 후 또 꼬막 삶은 물을 부어 살살 헹궈 옮겨 담아 뻘을 제거하는 과정을 적어도 4회 5회 해주어야 손질하면서 떨어져 나온 조개껍데기나 뻘이 완벽하게 해감이 됩니다.

 

 

꼬막 이물질 손질하기 꼬막 이물질 손질하기
꼬막 이물질 손질하기

 

첫 번째 헹궈줬을 때 이렇게 가라앉아있는 뻘들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많이 나오는데요. 5번 정도 헹궈주니 마지막에는 뻘이 안 나왔습니다. 이래야 완벽하게 이물질이나 돌 씹히지 않는 꼬막 손질이 끝납니다. 이 작업을 패스하면 저 뻘들이 입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꼬막 양념장 만들기꼬막 양념장 만들기
꼬막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은 많이 맵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부추한 줌을 작은 크기로 쫑쫑 다져주었습니다. 쪽파로 대신해 주어도 좋아요. 근데 꼬막은 확실히 부추의 향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아이들이 매운걸 못 먹어서 뺐는데요, 홍고추,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사진에는 빠졌는데요 다진 대파도 1대 총총 썰어 넣었습니다. 

 

양념장(꼬막 2kg 기준)  : 다진 마늘 1큰술, 진간장 5큰술, 고춧가루 5큰술, 액젓 2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적당히 많이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위 레시피는 참고만 하시고 찍먹 해보면서 각자의 입맛대로 조절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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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양념 버무리기꼬막 양념 버무리기
꼬막 양념 버무리기

 

꼬막을 반만 손질해서 양념장을 위에 고명처럼 얹어 먹는 방식도 있지만 꼬막 하면 역시 꼬막 비빔밥이니까 저는 완벽하게 손질해서 가족들이 귀찮지 않게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양념을 바로 해주었어요.  준비해 둔 채소와 양념장을 모두 넣고 조물 조물 가볍게 잘 버무리면 꼬막양념이 완성됩니다. 

 

 

 

양념 꼬막 비빔밥 완성
양념 꼬막 비빔밥 완성

 

꼬막 비빔밥은 넓은 그릇에 갓 지은 밥을 반 담고 꼬막양념을 나머지 반에 듬뿍 담아 플레이팅 한 후 통깨를 전체적으로 솔 솔 뿌리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한 바퀴 둘러 줄다음 계란노른자를 가운데 톡 까놓으면 완성입니다. 계란을 터뜨려 꼬막이랑 비벼먹으면 꼬숩고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양념 꼬막 비빔밥 과 저녁한상양념 꼬막 비빔밥 과 저녁한상
양념 꼬막 비빔밥 과 저녁한상

 

이날은 가족의 취향대로 밥만 3가지를 했던 밥의 날이었는데요. 어린이들 취향저격 꼬마김밥도 만들었지만 인기는 꼬막비빔밥이 제일 넘버원이었어요. 남은 부추를 먹기 위해 소불고기 넣고 소불고기솥밥까지 해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양념 꼬막 비빔밥 완성
양념 꼬막 비빔밥 완성
양념 꼬막 비빔밥 완성
양념 꼬막 비빔밥 완성
양념 꼬막 비빔밥 완성
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는 꼬막 비빔밥

 

양념꼬막 비빔밥은 슥슥 비벼서 이렇게 김에 싸 먹어도 꿀맛입니다. 겨울에 꼬막비빔밥 안 먹고 넘기면 섭섭하지요. 손질이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맛있으니까 귀찮아도 건강하고 맛있게 챙겨 먹어요. 꼬막 비빔밥 만들기였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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