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이라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단짠 단짠의 순살 간장찜닭을 만들어 보았어요. 순살 닭고기 요리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할 만한 요리라서 집들이 메뉴나 손님초대 요리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보골보골 끓여 만든 찜닭은요, 순살정육(닭다리살, 안심)을 사용해서 뼈를 바를 필요가 없으니 아이들이 참 잘 먹어주더라고요. 단짠 단짠 하게 만든 맵지않은 간장찜닭이라서 밥도둑인 건 말해 무엇입니까.. 국물에 밥까지 싹싹 비벼 야무지게 먹는 모습이 참 예쁘고 고마웠어요. 아이들이 또 만들어달라고 요청이 쇄도했던 순살 간장 찜닭
순살 닭 말고도 당면 감자 당근들을 넣어서 여러 가지 건져먹는 재미가 있어요. 한 그릇만 만들어 두면 네 식구 밥 한 그릇씩 뚝딱하고도 남는 넉넉한 양이 든든합니다. 손님초대했을 때 메뉴로도 손색이 없고 파티나 잔치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메인요리라서 활용하기 좋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닭정육 800g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생략가능)
홍고추 1개 (생략가능)
감자 2개 (작은것)
당근 1/3개
당면 한 줌
떡볶이용 가래떡 6-7개 (생략가능)
양념
진간장 2/3컵, 설탕 4큰술 , 맛술 반컵, 물 200ml, 다진 생강 1작은술, 다진 마늘 2큰술 참기름 2큰술
마트에서 구입한 한입에 쏙 순달 닭고기예요. 닭다리살 로만 이루어진 건 줄 알았는데 닭다리살과 안심이 섞인 순살이에요. 구이나 튀김 탕을 만들 때 활용하기 좋다고 적혀있네요.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는 순살이라서 참 편했어요. 세척만 해서 사용했습니다. 당면 한 줌은 미리 물에 불려주었어요 요리를 만들기 시작할 때 미리 불려두어야 충분히 잘 불어요. 제일 먼저 당면부터 물에 잘 불려주세요. 저는 냉동실에 있던 떡볶이용 떡이 있어서 당면과 같이 해동 겸 담가두었습니다.
떡 이외에도 고구마나 시금치등이 있으면 추가로 넣어주면 요리와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대파는 길게 썰어주었어요. 대파를 많이 넣으면 맛있어 보이지만 아이들이 대파를 좋아하지 않아서 1대만 사용했습니다.
대파는 크게 썰어주었는데요 잘게 다지니까 요리가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큼직 큼직하게 썰었어요. 홍고추와 청양고추도 어슷 썰어 넣었고요 감자와 당근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감자의 모서리 부분을 돌려 깎기 하면 모양도 예쁘고 끝이 부서지지 않아서 좋은데요. 손님초대요리가 아니고 손이 많이 가서 우리가족 먹을 찜닭이라 저는 모서리 손질을 생략했습니다. 손질해두면 요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니까 만약 손님을 초대하는 자리의 음식이라면 감자의 모서리를 돌려깍기 해주면 좋습니다.
양념
진간장 2/3컵, 설탕 4큰술 , 맛술 반컵, 물 200ml, 다진 생강 1작은술, 다진 마늘 2큰술 참기름 2큰술
양념장을 볼에 미리 만들어 둡니다. 다진 생강은 냉동보관하고 있어서 넣어서 녹았을 때 잘 섞어서 준비했습니다. 설탕의 양은 꼭 간을 보면서 조절해 주세요. 닭을 깨끗이 세척한 후 만들어둔 양념장과 대파 고추들과 함께 넣어서 끓여 주기 시작합니다. 순살이 한입크기로 잘 잘려있어서 잘 익기도 하고 뼈 부분이 없으니 불순물도 없어서 한번 끓여내는 작업은 생략했어요. 순살이 아닌 뼈가 붙은 닭을 사용할 경우 닭을 끓는 물에 5분 정도 끓여 데쳐내 주세요. 불순물이 많아 나옵니다. 데친 후 찬물에 충분히 세척한 다음 간장양념을 부어야 찜닭국물 맛이 깔끔하고 모양도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
닭고기가 거의 익어갈 무렵 감자를 넣고 계속 끓여주면서 추가로 다른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감자와 당근을 넣고 푹 삶아 줄 건데요 물에 불려둔 당면과 떡을 제일 마지막에 넣을 거예요. 국물이 많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면이 들어가면서 국물양이 확 줄거든요. 감자와 당근을 넣고 불려둔 떡도 넣어서 익혀줍니다. 표고버섯 고구마등 다른 재료가 있다면 닭이 충분히 익었을 때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주면서 끓이면 재료가 쉽게 부서지지 않고 예쁘게 완성된답니다. 감자나 고구마는 너무 오래 끓이면 잘 부서져서 국물이 탁하게 되니까요. 시금치를 넣는다면 당면을 넣어 익히고 제일 마지막에 넣어주면 됩니다.
당면은 30분 정도 미지근(살짝 따뜻)한 물에 불려주면 이렇게 부들부들 해집니다. 충분히 불려준다음 흐물흐물할 때 넣으면 됩니다. 집집마다의 차이겠지만요. 당면은 냄비의 한쪽으로 넣어줬어요. 당면이 다른 재료랑 섞이면 음식이 남았을 때 보관하다 보면 당면이 탱탱 불어서 보기가 좋지 않더라고요. 양이 많아 보여서 다 먹지 못할 것 같으면 저처럼 당면을 한쪽으로만 넣어서 미리 당면을 건져먹으면 음식이 남아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물론 그릇에 담을 때도 당면은 따로 한쪽으로 모아서 담아주었습니다. 당면이 모두 익으면 찜닭은 완성이에요
식탁에 내기 전 검은깨를 솔솔 뿌려주었더니 잘 어울렸어요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고요. 그릇에 담을 때도 당면은 한쪽으로 몰아서 플레이팅을 했어요. 당면이 남으면 계속 뿜어서 따로 건져먹기 위함이에요
홍고추와 당근이 있어서 모양이 더 예뻐 보이고 먹음직스럽네요. 간장찜닭이라 맵지 않고 순살이라서 어느 부위를 건져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 반찬으로 참 좋아요 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는 순살 간장찜닭인데요. 식당에서 파는 찜닭을 보면 색이 더 찐하고 어둡지요. 그것은 캐러멜소스라는 색소가 든 조미료를 넣는 건데요. 몸에는 별로 좋지 않으니 집에서 가족들과 먹을 땐 색이 좀 옅어도 건강하고 맛있게 먹어줍니다^^
아이들이 먹을 요리이니 캐러멜 소스 없이 건강한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냈습니다. 설탕을 4큰술 넣었더니 단맛이 좀 진하게 느껴지는데요. 단 게 싫으신 분은 설탕의 양도 꼭 조절해 주세요. 쏙쏙 건져먹기 좋은 순살 닭고기라서 먹기 편했고요.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은 기분 좋은 추억이 또 하나 생겼지요. 음식으로 만드는 가족들과의 화목한 추억은 참 소중합니다.
순살 간장 찜닭 따뜻하게 요리해서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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