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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설경

by MiTheDuck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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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구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어 넉넉히 2박 3일로 다녀온 구미의 금오산 케이블카였는데요. 마침 눈도 적당히 내려주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부산 사는 사람이라 눈을 거의 볼 수가 없는 환경인데 눈을 맞고 눈 내리는 설경을 케이블카 타고 구경하고 눈싸움도 하고 얼어서 고드름이 낀 겨울의 폭포를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고 왔습니다. 행복했던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다녀온 후기 써봅니다.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주차장

 

제가 방문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11시경 금오산 케이블카 주차장은 줄을 서있더군요. 차가 나오면 입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오는 차가 없었던지 주차 관리 하시는 분께서 차를 돌려 내려간 다음 아래쪽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라고 하십니다. 거기 주차하고 걸어 올라오려면 꽤 거리가 있는지라 (오르막 길 1킬로는 넘을 듯요) 아이들과 저는 내리고 남편은 아래쪽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오는 수고가 좀 있었습니다.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새해 해돋이 운행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새해 해돋이 운행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약 5분정도만 오르막을 살짝 걷다 보면 이렇게 금오산 케이블카 매표소가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탑승하면 되는데요 15분 간격으로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니 조급해할 필요 없이 여유롭게 탑승하면 될 것 같았고요 현수막에 2024년 해돋이 케이블카를 운영한다고 안내가 되어있어서 촬영해 보았어요. 1월 1일에 한해 새벽 4시부터 운행한다고 하니 해돋이 보실 분들은 일찍 타서 산에서 일출을 감상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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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거지만 걸어서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겨울 금오산은 눈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걸어가신다면 아이젠을 필수로 챙겨야 부상위험이 적을 것 같았습니다. 설산을 오를 때는 방수 대비도 잘해야 하니 초보자라면 케이블카를 추천드려요. 하지만 걸어올라 가시는 등산객분들이 케이블카 탑승인원보다 많아 보였습니다.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케이블카 가격

 

1층 매표소에서 탑승 결재를 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도 하나 샀습니다. 추웠던 날이라서 몸을 녹이기 좋았고요. 아들이 중학생인데 성인요금으로 11,000원 결재 했고 초등학생딸은 소아로 8,000원 결제했습니다.  4인가족 총 39,000원 돈이 아깝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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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탑승시간이 15분 간격으로 있으니 옆 카페에서 빵도 샀습니다. 아이가 마카롱 먹고싶다고해서 진열된 마카롱을 사서 사이좋게 나눠먹었고요 4입 6,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수북이 쌓여 시선강탈하는 공갈빵은 2,500원이었습니다. 기다리면서 따땃한 커피 한잔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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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2층 탑승장에 올라가면 출발 시간과 운행시간이 잘 안내되어있고 케이블카 탑승할 때안내방송을 하면 그때 줄 서서 차례로 탑승하면 됩니다.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케이블카 크기는 많이 크지 않았고 내부에 냉난방기가 없어서 겨울엔 춥고 여름에는 더울것 같았고요.  모르는 분들과 같이 탑승하기 때문에 서로 매너를 지키면 기분 좋게 타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자는 2인석이 앞뒤 총 4개 8명이 앉을 수 있는 구조였는데 케이블카 운행 시간이 길지 않아 특별히 앉을 필요는 없지만 몸이 불편하시다면 기다렸다가 의자에 앉아 가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탔을 때는 총 15명 남짓 탑승했는데 복잡하다거나 시끄럽지 않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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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움직이면 설경이 점점 펼쳐지는데 이날 마침 눈이 와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눈발이 짙어져서 설명이 정말 좋았고요 눈이 그렇게 많이 오지 않고 적당해서 딱 눈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금오산이 아닐수가 없었습니다. 금오산은 해발 980m로 높은 산에 속하는데요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산이라고 합니다. 쇠금 까마귀오 금오산인데 금오산에 대한 설명은 케이블카 안에서 자동으로 방송을 해주니 귀 기울여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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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촬영해본 영상입니다.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케이블카가 도착하면 편의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내려갈 땐 이곳에서 대기하면 되고 편의점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걸어 올라오신 분들이 내려갈 때 편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매표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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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빠져나오니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 집니다.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작은 사찰이 나오는데 사찰 앞마당에 눈이 쌓여 있어서 아이들이 눈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눈을 뭉쳐 눈싸움을 하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얼굴이 벌겋게 타오르도록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부산사람에게 눈이란? ㅋㅋㅋ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건물 앞 데크길 계단을 따라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이런 이정표를 만납니다. 바로 폭포를 보러 가는 길인데요. 100미터만 더 가면 되니 케이블카에서 내려 10분 정도만 살짝 걸으면 폭포를 만날 수 있어요. 대신 겨울철 눈 오는 날에는 눈이 쌓여 있어 조금 위험할 수 있으니 불안하신 분은 아이젠 챙기시고요.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폭포가 내려오면서 얼었고 눈이 쌓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광경을 보여주더군요. 와와 하면서 감탄사 연발 했고요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폭포가 정말 웅장했습니다. 아래쪽 사람들과 비교하면 폭포의 규모가 가늠이 되실런지. 겨울이 되니 고드름과 함께 설경과 폭포수가 떨어지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눈으로 보는 거랑 사진으로 보는 것과 차이가 정말 큽니다. 직접 보면 넋 놓고 보게 되고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지금 저 멀리 보이는 저 60대 초반 추청 남녀 등산객 단체가 들어가서 전세를 내셨나  나오질 않더군요. 적당히 사진 찍고 빠져줘야 다음 사람들이 들어가고 차례로 사진 찍을 텐데..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거 안 보이는지 한참을 사진 찍고 남녀분들 서로 수다를 떠시고..  우리가 구경 다하고 다시 내려올 때까지 저 안에서 안 나오시더군요. 암튼 그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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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와 폭포 여행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아래 국밥집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아래 국밥집

 

절 앞에서 눈싸움 2차전을 하며 실컷 논다음 하산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와 주차장 가는길에 금오산호텔에 흔들 다리가 있길래 한번 왔다 갔다 해주었고요. 주차장 앞에 식당들이 엄청 많았는데 거의 백숙집 파전 도토리묵 산채비빔밥 삼계탕등 산 아래 있는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차를 타고 내려오다 보니 국밥집이 있어서 국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한우 국밥집이었는데 가격은 11,000원 반찬은 김가루 깍두기 장아찌가 전부였음. 아들이 먹더니 엄마가 만든 육개장이 훨씬 더 맛있다고 평을 했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  즐거웠던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타고 폭포 구경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숙박은 근처 옥성자연휴양림에서 했습니다. 궁금하신 분을 위해 링크 걸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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