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다녀온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인데요 그동안 바빠서 포스팅을 못하다가 더 늦으면 못할 것 같아 오늘 짬내어 부랴부랴 포스팅 해봅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총 8명이 떠난 여행이었고요 한달전에 미리 숲나들e 앱에서 광클로 예약을 해 둔 상태라 입구에서 본인 확인만 하고 키를 받고 입장하면 됩니다. 부산에서 가까운 자연휴양림 중 한곳이어서 저는 네다섯번 온 듯해요. 요즘 제가 자연휴양림에 좀 빠져서 자주 가는편인데 다른 곳보다 숙박도 많고 규모도 큰 편이고 관리도 잘되는 휴양림 중 하나에요 ^^ 독채 한동을 다 쓸 수 있는 단체를 위한 방도 있고요. 부산에서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해요 (남경주 톨게이트)
네비게이션에 토함산 자연휴양림으로 찍으면 잘 안내해 줍니다.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정차 해야 합니다. 누구든 매표소에 들러서 확인후 입장이 가능해요. 숙박예약을 했다면 휴양림 입장은 무료입니다. 미리 예약한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는데신분증을 꼭 준비해 가서 본인확인을 한 후 키를 받아서 예약한 숙소로 들어가면 됩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이용한다면 경주엑스포대공원 할인 되니 참고 하세요 입실시간은 오후3시 퇴실시간은 오전11시인줄 알았는데 12시였네요 퇴실시간이 12시라서 좀 더 넉넉하게 있다 나올 수 있어요 아침먹고 전망대 산책하고 오면 딱 맞는 시간이에요 그래야 휴양림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반갑네요. 입실안내문 찬찬히 잘 읽고요 장작 모닥불 숯불은 대부분의 휴양림에서는 금지 입니다 물론 숯불가능한 휴양림도 많습니다. 사전에 미리 잘 알아보고 가시면 됩니다면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숯불 금지 휴양림입니다.
마트는 양북 마트가 가깝다고 되어있지만 오는 길에 불국사 하나로마트점 들렀어요 오는길에 약 2km정도만 돌아가면되는데 마트가 크고 이용객도 많아요 토함산휴양림과는 약 14키로정도 떨어져있어서 급하게 산다면 양북마트 , 가는길에 큰 마트 가겠다 하면 하나로마트 불국사점 (건물에 약국도 있어요)추천해요
매표소를 지나 숙소가는 길은 꽤 멉니다 차로 2-3분정도? 휴양림내부에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서 이정표 따라 가면 되구요.
제가 묵은 10인실 호세랑 가는길에 보이는 화랑관 건물이 흰색 건물이에요. 저곳에도 묵은 적이 있는데 저곳은 인원이 많지 않아서 가족단위로 이용하기 좋아요 화랑관은 주로 4인실이 많고 객실 여러개가 붙어있는 형식입니다. 짐이 많으면 화랑관1층을 추천하고요 2층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짐을 옮겨야 하더라구요.
숲속산장 숲속휴양림 화랑관 이렇게 건물마다 이름이 나눠져있는데 제가 묵은곳은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호세랑 10인실 이었습니다. 복층 독채로 4동이 위치하고 있었구요. 주차장은 아래쪽에 주차하고 경사로 위를 올라가면 됩니다. 몰랐는데 제가 묵은 객실이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객실이었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이나 문턱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많았어요
객실 바로앞에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다음날 분리수거 깨끗히하고 퇴실했어요
객실 내부는 10인이 자기에 넓고 깨끗했고 청소상태 좋았고요 통창으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고 낮에는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필름이 붙여져 있어서 괜찮은데 저녁되면 안이 다 보이니 블라인드를 내리고 있었어요. 정수기 tv 냉장고 다 있었는데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불편했어요. 복층에도 침대는 없이 다 온돌이에요
싱크대도 꽤 넓은 편이어서 사용하기 좋았어요. 도마 식기 큰 냄비2개 다 준비되어있어서 그걸 사용했고요
제가 장어를 택배로 받고 짐을 싸면서 장어소스를 그만 집에 두고 왔더라구요 오는길에 하나로마트 불국사점에 들러서 진간장 , 생강 양파 마늘 설탕을 사서 유튜브 보고 직접 만들었어요 오는길에 마트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간빠레오또상과 예거마이스터로 하이볼도 해먹고 잘 먹었어요새우구이랑 어묵탕도 야무지게 끓여먹고 운전하는 사람도 1박2일이니 여유롭게 한잔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날 운전하는 어른들은 아침에 술을 깨야 하니 식사를 조금 일찍 시작하고 아이들도 재울겸 술자리는 일찍 마치고 초저녁에 잠자리에들었습니다. 산이라 별로 할건 없어요.
2인용이불이라 까는이불5채 덮는이불5채 이렇게 있었는데 당연히 모자라겠죠. 제가 담요2장과 이불2장을 추가로 가져가서 아이들과 춥지않게 잘 잤어요. 산속이라 그런지 밤되니 더 춥더라구요 도시랑 다르니 꼭 따뜻한 여벌옷은 준비해 가야 할 것 같고요. 인원이 10명이면 이불이 모자라니 혹시나 추가 이불을 꼭 챙겨오는걸 추천합니다. 난방은 빵빵하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7시쯤 일어나 간단히 세수하고 잠을 깨고 친구랑 남편이랑 전망대까지 산보를 다녀왔어요. 한바퀴 두르는데 한시간 남짓 걸리는 짧은 코스지만 술도 깨고 산공기로 해장도 할 겸 일부러 나섰어요. 여러번 왔지만 올때마다 전망대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올랐던지라 ~
숙소뒤편 산으로 계단올라가 전망대이정표 보고 오르다보면 중간중간 이런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요. 둘레 길이 다 이어져 있긴한데 첨 오르는 분은 이정표따라 오르막 내리막 데크길 하다보면 전망대 만날 수 있어요. 살방 살방 산보하기 괜찮은 코스에요 산길로 뚜렷하고 잘 되어있어요
풍력발전기가 크게 있어서 돌때마다 그림자 지는 모습이 장관이고요. 전망대 도착 다른 휴양림에 비애 전망대가 살짝 초라해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도착인데 계단올라가봐야 전망은 잘 안보입니다 나무들에 가려서 ㅎㅎ 전망대에서 본 풍경은 조금 답답한 느낌입니다 사실 제가 자연휴양림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산을 좋아해서랍니다. 여행도 하면서 가족들과 등산을 즐길수 있는데 힘들지 않고 가볍게 즐겁에 이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숙박료도 저렴한 편이고요.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 10인실 호세랑의 주말 숙박료는 180,000원 이었어요 (다른 휴양림에 비해 살짝 비싸다? 싶긴해도 10인실인것을 감안하면 싼편이에요)
하산길에 아기다람쥐 두마리도 보았어요 상수리나무가 많아서 도토리도 엄청 많던데 많이 먹고 쑥쑥 자라라. 한 객실 앞에는 다람쥐들이 먹을 도토리를 주워서는 가져가려고 봉지에 한가득 담아 놨던데요. 애들도 같이 여행 오셨더만,, 부끄러운줄 아세요.
해장라면 야무지게 끓여먹고요. 역시 여행의 아침은 라면이죠. 아이들이랑 함께 와서 술도 많이 안마시고 초저녁에 잠이 든데다 산보를 하고 와서 술은 다 깼지만 어제 먹고남은 대파채를 넣고 끓였더니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하이볼 먹고 남은 얼음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한잔 마시고 여유롭게 퇴실했어요. 근처 공원에 들렀다가 부산으로 오니 적당히 오후시간이고 딱 좋은 일박이일 코스더라구요. 부산 근교 휴양림이라 강추 강추해요 아이들이랑 가기도 좋고 여름에는 수영장도 개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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