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진미채를 사두고선 깜빡 잊고 있었지 몹니까. 다행히 유통기한은 지나지 않았는데 살짝 말라 있는 게 빨리 안 먹으면 더 딱딱해지겠더라고요 그래서 촉촉하게 진미채 무쳐서 볶아서 맛있게 밥반찬으로 먹고 있는 요즘입니다
요거 하나면 다른 반찬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 아니겠어요? 단짠 단짠의 조합에다가 쫄깃한 식감까지 ~
많이 만들어두고 남으면 김밥에 넣어 말아도 좋은 활용도 좋은 밑반찬이에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진미채 볶음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재료
진미채 400g
마요네즈 4큰술
양념: 고추장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진간장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통깨 1큰술 , 물엿 1큰술
진미채를 볼에 담아 손질할 건데요. 다른 손질은 필요 없고 길이가 긴 것만 가위로 잘라먹기 편하게 해 줄 거예요
요렇게 한입에 넣기 힘들만한 길이는 대충 보고 가위로 삭삭 잘라주세요
아이들이 어리다면 더 잘게 잘게 잘라주면 꼭꼭 씹어 잘 먹더라고요
이과정은 생략해도 상관은 없지만 마요네즈를 넣어주면 고소한 맛이 베이스가 되면서 훨씬 맛이 깊어지더라고요
백종원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인데 저는 넣을까 말까 하다가 진미채가 꼬득하니 넘 질겨보여서 촉촉하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마요네즈를 넣기로 결정!! 결국은? 넣길 잘했습니다.
다 만들고 나니 윤기가 좔좔 흐르고 부드러운 진미채가 완성되었거든요
100g당 한 큰 술씩 마요네즈를 넣고 잘 버무려주었어요
버무려주니 촉촉해 보이지요~ 양념을 만들기 전에 미리 이렇게 버무려 주면 수분이 베이면서 더 촉촉해지는 듯합니다.
고추장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진간장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넣어서 섞어준 후 끓여 줄 거예요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썼는데 없으면 식용유 써도 됩니다.
기름을 꼭 넣어줘야 한답니다~~ 그래야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진미채볶음이 완성되는 비결이에요
반찬가게나 대량으로 파는 진미채볶음에는 아파 더 많은 기름이 들어갈 거예요
기름이 부담스럽다면 몸에 좋은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해 주면 좋아요^^
불에 한번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끓여주면 된답니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마요네즈에 버무려둔 진미채를 모두 넣고 잘 섞어주세요
골고루 잘 버무려지도록 양손을 이용해서 볶아주면 골고루 잘 섞일 거예요
이렇게만 볶아도 윤기가 벌써 흐릅니다.
타지 않게 약불로 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다음 과정부터는 불을 끄고 해 주세요
통깨를 1큰술 또는 그 이상 뿌려준 다음에 섞어주고 불을 꺼주세요
물엿은 불을 끈다음 넣어주세요 그래야 윤기가 잘 살아난답니다.
불을 끄고 물엿 1큰술 넣고 잘 버무려 주면 된답니다.
요렇게 윤기가 좔좔 흐르는 진미채볶음이 완성되었어요.
제목을 진미채무침으로 할까 볶음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불에 볶으니 볶음으로 정했어요
사실 양념을 끓여주고 볼에 덜어 무쳐 주어도 괜찮은 진미채이지만 불에서 한 번 더 기름과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냈어요
볶으면서 군내도 좀 날려 보리고요^^
그릇에 낼 때는 검은 통깨를 솔솔 뿌려주니 더 예쁘죠? ^^
볶을 때는 통깨를 뿌리고 그릇에 낼 때는 검은 통깨~한번 뿌려보세요 예뻐집니다.
반찬으로 먹을 만큼 그릇에 덜고 나머지는 통에 담았는데 400g을 무쳤더니 양이 꽤 많네요
열심히 먹다가 남으면 김밥에 넣어 먹을 예정이에요. 사실 진미채는 덜어먹으면 꽤나 오래 보관되는 밑반찬이니까요
다른 밑반찬 없이 진미채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밥도둑 반찬중 하나이지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마요네즈에 한번 버무리고 올리브오일로 과 물엿으로 윤기가 흐르게 맛있게 볶아낸 진미채볶음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잘 먹는 밑반찬이 되었습니다
저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진미채를 사용했는데요. 진미채요리가 이렇게 많은 지 몰랐네요
저는 매번 고추장무침을 했는데 발사믹식초무침 진미채튀김 진미채간장볶음 진미채카레볶음 진미채버터구이 진미채 전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요리라서 다음에 진미채를 사게 되면 좀 더 다양한 요리를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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