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밑반찬이에요. 무채나물무침

무채를 썰어서 소금에 절인다음 양념을 해서 무쳐낸 밑반찬이 바로 무채무침 인데요

나물 비빔밥에 많이들 활용하시는 것 같아 무채나물무침이라고 이름 지어보았답니다.

빨간 양념이 맛깔 스러워보이는 무채나물 무침은 무가 맛있을 늦가을에 담으면 더 맛있지만

사시사철 맛있게 담을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무를 1/3개만 요리에 사용했는데도 채를 썰어서 그런지 양이 꽤 많아요

이정도 양이면 일주일은 너끈히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일주일 밑반찬이에요

냉장고 속에 이런 무채나물 같은 비빔밥 재료 한두개만 있어도 계란후라이 하나 부쳐서

슥삭슥삭 비벼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 강추하는 반찬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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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무 1/3개 

부추나 쪽파  5대

양념 : 설탕1큰술 , 고춧가루 2큰술, 국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 통깨 약간 , 들기름1큰술

절일때 굵은소금1큰술

 

 

무는 1/3도막 정도 잘라서 썼어요

너무 크다 싶으면 다시 반을 잘라서 안전하게 손질해 줄거에요

채를 썰어야 하니까 칼질이 익숙하지 않다면 채칼을 사용해서 예쁘게 썰어도 됩니다.

 

 

무는 0.3~0.5 간격으로 썰어주는데요

더 얇게 써는 건 괜찮지만 너무 두껍게 썰면 절이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식감도 좋지않아요

묵직한 맛이 나는 것 보다는 얇게 썰어서 먹는게 더 맛있어요

다른 재료랑 비빌 때에도 얇게 썬 무채가 훨씬 잘 어울리구요 

 

무채를 다 썰어준다음 큰 볼에 담고 소금 1큰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무 속에 수분을 쫙 빼내어서 일주일밑반찬을 마지막에 먹을 때 에도 

수분에 양념이 녹지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줄 거에요

 

 

 

20분동안 절여진 무채는 이렇게 물이 많이 나와있어요

소금에 의한 삼투압 현상으로 무 속의 물이 빠져 나온거랍니다. 

 

 

 

 

채반에 부어서 물을 한 번 빼준다음 물기를 양손으로 꼬옥 짜서 볼에 담아 줄거에요

잘 절여진 무채는 딱딱하지않고 흐물흐물한 느낌이라 손으로 꼭 쥐어도 부러지지 않아요

 

물기를 꽉 짜준 무채를 볼에 담아서 이제 양념을 해줄 차례입니다. 

제일 먼저 설탕1큰술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설탕이 먼저 무채에 맛이 베면서 맛이없는 무도 달달한 맛을 코팅시켜 주려고 해요

설탕의 양은 입맛에 따라 더 넣거나 덜넣거나 선택이지만 설탕 1큰술을 넣어도 미친듯이 달지 않고

단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맛있는 정도에요 이건 무를 1/3도막을 썼을 때 양이니 참고해주세요

 

설탕을 버무린 후에는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색을 입혀줍니다. 

잘 버무리면서 고추가루색을 입히는 역할도 하고 고추가루가 무채에 남아있는 수분을 쪽 빨아들이는 

역할도 해요 색이 곱게 올라오면 국간장1큰술, 액젓1큰술, 다진마늘 반 큰술을 넣어주세요

 

 

빨간 무채만 있으면 밑반찬이 심심해 보여서 집에있는 부추를 꺼내 5줄 정도 총총 썰어줬어요

푸른색이 좀 들어가면 시각적으로도 맛있어 보이니까요

저는 보통 요리하다 남은 부추나 쪽파를 총총 썰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거든요

그러면  몇줄 필요한 이런때에  부추를 한단 살 필요없이 냉동실에 보관중인 재료를 꺼내 쓸 수 있어 좋아요

 

 

부추까지 넣고 잘 무쳐주다가 마지막에 간을 보세요

싱겁다 하시면 맛소금을 조금 더 넣어 주시면 됩니다.

간보기가 끝났으면 통깨와 들기름1큰술을 넣어주면 완성이에요

 

 

 

무를 도막내어 썼는데도 한끼 먹을 분량씩 덜어먹으면  한참이나 먹을 수 있어서 

일주일은 거뜬한 밑반찬인 무나물무침이에요

'무우' 와 '무'  헷갈리시는 분들 많은데요 맞춤법이 개정되어서 '무'가 표준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우나물무침은 표준어가 아닌것이죠 ^^

 

 

 

설탕을 베이스로 간을 해서 감칠맛이 도는 맛있는 밑반찬이에요

무가 아무리 맛이없다 한들 설탕으로 간을 잡아주면 맛있게 변신 하더라구요

부추를 총총 썰어주니 훨씬 맛깔스럽지요?

 

 

소금에 절여서 양념으로 무쳤기 때문에 통에 넣어서 냉장고 보관하면 일주일은 거뜬합니다. 
일주일밑반찬 몇가지 있으면  마음이 참 든든해요 

오늘도 주부의 소임을 다 하는 미더덕 레시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