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족발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비용도 적게 들고 생각보다 쉬워서 깜짝 놀랄 거예요. 잡내라고는 하나도 없이 한방향기가 가득 나는 한방 돼지족발 만드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집에서 족발을?? 엄두가 안 날 텐데요, 오늘 제 포스팅을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돼지족만 구한다면 수육만큼이나 쉬운 게 돼지족발 만드는 방법이거든요. 사실 족발은 배달시키거나 맛집에서 사 먹으려면 그 양이나 부위에 비해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느꼈을 때가 많았거든요. 하지만 돼지족 자체는 별로 비싼 부위가 아니에요. 단지 삶을 때 조금의 정성이 필요한 부위라서 집에서 해 먹기 귀찮다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한번 해 먹어본 분이라면 족발은 사 먹지 않고 직접 만들어 먹으실 거예요.
제가 몇일전 만들어서 주말 동안 먹었던 돼지족발입니다. 어떤가요? 파는 것과 크게 비주얼 차이가 없어 보이지요. 보통 이 정도양을 배달로 주문하면 5만 원은 훌쩍 나올 거예요. 물론 막국수나 김치 젓갈 쌈장 등등 밑반찬과 배달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긴 하지만 5만 원이면 집에서 족발 두 번은 삶아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직접 만들어 먹어보세요,
재료 넣고 삶아 주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집에서 만드는어렵지 않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갓 만들어서 뜨끈하고 쫄깃 쫄깃한 족발의 맛을 느껴보세요^^ 많은 손님이 오실 때 족발 삶아서 숭덩숭덩 썰어 내어 놓아도 풍족할 것 같은 한방돼지족발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돼지앞다리 통 2개
초벌 삶기 : 통후추 한 줌 /월계수잎 5장
본 삶기 : 대파 2대 , 양파 1개 , 통마늘 15톨, 청양고추 2개, 다진 생강 1큰술, 통후추 1큰술, 팔각 10개, 흑설탕 1컵, 맛술 1컵, 진간장 2컵, 쌍화탕 2병 , 콜라 2컵, 춘장 3큰술, 굴소스 1큰술
밥숟가락 /종이컵 계량
돼지족은 인터넷에서 샀습니다. 뒷다리와 앞다리 부위를 팔고 있는데요.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퍽퍽하고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해서 돼지고기 앞다리로 구입을 했어요. 여느 족발집의 돼지족발을 주문해도 앞다리 족발이 더 가격이 비싸고 맛도 좋습니다. 한돈 앞장족이 있었고 한돈 앞쫄데기가 있었는데요 같은 앞다리살 부위이긴 한데 발이 달려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구분이 되어있어서 뼈가 많은 발 부위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한돈 앞쪽데기 부위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제가 구입한 곳에서는 통 족발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덩어리로 커팅을 해서 판매하고 있어서 손질이 훨씬 편했습니다. 돼지족 1덩어리를 구입하면 길이가 길어서 큰 솥이 필요한데 커팅이 되어서 배송해 주니 요리가 훨씬 편했습니다.
저처럼 컷팅된 돼지족을 구입하시면 편합니다. 정육점에서 구입하신다면 직원에게 부탁해서 잘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축산 전문점에서도 쉽게 돼지족은 구입할 수 있습니다. 냉동이 아니라 냉장족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요즘 돼지족은 털 제거가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서 토치로 잔털을 그을릴 필요가 없이 깨끗이 손질되어왔더군요. 물에 깨끗이 씻고 , 발 부분은 솔로 한번 더 박박 문질러서 깨끗이 손질한 다음 큰 볼에 담아서 핏물을 4-5시간 빼주었어요. 토막 난 돼지족이라 핏물 빼기도 훨씬 수월했어요.
요 발 부위가 붙어있냐 없냐에 따라 앞쫄데기냐 통장족이냐가 구분되는듯 했습니다. 돼지의 상태도 매우 좋았습니다. 핏물이 모두 빠진 후 큰 찜솥에 넣고 초벌 삶기를 해줄 거예요. 돼지고기가 잠길 만큼만 물을 가득 채운다음 한번 삶아 불순물을 없애 줄 거예요.
돼지족을 사니까 업체에서 동봉해준 한방 가루입니다. 돼지족발은 냄새를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인 부위라서 한방향을 많이 첨가를 하거든요. 초벌 삶기 할 때 넣어 줬는데 없으면 된장 한 큰 술 떠 넣거나 카누 원두커피 한 두포 넣어 주셔도 됩니다. 초벌 삶기는 끓으면 불순물 없애고 물을 모두 버릴 거예요. 월계수 잎 5장과 통후추 한 줌 그리고 한방 가루를 넣고 펄펄 끎을 때까지 초벌로 삶아주니 불순물이 둥둥 뜹니다.
물을 모두 버리고 채반에 받아 깨끗이 씻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1차 삶기가 끝나고 불순물은 대부분 빠져 나가기 때문에 훨씬 돼지 누린내도 덜하고 깔끔한 한방 돼지 족발을 만들 수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삶기 위해 1차로 삶아 깨끗해진 돼지족을 모두 넣고 물을 푹 잠길 만큼 부어주세요.
다진 생강은 냉동을 사용했습니다. 국물 내기용 티백이 없다면 그냥 솥에 바로 넣어도 상관없어요 저는 티백에 재료를 담아 넣어주었습니다.
다진 생강은 냉동을 사용했고요 콜라는 일반 시중에 파는 일반 콜라입니다. 제로콜라 말고 일반 콜라 넣어주세요. 족발에 콜라가? 하고 의문을 품지 마시고 일단 넣어보시면 ~ 나중에 이렇게 맛있다고??? 하실 거예요. 그리고 한 방향을 내어주기 위해 많이들 사용하는 쌍화탕을 넣었어요. 저는 돼지족을 2족을 삶아 양이 많아서 2병을 넣었는데요. 적은 양이라면 한 병만 넣어도 무방합니다. 쌍화탕은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편의점에는 주로 따뜻한 음료 코너에서 볼 수 있어요. 설탕은 색을 위해 흑설탕을 넣었지만 없다면 갈색설탕 백설탕 상관없습니다. 춘장도 마찬가지로 색을 위해서 넣어주었습니다. 춘장은 가격이 쌉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몰에서 구입할 수 있고요 저는 1800원에 샀는데 남은 춘장은 짜장 만들 때 활용할 수 있으니 색을 위해서 넣는 걸 추천드려요.
대파 2대 ,양파1개 , 통마늘 15톨, 청양고추 2개, 다진 생강 1큰술, 통후추 1큰술, 팔각 10개, 흑설탕 1컵, 맛술 1컵, 진간장 2컵, 쌍화탕 2병 , 콜라 2컵, 춘장 3큰술, 굴소스 1큰술
굴소스 대신 치킨스톡 가능하구요. 없다면 미원 한 큰 술 가능해요. msg의 향이 좀 첨가되어야 감칠맛이 충분한데 msg 싫으면 굴소스는 빼도 됩니다. 재료를 모두 넣고 이제부터 2시간 동안 끓이기만 하면 끝나요. 푹 익어서 뼈와 살이 쏙쏙 발리는 족발을 원한다면 2시간 푹 삶아 주면 되고요. 좀 더 쫜득하면서도 뼈를 직접 입으로 발라먹고 싶을 정도의 익기를 원한다면 한 시간 반정도 삶아서 중간중간 고기를 들어 삶기 정도를 확인하시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두 시간 동안 팔팔 삶은 결과물입니다. 색이 아주 예쁜 갈색빛이 도는 한방 돼지족발이 완성되었습니다. 젤 위 두툼한 부위에 살코기가 제일 많고 중간다리와 앞발 쪽은 뼈가 많고 껍데기가 많아서 콜라겐을 좋아하는 분들이 즐겨 먹는 부위이지요. 아이들은 윗다리 쪽을 공략하고 어른들은 콜라겐과 살코기가 적절히 섞인 부위를 선호하는군요. 저희 집은 4인 가족이었는데요 아이들이 고기를 잘 먹는 편입니다. 어른 2명 초등학생 1 중학생 1 구성의 4인가족이 먹기엔 돼지족 1개가 양이 딱 맞았습니다.
살코기과 껍데기가 적적히 섞이도록 잘 썰어서 접시에 담으면 돼지족발의 완성입니다. 2시간을 푹 삶아 주었더니 뼈와 살이 완전히 쏙쏙 분리되어서 손질이 정말 간편했고요. 썰면서 살코기 부분이 바스러지듯 썰리길래 오버쿡이 아닐까 조금 걱정했지만 조금 식으니 껍질이 쫄깃쫄깃하게 우리 가족 취향에 꼭 맞더군요. 살코기가 부서지는 정도가 싫으면 삶는 시간을 줄여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잘 삶겨진 돼지족발을 그릇에 예쁘고 가지런하게 담은 다음 검은깨를 솔솔 뿌려서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온 집안에 돼지족발 삶은 향이 나는데 역하거나 누린내 없이 한 방향이 기분 좋게 나더라고요. 마치 길거리 족발집 옆을 지나갈 때 맡을 수 있는 향을 집에서 맡을 수 있습니다. 향으로 사로잡은 한방돼지족발 만드는 방법 하나도 어렵지 않지요?
사이드로 새우젓과 쌈장 마늘 김치 양파 등등 야채를 셋팅하고 쌈을 싸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요. 여기가 돼지족발 맛집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집에서 돼지족발 삶은 방법 어렵지 않아요 ^^ 한번 용기 내어 도전해 보세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만드는 법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남은 돼지족발은 썰지 말고 국물이랑 함께 통으로 냉장 보관했다가 한번 더 끓여서 먹으면 야들 야들 하니 맛있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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