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잘 어울리는 오이지만 사계절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인 오이로 만든 사계절밑반찬 오이무침이에요. 집집마다 자주 먹는 밑반찬들이 있잖아요. 저희 집은 오이무침을 자주 해 먹습니다. 한번 만들어 두면 3-4일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고 비빔밥으로 밥 비벼 먹을 때도 좋아요. 비빔국수 만들 때 따로 고명 없다면 오이 무침을 올려주어도 좋지요
오이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밑반찬 말고도 많아요. 전에 포스팅 한 오이 토스트 (오이샌드위치)도 아주 아주 맛있어요 링크걸어둘게요 궁금하신 분은 꼭 따라 해 보세요. 색다른 오이요리 정말 맛있습니다^^
칼레스(kalles)로 만든 명란 오이 토스트 (tistory.com)
남은 오이로 뭘 할까 하다가 오이무침 밑반찬으로 만들어서 매일 먹고 있지요 아이들이 오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저랑 남편만 먹는 반찬이지만 오이 하나로 무쳐 놔도 며칠은 먹는 오이무침이에요. 집집마다 오이무침의 레시피가 정말 다양하잖아요. 저는 소금에 먼저 절여서 오이의 수분을 빼줘서 물기 안 생기게 해서 무쳐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요. 그럼 마지막 먹을 때까지 물기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무쳐놓은 오이에 물기가 생기면 간도 같이 빠져서 나중엔 오이가 흐물 해지고 간도 싱겁게 되더라고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오이 1개
절임용 소금 1큰술
고춧가루 1.5큰술 , 다진 마늘 반 큰 술
국간장 반 큰 술 , 액젓 반 큰 술,
통깨 반 큰 술, 참기름 반큰술
설탕 약간 (생략가능)
오이 한 개가 남아서 한 개만 무쳐주었는데요 한 개 이상 무칠 때는 간을 조금씩만 더 해주면 됩니다. 오이는 주방용 솔로 골사이를 깨끗이 씻어주었어요 가시오이라서 가시 부분 뾰족한 것도 같이 없어집니다. 베이킹파우더나 소금을 뿌려서 같이 문지르면 골 사이사이 농약이 쏙 잘빠져요 물에 헹궈 준비합니다.
채칼로 오이 겉면을 깎아주었어요. 다 깎진 않고요 듬성듬성 오이 껍질이 남아있도록 해서 오이껍질 식감이 느껴지도록 했어요. 오이 껍질을 아예 안 까면 너무 질겨서 식감이 떨어지는데요. 껍질을 이렇게 조금 남겨두면 아삭한 오이를 즐기기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식감이 되더라고요. 오이는 동그랗게 써는 분들도 있고 길쭉하게 써는 분들도 있고 집집마다 오이무침의 오이를 써는 방식도 다 다르죠? 저는 먼저 길쭉하게 사선으로 썰어준다음 다시 반으로 나눠 주었어요. 제가 다이어트 중에는 비빔밥을 자주 먹거든요 이렇게 길쭉하게 손질해 두면 밥 비벼먹을 때도 좋고 오이가 1개 지만 양이 많아 보이기도 하고요. 한입에 쏙쏙 넣기 부담이 없어 좋더라고요. 양파를 같이 무쳐 줘도 좋지만 저는 생양파무침을 좋아하지 않아 뺐습니다. 당근을 추가해 주어도 좋아요
잘라준 오이는 소금 1큰술을 넣고 잘 버무려 주세요 그럼 오이의 수분이 쏙 나오면서 오이가 야들야들 해집니다. 20분간 절여준 오이는 수분이 쏙 나오면서 아래쪽에 물이 고이는데요.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완전히 닦아 주세요. 이때 오이는 찬물에 씻지 않아요. 밑간이 된 채로 그대로 사용할 거랍니다. 짠기가 있는 물기를 잘 닦아내면 전 처리 완료
무쳐줄 볼에 양념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1.5큰술 , 다진 마늘 반 큰 술
국간장 반 큰 술 , 액젓 반 큰 술,
통깨 반 큰 술, 참기름 반큰술
설탕 약간 (생략가능)
설탕은 호불호에 따라 생략가능한데요 양념을 잘 섞어서 한번 찍어먹어 본 후 간을 맞춰주세요. 볼에 오이를 담고 손끝으로 조물 조물 무쳐주면 완성되는 오이무침인데요 참 간단한 밑반찬 이죠. 소금에 절인 후 무치는 방법은 제가 수십 번을 오이무침을 해보고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은 레시피예요. 저는 절여서 물기 없이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골고루 잘 버무려졌으면 오이를 하나 집어 간을 보세요 조금 싱겁다면 소금을 더 넣어 간을 마무리해주세요.
오이무침은 어릴 땐 좋아하지 않았던 반찬인데 어른이 되니 없어서 못 먹는 반찬이 되었어요. 우리 아이도 오이를 참 싫어하는데 크면 먹게 될까요? 김밥에도 못 넣게 하거든요 ㅜㅜ 슬픕니다. 참 맛있는 오이인데 향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채소중 하나지요. 맛있게 무쳐서 제대로 한번 드셔보세요 ^^
그릇에 낼 때는 통깨를 위에 솔솔 뿌려 플레이팅 합니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비빔밥에 주로 넣어서 먹는 오이무침인데요. 비벼 먹어도 맛있고 그냥 반찬으로 집어 먹어도 맛있지요
이날은 오이 무침과 함께 돌나물무침을 같이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그럼 밑반찬으로 만들어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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