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중학생 아들 중간고사를 앞두고 마지막 휴식을 위해 하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하동이지만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에 있는 경상남도라는 점. 이번에 다녀온 하동여행 코스는 최참판댁, 하동 화개장터, 하동레일바이크를 이용한 1박 2일 코스였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릴 구재봉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쭉 포스팅을 해볼 예정이에요.
저는 숲나들e앱에서 수요일 오전 9시 알람을 맞춰놓고 숙소 예약을 하는 편인데요. 광클이 필요한 숙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숙소도 있어요. 꼭 수요일 그 시간 아니더라도 상시로 들어가 빈방이 있는지 살펴보면 예약취소되는 방이나 빈방을 겟 할 수 있으니 노오력 해보면 쉽게 자연 휴양림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구재봉 자연 휴양림을 찍고 도착하면 휴양림 입구에 매표소가 보입니다. 휴양림은 보통 관리사무소 또는 매표소에서 키를 받아 입실하는 구조입니다. 매표소에서 직원분께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객실키와 함께 간단한 안내사항을 듣고, 쓰레기처리 봉투를 1,000원 주고 구입한 후 휴양림 입성합니다. 체크아웃할 때 객실키는 반납함에 넣으면 됩니다. 구재봉은 해발 700m가 넘는 꽤 높은 산이라 산길을 따라 오래 올라 가요. 올라오면서 피톤치드 맘껏 마셨고요.
제가 예약한 방은 구재봉 자연휴양림 102호 매화꽃방이고요. 8인실이었지만 저희가족은 4인이라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8인이 자기에도 충분한 방 크기여서 대가족이 와도 좋을 것 같았고요. 저 멀리 보이는 침대는 집에서 가져온 공기 불어넣는 침대라 원래는 없습니다. 침구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고요. 침대가 2인용짜리 2개인데 깔고 나서도 방의 빈 공간이 많이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전자레인지는 공용이라서 복도에 있었고요. 객실에 화장실 청소는 매우 깨끗하게 잘 되어있었어요. 이튿날 퇴실할 때 옆방이 일찍나가서 청소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화장실 바닥까지 솔로 싹싹 문질러 청소하시더라고요. 청소상태 깨끗해서 매우 만족.
이불장에 이불은 6인분 되어있었습니다 아마 최소 인원이 6인이라 그런 듯. 추가 이불이 필요한 사람은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전화번호는 아래 안내하겠지만 객실에 붙어있어요. 4 인용식탁이 있어서 활용도가 좋았습니다. 상만 있으면 불편했을 텐데 식탁에 이것저것 올려두기 좋아서 편했습니다.
가위, 국자, 집게 밥그릇 국그릇 컵 접시들 채반 쟁반 도마 칼 수저통 대형냄비 다 구비되어 있었고 청소상태 좋았어요
손소독제와 두루마리 휴지 3개 넉넉하게 있었고요 저희는 다 못쓰고 남기고 왔어요 입퇴실시간과 시설이용시간이 나와 잇는데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집라인과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천 시에는 운영을 하지 않아서 저희 가족은 이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집라인 어린이 성인 놀이터나 모노레일은 날씨관계로 이용을 못해 정보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요.
냉장고 크기도 넉넉했고 밥솥과 전기포트 있었고요 선풍기 드라이어 tv 있었습니다. 좌식 식사를 위한 밥상도 준비되어 있었고 창문에는 방충망 잘설치 되어있었습니다.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해발 고도가 높아서 마운틴뷰가 아주 멋져요.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은 비가 왔는데, 운해가 아주 멋있었습니다. 비가 와도 날씨가 맑아도 뷰가 정말 좋을 것 같았고요. 숙소 아래로 주차장이 있어서 계단으로 짐을 들고 올라와야 하는데 주차장 오른쪽 오르막으로 쭉 올라오면 1층까지는 차가 올라올 수 있어서 짐 내리고 실을 때는 1층 뒷마당 잠깐이용해도 됩니다.
제가 묵었던 매화꽃방은 여러 숙소가 모인 휴양관 건물인데요 바로 앞에 데크길로 나가면 데크 산책로가 있고 옆으로 계곡이 졸졸 흐르고 있어요. 비가 와서 산책은 못했지만 물소리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물놀이는 못합니다. 통제 되어있었고요. 집라인 안내 표지판이 있는데요. 걸어서 가기엔 머니까 이용하실 분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걸 추천드려요. 마찬가지로 비가와서 이용을 못했기에 소개는 해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지금부터는 먹방입니다.
휴양관 1층 주차장 옆으로 바비큐장이 아주 크게 있어요. 필로티 구조 아래라 비가와도 이용할 수 있어서 바베큐를 해 먹었습니다. 바베큐 숯불시설은 있었고 집에서 토치, 불판, 숯은 가져와야 합니다. 안에 매점이 없으니 음식은 다 사서 와야 합니다. 숙소오기 전 화개장터를 들렀는데요. 고기 구워 먹으면서 화개장터막걸리를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바베큐장 앞에 너른 잔디밭이 있어서 사진 찍고 놀기에도 그만이었고요.
바비큐는 사시사철 가능한 것이 아니라 겨울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고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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