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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남원여행,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숙박 후기

by MiTheDuck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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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을 모두 가보고 싶어
한 군데씩 차례도 도장 깨기 중이고  
다녀온 후 반드시 포스팅으로 추억을 남깁니다
이번에 다녀온 전라북도 여행에서 1박을 묵었던
남원자연휴양림도 포스팅해 봅니다
사실 너무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써봅니다
이용하고자 하는 분께 약간의 정보나 도움이 될지
우리 가족이 훗날 이런데도 갔었지 하고 회상할 수 있기에.

남원자연휴양림 초입남원자연휴양림 매표소 관리소
남원자연휴양림 초입

 


여느 자연 휴양림과 마찬가지로 초입어귀에 간판이 있고
이정표와 네비를 따라 올라가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보통은 공무원분들이나 자원봉사자들이 있는데
어르신들이 나오셔서 환영해 주십니다
이곳에서 방키 와 쓰레기봉투를 받아 객실로 갑니다

남원자연휴양림 매표소 관리소
남원자연휴양림 매표소 관리소


객실키 반납함

소개에 앞서 남원자연휴양림은 사설 휴양림입니다
국가에서 하는 게 아닌 개인이 하는 거라  가격이 비싸도
수영장 큰 게 있고 홈페이지에 7-8월에 운영하다기에
수영장이용에 22만 원이면 괜찮지라는 생각이 들어
덜컥 예약했고요
평소 저답지 않게 수영장 운영여부를 한번 더 확인하지
않았던 불찰이 있었습니다
방문 일주일 전쯤 휴양림 후기를 찾아보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후기가 없어서 새로 생긴데 인가?라는
착각이 들정도였지만 에이 그래도 휴양림이고
숲나들이에서 예약했고 수영장도 있고 가격도
다른 데보다 두 배가까이 비싼데~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남원자연휴양림 수영장
남원자연휴양림 수영장


하지만 수영장에는 구정물이 가득했고
관리가 전혀 안된 모습입니다.
운영여부를 물어보니 운영 안 한다고 해맑게 말씀하셔서
홈페이지에 그럼 왜 공지  팝업하나 안 띄웠냐
따지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당장에  물 채워주실 것도
아니고 여행 1일 차 즐거운 마음을 망치기 싫어
그러려니 넘깁니다.



남원자연휴양림 수영장
남원자연휴양림 수영장 운영공지캡쳐


지금에야, 이때 따지고 환불받고 나올 걸 그랬나 싶지만
남편도 저도 40대 후반이 되면서 따지고 힘들게
사는 게 싫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긍정회로 가동후
즐거운 마음으로 1박 했습니다
무던한 남편은 나름 괜찮았다고도 했습니다
(저를 위로하기 위한 멘트가 분명했지만)
근처 새로 생긴 스테이도 10만 원대 후반
심지어 호텔도 15만 원이면 숙박되는 남원 인프라입니다
관광객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 숙소도 당일예약 가능
방들이 텅텅 비어 있더군요
남원에 관광객이 없는 이유도 후술 할게요

숙소가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여행 1일 차
사춘기 울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다 온 것은 분명해서
여행자체가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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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예약한 숲 속의 집 독수리 1층에  가기 위해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짐을 들고 올라갑니다
여기서 첫 번째 현타가 왔습니다
짐이 무거워서가 절대 아님.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계단 위험합니다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계단 굉장히 위험합니다

 

이 나무계단을 올라야 하는데요
비가 온 직후가 매우 미끄러운데 거기에 물까지 줄줄
흐르고 있고 나무데크에는 이끼가 잔뜩 껴있어요
미끄럼주의 표지판이 있는 걸로 미루어 짐작건대 이곳이
충분히 미끄럽다는 것을 관리자도 인지한 상황이죠
중3 키 178센티  85킬로 운동신경 좋은 아들이
무거운 짐 옮기다 이끼 위에서 미끄러져
1차 자빠집니다 옷 젖습니다

크록스아니고 운동화 신고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다 합니다.


2차 저 벤시몽 플랫슈즈 신고 2차 미끄덩합니다

다음날 체크아웃때도 짐 옮기다 또 미끄덩 했습니다.

굉장히 위험함을 느꼈습니다.
누구하나 크게 다치고 나면
볏짚으로 된 깔개하나 깔려나?  싶었습니다.
아침산책 저녁산책~가고 싶지만 깜깜한 계단 내려가다
저 세상 갈까 싶어 포기.

산림욕 산책이라는 휴양림의 순기능상실


객실앞 야외 테이블
객실앞 야외 테이블


데크 위도 이끼  거미줄이 가득하지만
습한 산속이니 이건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미끄러지는 건 각자 알아서 조심

테이블 상태보고 바비큐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두 번 다시 안 올 거 기에 더더욱 묻지 않음.

객실 내부 장판 상태
객실 내부 장판 상태


방에 들어서는데 퀴퀴한 냄새가 확 코를 찌릅니다
이럴 거면 방향제라도 쓰지 싶을 만큼이고,
사춘기 아들방 보다 더 심한 정체모를 향이 강하게
풍기고 장판마저 아주 그냥 우글우글합니다
아이들은  태어나 처음 보는 광경에

이게 뭐야 ~~~ 하고 배 잡고 웃습니다
이것이 바로 컬처쇼크다. 얘들아..
돈 주고 예약한 숙소가 이런 광경은 또 처음이라
저 또한 헛웃음만 났고요.

객실내 집기객실내 집기 와 가전
객실내 집기

 


큰 상있고 에어컨 있고 선풍기 있고 티브이 있고 청소기
있어서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없어서 햇반은 끓여 먹어야 함


객실 뷰
객실 뷰


뷰는 숲 속 뷰 마음이 맑아집니다


객실 내부
남원자연휴양림 객실 내부


실내가 많이 습한지  제습기가 가동 중 이더군요
(이건 몹시 고마웠던 점입니다)
싱크대위에서 물이 졸졸 배수되는 중이지만
선에 걸려 아이들이 넘어질까 봐 코드 빼서 정리


남원자연휴양림 주방집기남원자연휴양림 주방집기남원자연휴양림 주방집기
남원자연휴양림 주방집기


주방집기들 종류별로 잘 구비되어 있어요.
싱크대 안에서 귀뚜라미인지 폴짝 한 마리 출몰
다행히  산골출신 남편이 잡아줬습니다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방2칸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방2칸


방은 2개가 있지만 사용 안 함
이유는 방에는 에어컨 없음  커튼 없음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화장실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화장실

 

화장실이고요
타일아래쪽 검은 거  곰팡이 맞고요
타일줄눈전용 세척제 뿌려서 몇 시간 두면 없어지는데

잘 모르시나 봅니다

알면서 저렇게 둘리가 없겠죠. 1박에 22만원인데.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이불세트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이불세트


섬유유연제 향은 바라지도 않았던 이불냄새는

엄청 두려웠는데 냄새 안 났어요
이미 방  냄새에 후각 마비증상일지도 모르지만
이불은 청결했던 걸로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방 커튼없음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방 커튼없음


커튼 없는 방 뷰가 숲이라 전설의 고향 놀이 가능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장점은 거실이 매우 넓고 방이 두 개고 화장실이
큰 편이고 냉장고도 컸다.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매일 저녁 비바람 치는 장마시즌이라 베란다 상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암요. 안 나가면 되니까요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음식을 조리하기 전인 상태.jpg
도착직후.png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가스레인지
남원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독소리1층 가스레인지


가스레인지는 한쪽만 불이 들어와서 가져온
버너 사용했어요.
햇반 데우고 어묵탕과 라면 끓여서 간단히 식사하고
남원의 관광지로 가보자 하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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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관광차 운영안함
남원 관광차 운영안함


부산 해운대 레일기차처럼 투어 하는 기차가 있다고 해서
남원관광지로 가봅니다

남원 관광차 운영안함
남원 관광차 운영안함


춘향스테이션 문 닫혀있네요
토요일이었기에 휴무는 아닐 테고 우편물이 꽂혀있는
상태를 보니 영업중단이군요
날씨는 덥고 여러모로 짜증이 차오르는 남원입니다


지리산 성삼재휴게소
지리산 성삼재휴게소


숙소도 관광지도..
애써 화를 삭이는 저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남편이
지리산 노고단에  데려와 줍니다
노고단 성삼제 휴게소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니
기분이 풀립니다.

지리산 성삼재휴게소
지리산 성삼재휴게소


아래쪽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인데
노고단은 18.7도 시롸?
조금 습하지만 시원합니다

지리산 성삼재휴게소 풍경지리산 성삼재휴게소 풍경
지리산 성삼재휴게소 풍경


내가 남원에 다시 갈 일은  없을 것이라 다짐하며
남원자연휴양림 숙박후기와 남원관광지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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