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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스팸무스비 초등아침식사로 추천해요

by MiTheDuck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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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 돌이켜 보면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긴장을 했던 것 같아요. 학교를 그리 빨리가는 것도 아닌데 밥을 든든히 먹여 보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를 하고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큰아이가 이제는 어엿하고 무서운 중2가 되었답니다. 여전히 아침은 꼬박 꼬박 먹고 간답니다. 

큰아이는 차려주는 대로 잘 먹는 반면,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는 입맛이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여서 매일 아침 초등아침식사 메뉴를 고민하는데요. 

그럴때 치트키로 종종 써먹는 스팸무스비 일명 네모김밥입니다^^

 

 

 

국도 없는 아침이지만 간단하게 김밥으로 배를 채우고 디저트로 집에서 구운 에그타르트를 우유와 함께 냠냠 하고선 야무지게 영양제까지 쏙 털어먹고 나가는 어린이들 ~ 이렇게 든든히 먹여보내야 엄마맘이 조금이라도 편해요

 

 

김 계란 스팸 김치등 집에 늘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해줄거 없다 싶을 때 재빠르게 호다닥 만들 수 있는 초등아침식사 입니다. 만들기 간단한건 덤이구요

 

 

 

 


재료

(총2인분)

스팸 1캔

계란 3개

볶음김치 조금

밥 2인분 (소금, 참기름, 통깨 조금씩)

김밥김 2장

마요네즈 

 

김밥김은 바싹 할때 반을 접어서 2등분 해줍니다. 총 2장을 2등분 해서 총 4조각이 되었어요 1인분에 2조각씩 먹는다 생각하면 양이 잘 맞을 거에요

 

 

 

밥 2인분은 소금 참기름 통깨를 넣어 간을 살짝 해서 잘 섞어 줍니다. 김밥 쌀 때 밥의 베이스와 같아요. 이렇게 밥에 밑간이 되어있어야 김밥을 먹었을 때 좀 더 감칠맛 있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어요

 

 

계란은 3개를 충분히 풀어서 지단을 부쳐줄 건데요 2개를 사용해서 얇게 부쳐도 되고 3개를 사용해 약간 두께감 있게 부쳐도 되니 선택하시면 됩니다.  계란에도 살짝 소금간을 해주세요 

 

 

통조림에서 꺼낸 햄 , 주로 스팸은 가운데를 반을 갈라준후 양쪽으로 등분을 내주시면 두께를 균일하게 썰기 편해요

제일 먼저 가운데 부터 자르는 것 잊지마시구요 ^^ 요건 두부 자를 때도 마찬가지에요^^

 

 

 

잘 익은 계란 지단위에 스팸을 올려놓고 크기대로 계란을 잘라줄거에요. 크기가 예쁘게 잘 맞아야 잘랐을 때 단면도 예쁘게 잘 나오거든요. 본디 보기좋은 김밥이 먹기도 좋은 법이지요 

자르고 남은 꼬투리는 저의 입속으로 쏙쏙 들어가서 아침부터 단백질 섭취하고 참 좋아요

 

 

저는 예전에 스팸을 사면 주는 무스비 틀이 있어서 그걸 사용해서 만들었는데요. 만약 틀이 없다면 스팸 통조림을 버리지 마시고 랩을 안쪽으로 넣어 발라준 후 통을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요런 무스비 틀이 있으니 밥 누르기도 되고 참 편합니다. 

 

 

제일 먼저 잘루둔 김을 깔고 그 위에 무스비 틀을 올려준 후 무스비 틀 안으로 밥을 조금 넣고 뚜껑으로 꾹 눌러주면 밥이 가지런히 자리를 잡아요.

스팸만 넣어도 되지만 스팸과 마요네즈가 만나면 극강의 맛이 되니까 마요네즈도 살포시 뿌려주었어요. 마요네즈를 뿌린 다음 스팸을 넣어 덮어주구요

 

 

그위에 잘라둔 계란 지단을 1장 또는 2장 올려주면 됩니다. 아이가 오이를 잘 먹는다면 오이를 올려줘도 단면이 참 예쁘게 나오는데요 우리아이들은 아쉽게도 오이를 먹지 않는답니다. ㅜㅜ 

오이나 상추 삼겹살 참치등 올릴 수 있는 재료들은 각자 집에 있는 재료들이나 아이들의 식성에 따라 바꿔주면 됩니다. 

 

 

 

맨 마지막으로 밥을 덮어주면 쌓기는 끝나는데도 틀을 빼내고 김밥을 돌돌 굴려가며 밥을 말아주면 끝나요

참 간편한 스팸무스비 만들기죠? 사실 저는 동그란 김밥 보다 스팸무스비 같은 네모 김밥이나 삼각김밥 싸기가 훨씬 간편해서 초등 중등 아침식사로 종종 만들어 주는 편이에요

바쁜 아침에 별거 있나요  아이들 입속으로 빠르게 쏙쏙 들어가는 걸로.. 아이들 좋아하는 것 위주로 구성합니다. 

 

 

뚜껑으로 밥을 누르면서 틀을 살살 들어올리면 이렇게 샌드된 밥과 스팸계란만 남는데요 

이제 김을 돌려가며 딴딴하게 말아주면 끝이에요

 

예쁘게 잘 말린 모습이죠? 밥에 김이 잘 달라붙어 있어서 따로 물을 칠해서 고정할 필요는 없었는데 식은밥이거나 찰기가 없는 밥이라 김이 잘 붙지 않는다면 김에 물을 조금 묻혀서 마지막에 마무리 해주세요 

 

 

이건 살짝 변형된 방법인데요 초등 딸아이가 김치를 좋아해요. 특히 볶음 김치를 좋아해서 이렇게 네모김밥을 쌀때면 꼭 볶음 김치를 넣어달라고 주문을 한답니다. 딸아이 맞춤형으로 따로 만들었어요

 

 

완성된 김밥들인데요 이제 잘 썰어서 그릇에 담기만 하면 되지요~ 

 

 

말아둔 스팸무스비 네모김밥은 크기가 작아서 처음과 끝을 조금 두껍게 써는게 좋아요. 너무 얇게 썰려고 욕심내다보면 김밥이 와르르 무너져서 내용물이 다 튀어나오거든요. 어떻게 아냐고요? 저도 알고싶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실패를 거듭해서 이제는 써는 노하우가 쫌 생겼어요

 

 

김치 스팸무스비도 잘 썰어주었어요. 아이들 입속에 한번에 쏙쏙 들어가는 사이즈여서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예쁘지요

 

 

아들은 김치를 먹지 않아서 김치를 빼고 스팸무스비만 플레이팅해서 줬더니 잘 먹습니다.

제가 한번 먹어보니 간도 딱 맞고 맛있네요^^ 계란국이라도 끓여줄 걸 그랬어요  사진으로만 보니 조금 뻑뻑해 보이긴해요

 

 

하지만 초등 중등 아가들은 물이랑 같이 냠냠 오물오물 잘 먹었구요 젓가락 필요없이 손으로 먹어도 되어서 쏙쏙 집어먹는 모습이 엄마 미소 절로 났습니다. 

 

 

기나긴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고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하는 학부모님들도 많으실 거에요. 아이들 아침은 뭘 먹여보내야 하나 ~ 급식시간까지 배가 고프진 않을까 ~ 저와 같은고민을 하셨을 텐데요. 

그래서 저도 아침만큼은 든든히 먹여 보내려고 거르지 않고 항상 챙겨준답니다.

스팸무스비는 바쁠때 진짜 할꺼 없을때  저처럼 치트키로 종종 써먹어 보세요 ^^ 아이들도 좋아하고 준비도 간편해서 자주 찾는 초등아이식사가 될듯합니다

 

아이들의 뒷바라지 하시느라 학부모님들 모두모두 고생이 많으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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