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메뉴는 호불호가 강한 가지로 만든 요리인데요. 한번 만들어 두면 밑반찬으로 좋은 가지나물볶음 소개 할게요. 아마 호불호가 강한 채소 하나 꼽으라면 단연 1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엄청 많고,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그런데 가지는 제대로 맛있게 먹어보질 않아서 싫어하는게 아닐까? 의문이 살짝 들기도 해요. 제입에는 정말 정말 맛있거든요. 가지튀김, 가지볶음, 가지덮밥, 가지그라탱... 등등 가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많은데 말이죠
가지의 보라빛의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94%나 되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은 독특한 식감을 가진 매력적인 가지입니다.
된장 간장 토마토소스 할 것 없이 여러 양념장과 잘 어울리는 가지 인데요. 오늘은 밥먹을 때 반찬으로 좋은 가지나물볶음으로 만들었어요. 보통은 가지를 찜기에 쪄서 양념장에 무쳐먹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지를 볶아 주었더니 가지가 훨씬 졸긴 하면서 맛있더라고요. 쪄서 무치면 물기가 말캉 말캉한데요 볶아주면 수분이 졸아들면서 더 깊은 가지의 향을 느낄 수 있어요.
얼마전에 만든 정말 맛있는 가지덮밥 포스팅 해둔 것도 링크 걸어둘게요. 이거 이거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가지요리 끝판왕이에요 왕대장입니다. 믿고 따라해보세요 ^^
가지가 이렇게 예쁘고 맛있다니! 된장 가지 덮밥 만드는 방법 (tistory.com)
재료와 만드는 방법
가지 3개
다진쪽파 약간 (다진 대파 가능)
밑간 - 굵은 소금 1작은술
올리브오일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진간장 2큰술
굴소스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2큰술 (알룰로스 대체가능)
통깨 1큰술
마트에서 가지를 샀는데요 가지가 아주 날씬한 가지가 왔네요 ^^ 물에 잘 씻어서 준비하는데요. 여기서 조심할 점은 가지의 윗부분 꼭지에는 가시가 있어요 자칫 찔려서 다칠 수 있으니 손질할 때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꼭지 부분은 잘라서 버렸어요
가지의 길이에 따라 한 입에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주세요 3-4등분 해줍니다. 가지의 몸통이 얇다면 4등분 가지의 몸통이 뚱뚱하다면 6등분으로 적당히 썰어주면 됩니다. 손질도 참 간단합니다^^ 가지는 볼에 담아 살짝 밑간을 해주었어요 소금 1작은술 넣어 밑간 해주면 볶을 때 수분도 자작자작 잘 나오고 가지에 간이 살짝 배어서 좋더라고요
열기가 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썰어둔 가지를 모두 넣어 볶기 시작합니다. 볶으면서 양념들은 바로바로 넣어주면서 볶을 건데요. 우선 진간장 2큰술과 굴소스 반 큰 술 다진마늘1큰술 넣어 볶습니다.
설탕도 반큰술 넣어서 맛있는 맛을 더했습니다. 설탕 싫어하면 빼도 되지만 설탕이 들어가야 분명히 맛있습니다. 싫다면 알룰로스로 대체해도 괜찮아요. 자작자작 볶다가 마지막에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가 수분을 머금으면서 가지가 좀 더 쫄깃한 느낌이 들어요.골고루 잘 섞어주면서 볶아주면 됩니다. 저는 냉장고에 보관하던 다진쪽파를 넣어주어서 색감을 잡았는데요 없으면 대파를 다져서 넣거나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물기 없이 가지가 잘 볶아지고 부피가 줄어들면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그릇에 잘 담아내서 한 끼에 먹기 딱 좋은 가지예요. 가지를 3개나 사용했는데도 볶으면서 부피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한두 끼 먹을 용도로 딱 좋은 밑반찬 가지요리인데요 따뜻할 때 먹으면 더더더 맛있지요
가지는 저온에 약해서 냉장보관하는 것보다는 실온에 보관해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가지는 4월~8월이 제철인데요 따뜻할 때 수확하는 가지이지만 요즘엔 제철 상관없이 사시사철 가지를 만나볼 수 있어요 참 좋은 세상이지요~ 위에도 써놨지만 찐한 보랏빛이 도는 가지는 블루베리와 같이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안토시아닌이 매우 강력한 항산화성분이에요. 몸에 좋은 파이토케미컬 골고루 섭취해 주면 참 좋지요
고춧가루를 조금 넣었지만 맵지 않아서 아이들 밑반찬으로도 참 좋고요.물기가 많지 않게 볶아낸 가지라서 무친 것보다는 조금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비빔밥 재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남은 반찬은 통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다 밥반찬으로 꺼내먹어요. 2-3일 안에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밑반찬을 만들 때 한꺼번에 몰아서 만드는 편인데 가지나물볶음과 함께 건취나물 볶음도 함께 만들었어요. 건취나물볶음을 타자로 치는데 취나물의 향이 코끝에 나는 듯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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