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이에요. 그래서 장산을 참 자주 갑니다 사실 거의 매일같이 운동삼아 오르는 장산인데요. 제가 등산하는 길목에 장산 성불사 라는 사찰이 있어서 종종 들리곤 합니다.
딱히 종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렸을 적에 엄마 손잡고 자주 절에 간 적이 있어서, 절은 저에게 있어 친근한 곳이라서 갈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절은 갈때마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다는 점도 저랑 잘 맞는것 같구요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라는 문구가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인자하신 스님의 얼굴도 떠오르구요
거의 매일 장산 성불사를 가다시피 하니까 주차장이나 시설 같은 정보를 포스팅 하면 좋겠다 싶어서 어제 등산하면서 성불사에 살짝 들러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곧있으면 부처님 오신날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올해는 윤달이 있어서 부처님오신날이 5월 말이라는점 ^^
장산 성불사는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위치하고 우2동 주민센터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20분 남짓 만날수 있는 산속의 암자에요. 산속에 있지만 절까지 임도가연결되어있어서 차로 오를 수 있어요.
물론 부처님 오신날에는 주차장이 좁아서 차가 올라갈 수 없고 성불사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를 타면 됩니다.
성불사 셔틀버스
성불사 셔틀버스는 우2동 주민센터에서 해운대센텀 두산위브 아파트쪽으로 쭉 올라오다보면 cu 편의점이 있어요
그곳에서 버스가 정차 해 있습니다. 늘 있는건 아니구요. 절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날에는 틀림없이 셔틀이 있구요
새벽부터 셔틀이 운행합니다. 상행 하행 모두 운행하구요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사찰에 오신 다른 분들의 차를 얻어타고 내려오시는 분들도 많고 저도 실제로 보살어르신들 몇번 태워드린 적 있어요
셔틀버스 서는곳
-성불사 올라가는 셔틀 (해운대 센텀 두산위브 상가 cu 편의점 앞 -불법주정차cctv 때문에 여기섭니다)
-성불사에서 내려오는 셔틀 (성불사 주차장에서 탑승 -삼환아파트 후문에서 하차합니다)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날은 정기법회나 연중 행사등 어르신 보살님들이 절에 많이 모이는 날에 운행을 하는데요.
일정을 보시고 해당일에는 셔틀이 운행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셔틀이 없어서 걸어 올라갈 수 있긴하지만 장산 초입 등산로라서 오르막이 좀 있어요
20분 남짓 오르막이긴 하지만 좀 힘들 수 있어요 특히 여름에는요 ㅜㅜ
셔틀버스는 저렇게 생긴 버스가 있고요 진한 녹색의 이스타나 봉고도있고 여러대 있습니다 .
부처님 오신날이나 행사가 있어 절에 간다 하시면 보살님들이 미리 줄을 쭉 서있습니다. 그럼 셔틀 버스 탈 수 있는날로 생각하면 될 것 같구요 부처님 오신날에는 셔틀길이 아주 길어서 셔틀 기다리는 시간이나 걸어올라가는 시간이나 비슷할때도 많으니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걸어올라가는 길은 임도로 길이 잘 닦여 있긴한데요.
길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서 양쪽으로 차가 오면 뒤로 빼줘야 하는 좁은 구간도 있어요
운전 초보는 오르막 + 좁은길에 당황 할 수 있습니다.
임도 옆으로는 도보 등산로가 같이 있어서 차를 피하는 공간도 군데 군데 있습니다.
오르는 길에 석탑이나 기도 돌탑도 보이구요
올라가는 길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산책삼아 걸어오르기도 참 좋습니다.
성불사 주차장
성불사 까지 차로 올라오면 주차장이 있긴하지만 절의 규모에 비해 아주 좁아요
총 22대를 주차 할 수 있고요
부처님 오신날등 행사가 있는날에는 그마저도 다 차서 성불사 길 아래에 있는 이런 조그마한 공간들에 차가 빼곡이 주차를 합니다. 그것도 새벽일찍 오는 차들이야 댈 수 있고요 부처님 오신날에는 아예 차가 올라가지 못합니다.
절 아래 쪽에서 주차요원들이 차량 통제를 합니다.
성불사 근처로 가면 길이 좁아서 차를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마땅하지 않거든요
차가 많이 모이는 날에는 이런 사람다니는 길목까지 차를 대기 때문에 주차봉이 박혀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이런곳에 전부 주차를 하는 차들 많았습니다. 현재는 불가능.
부처님 오신날에는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 팻말이 보이면 오른쪽이 주차장 과 성불사가 위치하고
왼쪽 오르막이 장산 정상으로 가는 임도가 나옵니다.
성불사쪽 주차장에서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차량진입금지구간입니다.
사찰 관련된 차량이나 행사차량만 들어갈 수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천막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날에는 오픈을 하는 상점인데요
커피 음료등 간단한 마실거리나 간식거리를 팔고있는데 매일 열지는 않습니다.
사찰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사람은 올라 갈 수 있고 차는 못올라 갑니다.
입구에 아기를 안고있는 부처님 불상이 있고요
입구 오른편으로 화장실이 단독 동으로 위치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절 안에 있는 차량들은 사찰 업무용 차량으로 추정되구요
사찰의 메인 마당이라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공양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 부처님 오신날에는 저 계단위에서 봉사하시는 보살님들이 나물과 밥을 차례로 떠서 주시고 저 빈공간이 있는 마당에서 테이블이 설치되고 절에온 사람들이 비빔밥으로 식사를 하곤 합니다.
주방에 저쪽에 있어서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 같구요
저 안쪽 뒤로 들어가면 설거지 하는 보살님들이 숨은 곳에서 일을 하고 계셨고 다먹고 나면 각자 공양그릇은 설거지를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차량이 주차 되어있지만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이곳은 테이블로 가득차고 절에 온 손님들로 북적북적하지요
옆쪽에는 자판기가 두대 있는데요 무료입니다.
절에서 제공하는 무료 커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한번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저 말고도 이용객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아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분을 별로 본적이 없습니다
대웅전은 절의 안쪽 큰 건물이고요
그냥 보자마자 여기가 대웅전이군 하고 알수 있습니다.
대웅전 1층에 사찰 종무실이 있어서 등을 달거나 제사등의 등록은 이곳에서 하면 됩니다.
종무실 앞에는 용왕단이 있고요
법회나 행사등은 거의 모두 대웅전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절의 신도에 비해 사찰의 규모자체는 크지가 않아서 법회가 있는 날이면 대웅전이 그야말로 터져나갑니다.
대웅전 밖 복도에도 사람들이 빼곡 하더라구요.
대웅전 앞마당에는 범종이 위치하고 있고요 늦은 오후가되면 장산 성불사에서 타종하는 소리가 종종 집까지 들리곤 합니다.
대웅전 옆에 위치한 성불사 팔각 구층 사리석탑이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꽤나 높습니다. 올려다 보아야 해요
12간지 석상도 있구요
올해가 토끼해 라서 토끼상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성불사 팔각 구층 사리석탑에 관한 내용이 있지만 비바람에 씻겨나가서 글씨는 잘 안보여요 아쉽네요
대웅전 뒤로 지장전 ? 삼신당?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으나 늘 보살님들이 들어가 기도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습니다.
성불사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금불상이에요
멀리서도 보일 만큼 크기가 큽니다.
불상 앞에 사람 한분이 서 계신데요 크기 비교가 되실지요.
돌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다르는 곳인데요 이곳에도 기도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해운대 장산 성불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이에요 주차장이 한눈에 보이는 입구의 모습이고
저멀리 등산로로 향하는 임도가 보이는데 차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저 임도도 산불관리나 장산 시설관리차량만 드나들 수 있는 그야말로 임도로만 이용되기 때문에 일반인은 이용 할 수 없어요
-이외에 장산 성불사에 대한 여러가지 문의는 - 051-746-4800 번호로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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