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날씨가 쌀쌀해지고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알배추로 만드는 알배추 겉절이김치 담그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김장 많이 하시는 분들은 김장하시면서 남은 배춧잎들로 겉절이를 하시겠지만, 김장을 따로 하지 않는 우리 집은 묵은지는 친정에서 얻어다 먹거나 사 먹어요. 금방 무쳐낸 겉절이가 먹고 싶으면 마트에서 알배추를 두어 개 사서 그때그때 겉절이로 무쳐 먹어요. 겉절이는 익으면 또 맛이 덜하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4인가족 2개씩만 무쳐 만들어 두면 2-3주는 겉절이 김치를 맛있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김치라고 해서 만드는 방법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실 텐데요. 어렵지 않아요. 특히 저는 따라 하기 쉽도록 갈아 만든 배를 넣어 더욱더 간편하지만 맛은 엄청난 레시피로 알려드릴게요
금방 무쳐낸 겉절이만 봐도 많은 음식들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한국인 맞습니다. 저는 겉절이 만들면 칼국수, 카레, 짜파게티, 라면, 수육, 족발 같은 음식들이 줄줄이 떠오르는데요~ 다들 어떠신가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솔솔 돌지요. 실은 칼국수맛집도 막상 가보면 칼국수보다는 김치가 맛있어서 줄을 선다는 말이 있잖아요. 집에서도 충분히 맛있는 겉절이를 만들 수 있으니 꼭 따라 해보세요
쉬운 알배추 겉절이 김치 만드는 방법 레시피부터 빨리 알려드릴게요. 재료도 쉽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알배추 2개 ( 개당 400g가량 총 800g)
쪽파 10대 가량
마무리 참기름, 통깨 약간
밑간 : 굵은소금 3/2컵, 물 2컵
겉절이 양념 : 갈아 만든 배 1캔 (350ml) , 양파 2개, 통마늘 20~30톨 , 멸치액젓 2컵, 생강 2큰술, 새우젓 새우만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 매실액 5큰술, 흰밥 반공기, 고춧가루 2컵
알배추 2개 준비했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알배추마다 배추의 밀집도가 다 달라요. 시장에 가면 대충 들어보고 사시면 되는데요. 쿠팡 로켓 프레쉬에서 판매하는 알배추는 g 수를 기재해서 판매하니 고르기 편하실 겁니다. 마트에서 사서 저울에 재 보니 개당 400g 정도 나오는 작은 크기의 알배추예요. 그래서 양념장이 조금 남아서 남은 양념장은 남은 쪽파에 버무려서 쪽파 김치를 추가로 만들 수 있었어요. 양념장이 넉넉하니 알배추를 조금 더 무거운 걸 써도 양념장은 충분하실 겁니다. 나중에 한번 더 담아 먹었는데 알배추 600g짜리 두 개를 쓰니 양념장이 잘 맞았어요. 알배추는 밑동을 돌아가며 갈집을 내어 밑둥을 쑥 뽑아 한장 한장 떼어 내도 되고 밑둥을 아예 칼로 1자로 잘라 한 장씩 떼어주어도 됩니다.
한 장씩 떼어낸 알배추는 물에 한번 깨끗이 세척해 주세요. 세척한 알배추는 겉면의 큰잎은 4등분가량으로 자르고 속에 있는 작은 잎들은 2등분, 속에 있는 아주작은 잎들은 통으로 쓰면 됩니다. 한장씩 들고 칼로 날리듯 자르면 편한데 요리에 익숙지 않다면 도마 위에 여러 장 겹쳐 올려 잘라 줘도 됩니다. 알배추 2개만 겉절이 하니 시간은 그렇게 많이 소요되지 않아요.
적당한 크기로 자른 알배추는 소금에 절여 줄 거예요. 소금 반컵 ~ 3/2컵 가량을 분비해서 알배추를 켜켜이 쌓으면서 조금씩 소금을 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남은 소금을 다 올린 후 물 2-3컵을 부처 알배추를 30분 이상 절여줄 거예요. 10분에 한 번씩 아래위를 한번 뒤집어 골고루 잘 절여지도록 꼭 해주세요 안 그럼 위쪽은 덜 절여질 수 있어요
쪽파는 깨끗이 씻어 손질해서 준비했어요 남은 양념장이 있다면 쪽파에 버무리면 그게 바로 쪽파 김치가 되는 거랍니다. 처음 겉절이를 담그시는 분들을 위한 팁이에요. 양념의 양이 가늠이 잘 안 되실 거니깐요. 어차피 겉절이에는 약간의 파가 고명처럼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쪽파를 구입하실 거예요. 그럼 넉넉히 구입해서 남은 양념이 있다면 저처럼 버무려 보세요. 양념장 한번 만으로 겉절이와 쪽파 김치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답니다. 알배추 겉절이에 들어갈 쪽파는 10대가량만 필요해요. 알배추 겉절이에 넣을 약간의 쪽파는 5센티 간격으로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해요
갈아 만든 배 1캔 (350ml) , 양파 2개, 통마늘 20~30톨 , 멸치액젓 2컵, 생강 2큰술, 새우젓 새우만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 매실액 5큰술, 흰밥 반공기를 모두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세요. 그리고 고춧가루 2컵은 양념장 마지막에 개어내주면 됩니다. 양념장은 버무리기 20분 전에는 만들어 두어야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면서 잘 숙성이 되니 알배추를 절일 때 미리 만들어두세요
약 30분 이상 알배추를 절였는데요 하얀 줄기가 있는 부분을 구부려서 이렇게 잘 구부려지면 잘 절여진 거예요. 절여진 알배추는 꼭 찬물에 2번 정도 세척해서 물기를 완전히 빼서 준비합니다. 안 그럼 짜서 못 먹습니다. 채반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짜주세요.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겉절이는 끝이에요 버무리기만 하면 됩니다. 아까 잘라둔 쪽파 썰어둔 것을 넣고 양념장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알배추를 무쳐주세요. 빨간색이 골고루 묻고 양념장이 조금 여유롭게 묻는다 싶을 정도로 무쳐 주면 완성이에요. 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조금 더 넣거나 액젓을 조금 더 추가해서 간을 맞춥니다.
겉절이를 무치고 남은 양념장이 있다면 저처럼 쪽파에 무쳐보세요 쪽파김치도 덤으로 만들 수 있어요. 쪽파는 10대 정도씩 잡아 돌돌돌 말아주면 한 끼에 한 줌씩 쏙쏙 꺼내어 먹기 정말 좋아요^^ 우리 집은 알배추겉절이 만드는 날이 쪽파김치 담그는 날이기도 해요. 양념장을 넉넉히 만드는 편이거든요. 쪽파김치를 안 좋아한다면 알배추를 조금 더 넣어서 겉절이의 양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3리터 반찬통에 반정도 담기는 양이에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지요. 숨이 좀 죽기도 했지만 알배추는 오래 보관하며 먹는 김치가 아니니까 겉절이로 먹기 딱 적당한 양이었어요. 갓 만든 겉절이는 갓 지은 밥에 그냥 올려만 먹어도 맛있잖아요. 금방 먹을 겉절이는 참기름을 한 큰 술 빙 둘러 뿌리고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군침이 스으윽 하고 돌지요.
숙성 시간 없이 밀폐용기에 넣어서 바로 냉장 보관해 두었습니다.
저는 양념장을 조금 더 만들어서 담그는 김에 파김치를 넉넉히 담았습니다. 위에 적어둔 양념장은 알배추 2-3개 담기 딱 적당한 양이니 참고하시고요. 이렇게 파김치까지 넉넉히 담가두니 참 든든했어요. 아이들이 짜파게티 먹을 때 파김치를 꼭 찾는데요. 직접 담근 김치를 먹이니 뿌듯했습니다.
얼마 전 카레를 먹을 때도 알배추 겉절이를 턱 하고 얹어서 먹었더니 어찌나 꿀맛인지요. 며칠 전 포스팅했던 돼지족발을 삶았을 때도 겉절이 김치와 함께 먹었답니다. 고기와도 잘 어울리고 탄수화물과도 잘 어울리는 만능 알배추 겉절이 ~ 만드는 방법 어렵지 않으니 꼭 따라 해보세요. 한번 만들도 나면 자신감 생깁니다. 김치 어렵지 않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을 위해 족발 삶은 포스팅은 링크 걸어둘게요
집에서 참 쉽게 한방 돼지족발 삶기~ 족발 만드는 방법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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