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 부침개나 고소한 전 생각나는건 대한민국민이면 다들 공감 하시잖아요 ?
고소한 전냄내가 비의 축축한 향을 뚫고 코속으로 들어올 때면 행복게이지가 막 막 올라가는 기분이 들어요.
지글지글 전이 익는 소리는 빗소리와 비슷하다고해서 그렇게~ 비만 오면 전이 생각나고 삼겹살이 땡기고 그런가봅니다. 인간은 본능에 충실해야하니 저도 비오는날 감자전을 한번 구워보았어요
감자요리는 참 많지만 감자전 만큼 쉽고 간편한 요리도 없는 것 같아요^^
믹서기로 갈아주는 방법도 있지만 믹서기 세척하기도 만사 귀찮고, 강판하나 딱 꺼내서 감자를 갈아서 만들었는데요.
쫄깃쫄깃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던 감자전 1장에 금방 행복해졌습니다.
무채무침을 만들어서 같이 먹었는데 막걸리 한잔에 크으~ 생각나더라구요 둘다 막걸리 안주 아니겠습니까?
같이 만든 무채무침 레시피는 어제 올려두었으니 궁금하신분은 참고하시라고 링크걸어둘게요
일주일 밑반찬이에요. 무채나물무침 (tistory.com)
일주일 밑반찬이에요. 무채나물무침
무채를 썰어서 소금에 절인다음 양념을 해서 무쳐낸 밑반찬이 바로 무채무침 인데요 나물 비빔밥에 많이들 활용하시는 것 같아 무채나물무침이라고 이름 지어보았답니다. 빨간 양념이 맛깔 스
mitheduck.tistory.com
재료
감자 2개
양파 1/4개
전분가루 1큰술
청양고추 1개
소금 한꼬집
감자는 강판에 슥삭슥삭 갈아주세요 강판에 갈때는 손을 조심하면서 이리저리 돌려가며 갈아주면 마지막 까지 갈아낼 수 있는데 마지막 작은 조각이 남았다면 칼로 잘게 썰어 그릇에 넣어주면 살짝 씹히는 식감들고 괜찮습니다.
물기는 따로 짜주지 않았어요 저는 그대로 다 사용했어요
양파는 빼도 상관이 없지만 양파를 같이 갈아 주면 풍미가 좋아지고 감자전이랑 잘 어울려서 저는 넣는 편이에요
감자전에 갈아서 넣어주면 아이들은 양파가 들어간 줄도 모르고 맛있게 잘 먹거든요 일석이조 입니다.
양파는 반으로 썰어서 그 반개, 그러니까 양파 1/4개 갈아 넣어줬어요
넘 많이 넣어도 감자전만의 감자향이 묻히니까 적당히 조금 넣어줬어요
소금 한 꼬집 넣어 살짝 간을 한 다음 감자맛 전분을 1큰술 넣어줬어요. 더 잘 구워지라고 모에모에큐 해줬습니다.
소금의 양은 원하는대로 넣어 주는데 넘 짜게 만드는 것 보다는 살짝 싱겁게 만들어서 전을 먹을 때 싱거우면 김치나 다른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아요.
전분은 잘 섞어서 준비해요. 딱 한번 굽는 양이 나와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갈아둔 감자를 모두 올려주었어요. 지글지글 소리가 아름답습니다.
타지않게 불은 중불로 줄여주세요
청양고추1개는 생략해도 되지만 청양고추를 넣으면 토핑의 효과도 있고 감자전만 먹었을 때의 느끼함을 땡초가 쫙 잡아주는 맛도 좋아서 저는 총총 썰어 감자전 위에 골고루 올려주었어요
뒤집기 전 반죽에 올려야 청양초가 잘 붙어있어요
벌써 감자전의 가장자리가 노릇노릇 잘 익고있습니다. 뒷면이 충분히 익어야 뒤집을 때 부서지지않아요
양쪽으로 뒤집어 주면서 노릇노릇 익혀주면 완성이에요. 중불로 적당한 시간을 가지고 타지않게 잘 익혀 내주면 끝입니다.
먹음직 스럽게 잘 익었지요 가장자리는 초콜릿 색깔로 바싹 하게 익어있는게 눈으로도 보여요
그릇에 담다가 동그란 모양이 타원형이 되어부렀어요 ㅋㅋ 모양을 예쁘게 다시 잡으려고 했는데 쫀득한 감자전에 그릇에 벌써 밀착이 되어버려가지고 그냥 이것도 개성이다 하면서 완성샷을 찍어봅니다.
가장자리 바싹한 부분이 미쳤고요 ~ 반드시 가장자리 고소하고 바싹한 부분부터 공략하세요
다른 전 모두 마찬가지이겠지만 감자전은 특히 갓 구워서 따끈할 때 바로 먹는게 진짜 맛있어요.
간간이 씹히는 청양고추도 참 매력적이고요 고추가 더 매웠으면 좋았을텐데 요즘 청양고추는 약이 덜 올라 그런지 많이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더라구요
쫀득하고 맛있는건 남녀노소가 없지요
우리가족 저녁식탁에서 사이드를 담당한 감자전이었는데 메인만큼이나 인기가 많았어요
돼지갈비를 구워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말아서 저녁을 해결한 날이 었는데요. 정말 막걸리 한잔이 딱 생각나더라구요.
술을 부르는 감자전 예아~
다른반찬들과 맛있게 냠냠 잘 먹었던 감자전 1장이었어요
강판에 살살 갈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자의 향이 또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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