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오늘로 9일차에 접어듭니다. 3월 1일부터 맘을 먹고 시작했거든요
매일아침 인바디를 재고 기록을 하고 있는데 몸무게는 총 2.5kg 체지방량은 1.7kg감량했고 골격근량은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잘 하고 있는거라는 증거겠지요?
운동 루틴은 아침에 공복등산을 합니다. 전날 7시안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14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병행하고 있어서 공복등산을 하고있는데, 이때까지 다이어트는 운동을 필수로 했었기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운동과 식단은 무조건 같이 가게 되더라구요. 성공한 적이 많으니까요.
이제 40대 중반이 되고 나이가 좀 드니 운동을 쉬지 않았는데도 점점 근육량도 줄어드는 것 같고 뱃살 (내장지방)이 점점 늘어나는듯 해서 , 요즘은 근력운동과 5분 타바타를 함께 운동 루틴에 넣구요.
탄수화물은 되도록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간헐적 단식과 함께요.
그래서 낮시간에는 배부르도록 잘 먹는 다이어트식을 하고 있어서, 먹는데 스트레스는 거의 받지않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도 먹었던 컵누들 전골도 아주 배부르고 맛있는 다이어트요리에요.
한그릇 먹으면 아주아주 든든하고 포만감이 드는 행복한 다이어트식단입니다.
사실 이 식단은 컵누들을 사려고 홈플러스 온라인에 들어갔다가 상품 상세페이지에 나와있는 레시피를 따라 한건데요
레시피는 양이 너무 많아보여서 1인분으로 저에게 맞게 살짝 변형했어요. 맛은 아주아주 좋으니 믿고 따라해보세요
재료
컵누들 1개
물 500ml (컵누들 용기 계량으로 2번)
맛타리버섯 약간
만가닥버섯 약간
표고버섯1개
청경채 3개
알배추 5장
소고기 앞다리살 100g
추가양념 - 다진마늘 반큰술, 설탕 1/3큰술, 국간장1큰술
*버섯의 종류는 아무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홈플러스 온라인의 샤브샤브용 버섯 모듬세트를 구입해서 사용했어요
제가 구입했던 홈플러스의 샤브전골용 버섯 모듬세트인데요 두번 정도 해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조금씩 소분해서 판매해주니 정말 고마운 상품입니다.
만가닥 버섯은 개별로 구입해도 990원 정도로 저렴한 버섯이니 버섯은 여러종류 넣을 필요없이 한 종류만 넣어줘도 됩니다. 다이어트 식단에 돈이 많이 들면 안되니까요. 오래못하거든요 ^^
다른 버섯종류는 세척후 사용하면 되구요. 표고버섯은 예쁘게 열십자로 칼집을 내어주었어요. 비주얼 담당이에요. 칼집내고 남은 조각들도 전골에 넣어 같이 먹으면됩니다.
알배추는 익고난 후 먹기 쉽도록 2등분 혹은 3등분을 해주세요
청경채는 밑둥을 잘라 한겹씩 분리되도록만 해주면 됩니다. 하나씩 건져먹을 수 있게요
컵누들속의 면 과 스프 국물을 모두 먹어도 120kcal 라서 다이어터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스턴트 제품인데요. 컵누들 우동버젼도 있고 쌀국수버젼도있고 아주 다양하더라구요. 매운맛이 질린다면 다른 맛으로 골라 전골을 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전골 냄비속에 재료를 차곡 차곡 잘 넣어주고 컵누들 속의 면도 쏙 집어 넣어주세요. 전골냄비는 너무 큰것 말고 적당히 작은 냄비로 선택하시면 비주얼도 예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식단에는 비주얼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정신적 포만감이라고나 할까요?
소고기는 어느 부위든 상관이 없지만 저는 소불고기용으로 사둔 앞다리살 냉동해 둔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기름기가 없고 담백하고 단백질함량도 많을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불고기 용이라 얇으니 전골에 넣었을때 고기가 야들야들하니 맛있더라구요. 샤브샤브마냥^^
재료 준비가 완료 되었으면 컵누들 용기안쪽에 물 표시선까지 물을 따라주세요
계량해보니 한번에 250ml의 물이 차더라구요. 두번 500ml를 냄비에 부어주세요.
그리고 컵누들 속에 들어있는 스프2가지를 냄비속에 털어 넣어주세요
250ml만 부으니 재료에 비해 물양이 너무 적어서 물을 넉넉히 넣고 대신 추가로 간을 조금 해주었습니다.
*영상으로 쉽게 보시라고 gif로 편집해 보았어요
깨끗이 씻은 채소 준비가 시작입니다.
소고기는 지방이 없는 앞다리 불고기용이 시작입니다.
전골을 끓여주세요
소고기와 면이 모두 익으면 완성인데요 끓이면서 간을 해줄거에요
다진마늘 반큰술 , 간장1큰술 , 설탕 1/3큰술
단맛이 싫으면 설탕은 빼도 되지만 넣어야 맛있더라구요 ㅋㅋ
요정도는 양보해도 되지않을까? 다이어트식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살빼자 입니다.
전골이 너무 뜨거워서 그릇에 조금씩 덜어 먹었어요 마치 샤브샤브 먹는 느낌이고 제대로 된 요리 한 그릇 먹는 기분이 들어서 매우 든든했습니다. 버섯들이 많아서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구요
컵누들 면을 건져먹는 것도 즐겁더라구요. 탄수화물이 이렇게 행복함을 주는지~
알배추와 청경채를 다 건져먹었더니 포만감이 장난없었습니다. 배가 불러 뚜둘뚜둘
그리고 밤이 되면 약간 서늘한 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한번씩 국물을 딱 떠먹으니 속이 탁 풀리는 느낌이 매우 굳 좋았어요.
전 같으면 시원한 국물 먹으면 술 생각 부터 나는데 저는 다이어트 할땐 이상하게 술 생각이 1도 안나는 마법입니다.
그만큼 다이어트식단에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워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소고기와 면을 건져먹는 재미도 쏠쏠해요 단백질 채워진다는 느낌도 들구요.
만약 소고기가 없다면 두부를 100g정도 넣어줘도 참 맛있습니다.
제가 오늘 점심때 그렇게 먹었거든요
컵누들만 먹어선 도저히 배가 안불러서 사실 다이어트 할 때 컵누들 안사는 편이거든요.
근데 레시피보고 이거다 싶어 샀는데 6개 세트로 샀다가 벌써 다먹고 2개남았습니다.
그만큼 자주 먹는다는 이야기겠지요^^
컵누들 요리 뭐할까 하시면 요거 요거 다이어트식단으로 강추합니다.
오늘 해먹은 전골에는 소고기는 빠지고 대신 두부를 넣었어요. 두부넣어도 매우 든든하고 단백질 섭취도 했구요
역시나 포만감 굳 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계속 다이어트 식단 올려볼게요 ^^
계속 궁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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