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장산 소릿길습지 개구리와 도룡뇽 올챙이 볼 수 있는곳

다이어트 중인 저는 제가 살고 있는 곳인 해운대에서 제일 가까운 장산을 매일 오르고 있어요
매일 오르다보니 장산의 이곳저곳을 잘 살펴보면서 다니기도 하는데요 
장산의 높지 않은 곳에 소리길습지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글을 쓰는 현재는 3월 중순이라 개구리가 이미 부화해서 올챙이 꼬리가 쏙 하고 나와있어요
얼마전 까지만해도 개구리 알들이 엄청나게 많았었는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있어요
 
 

소리길 습지는 장산 성불사에서 임도를 따라 쭉 올라가면 체육시설 뒤편으로 보이는데요 
지도상 위치는 대충 저러합니다.
 
 
가는길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부산 지하철 2호센 벡스코역 6번8번 출구로 나와서 우2동 주민센터 쪽으로 쭉 올라오면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성불사로 올라가는 길인데요
도보로 갈 수도 있고 차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소리길 습지까지 아이들이 걷기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거든요 초입이 아이들이 오르기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지하철 역에서 느린걸음으로 30분이면 도착 할 수 있어서 운동삼아 살살 걸어가셔도 좋아요
 
 

해운대센텀두산위브 아파트 맞은편으로 산책로에서 이어지는 데크길로 가도 도보로 갈 수 있구요
차를 이용한다면 우2동 주민센터에서 해운대센텀두산위로쪽으로 난 길로 쭉 올라가면 됩니다.
외길이라 쭉 길따라 가면됩니다. 
다만 길이 좁아서 맞은편 차를 만나면 피해야 합니다.
 
 
 

차를 가지고 온다면 장산 성불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여기서 부터는 걸어 올라가면 10분이면 소리길 습지를 만날 수 있어요 여기도 오르막이긴하지만 중간중간 전망도 보이고 말그대로 10분이내에 오를 수 있어서 힘들다면 성불사에 주차하고 걸어올라가시는걸 추천해요
 

소리길 습지까지 임도가 이어져 있긴하지만 말그대로 장산관리용이나 산불진화용으로 이용되는 임도이기 때문에 일반차량은 올라갈 수 없어요 
여기로 계속 쭉 올라가면 됩니다. 
 
 

오르다 보면 중턱에 바다쪽 뷰가 보이는 전망대 하나가 보여요 
거기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나오구요. 날씨가 좋은날은 저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답니다. 
이날은 날씨가 조금 안좋아서 저멀리 오륙도가 희미하게 보이는 수준이네요 
 
 

오르다보면 정자가 보이고 갑작스레 평지를 만날 수가 있는데요
이 평지를 만나서 20m쯤 걷다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그곳이 소리길 습지입니다. 

정자옆에 소리길습지 나무 간판도 있으니 찾기는 쉬워요
 

소리길 습지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서 있기 때문인데요 
오솔길 따라 10미터 정도만 들어가면 습지가 보입니다.
 

저 멀리 습지가 보이구요 
물이 깊지는 않지만 구명튜브도 보입니다. 
 

습지 뒤쪽으로는 이렇게 무대처럼 꾸며져 있고 앉아서 쉴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많아서 도시락 싸와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 공간이에요. 테이블에 다 도시락 드시고 계셔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습지에 가까이 가보면 이렇게 습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구요
전에 왔을땐 도롱뇽알도 보이고 개구리알도 엄청나게 많이보였는데 이제 다 부화해서 올챙이들의 천국이 되어있더라구요
 
 

소릿길습지는 개구리의 산란처에요.
2월중순 가장 일찍 알을 낳는 북방산개구리, 배가 주황색인 느림보 무당개구리, 등에 좁쌀모양 독샘을 가진 옴개구리 맑은 물에 사는 순둥이 고리도룡뇽등이 알에서 태어나 올챙이 시절을 보낸 후 다음해 알을 낳으러 돌아오는 소중한 곳 이라고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개구리마다 울음소리가 다른것도 참 재미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재미있는 생태체험이 될 것 같아요
 
 
 

거뭇거뭇 보이는 것이 모두 올챙이에요
 
 

 
정말 많지요 어마어마하게 많답니다. 일부만 담았을 뿐인데요
물도 깊지 않아서 아이들이 가까이 관찰하기에도 좋아요 
 
 
 
 

해운대 장산 소릿길습지 개구리 올챙이 도룡뇽올챙이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습지가 크지 않고 작지만 알차게 올챙이를 관찰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