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맥주안주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베이컨과 양파 그리고 감자로 만든 카레감자 그라탕이에요. 만들기 정말 쉽고요. 양도 든든한데 맛도 좋아서 애용하는 레시피예요. 맥주 마시면서 식사도 해결하고 플 때 든든하게 배도 채워주는 고마운 식사 같은 안주입니다.
모짜렐라 피자 치즈를 냉동된 거 해동 안 하고 바로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더니 완성 비주얼이 조금 안 예쁘게 나왔지만 맛은 진짜로 강력한 카레 감자 그라탱입니다. 만들기 정말 쉬우니 한번 따라 해 보세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감자 작은것 4개
소금 후추약간
양파 작은 것 반개
베이컨 4줄
피자치즈 1컵
3분 카레 1팩
베이컨 4줄은 먹기 좋게 썰어서 하나하나 떼어내어 준비하고, 양파 반 개는 총총 다져서 준비해 둡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익히긴 하는데 양파가 완벽히 안 익더군요. 베이컨과 양파는 프라이팬에 한번 볶아주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생양파 식감이 좀 나도 그냥 먹었는데 팬에 한번 볶아서 조리하는 걸 추천드려요. 여기에 통조림 옥수수를 넣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감자는 잘게 등분해서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물을 가득 부어준 다음 랩을 덮어서 8분 정도 돌려서 완전히 익혀주세요. 5분쯤 지났을 때 한 번 뒤적여 골고루 익도록 해줍니다. 젓가락을 찔러서 푹 들어가면 잘 익은 겁니다.
감자는 씹히는 식감이 느껴지도록 완전히 다져주지 않고 칼로 슬금슬금 잘게 썰어만 두었습니다. 푹 익은 감자라 자칫 으스러질 수 있는데요 반은 으깨고 반은 식감이 느껴지도록 다져주어도 좋습니다. 감자에 소금 + 후추 간을 조금씩 해주세요. 짠맛을 싫어한다면 패스해도 상관없습니다. 충분히 짠 카레를 끼얹을 거니까요.
용기에 담는 사진이 빠졌는데요. 양파, 감자, 베이컨을 차례로 올려주고 3분 카레를 골고루 끼얹어주세요 카레는 데울 필요는 없는데요. 골고루 잘 섞이도록 끼얹어 마지막에 피자치즈 한 컵을 고루 덮어주세요. 피자치즈는 냉동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해동된 피자치즈를 사용해 주면 완성 결과물이 좀 더 예쁘게 나올 거예요.
180도 에어프라이어에 15분간 돌려주었습니다. 각 집마다 에어프라이어 환경이 다르니 타지 않게 조리해주면 되는데요. 전자레인지에 요리하실 분은 5분 내외로 돌려주면 될 것 같습니다.
카레의 맛도 느껴지고 감자와 베이컨 양파의 조합이 아는 맛 딱 그 맛이에요. 카레를 떠먹는 느낌도 들 텐데요. 카레의 양은 적고 감자의 양이 많고 피자 치즈가 덮여있어 또 다른 느낌의 카레요리입니다. 카레가 싫다면 우유+ 치즈+소금 조합으로 간을 해서 약간 크림 파스타의 꾸덕함으로 즐겨도 좋은 감자 그라탕이에요. 평소엔 크림소스로 먹지만 이번에 카레를 넣어봤는데 카레와의 조합도 상당히 좋아서 소개합니다. 간단한 맥주안주로 참 좋습니다.
양파와 베이컨은 꼭 한번 볶아서 넣는걸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본아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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