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갈비탕이라고 하면 소갈비탕을
흔히 떠올리게 되는데 비싼 소고기대신
저렴한 돼지 등갈비를 이용해서 만든
돼지갈비탕도 정말 별미예요.
만드는 방법도 비슷하지만
오래 삶는 거 말곤 특별히 어려울 것도 없어서
종종 끓여 먹는 돼지갈비탕을 소개합니다.
갈빗살을 건져서 먹는 재미도 있고
푹 우려낸 국물은 돼지국밥처럼 밥 말아
호로록 떠먹을 수 있어서
남편도 아이들도 정말 잘 먹는 돼지갈비탕.
취향에 따라 부추와 파를 가득 올려 먹거나
다대기장을 만들어 후추 뿌려먹음
술안주, 밥도둑 탄생입니다.
만드는 방법 어렵지 않으니
꼭 한번 따라 해 보세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돼지갈빗대 1.2kg (약 20개가량)
초벌 삶기
통후추 1큰술
월계수잎 3개
2차 삶기
대파 2대
양파 반 개
통마늘 20개
소금 후추
국간장, 액젓으로 취향껏 간을 합니다.
마트에서 마침 돼지갈비를 세일 중
100g에 2900 원하는 걸 40% 할인받고 샀어요.
약 2만 원 정도 주고 산 1.2kg의 돼지갈비는
약 20개의 갈빗대가 나오네요.
4인 가족이 갈비대 넉넉히 발라 한 끼 먹기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한번 삶을 때 좀 더 많은 양을 우려내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으니 양은 조절하세요.
뼈가 붙어있는 살로 육수를 우릴 땐
반드시 핏물을 빼야 국물이 깔끔해요
4시간 정도 핏물을 빼주는데
중간에 두세 번 찬물을 갈아줍니다.
1차 초벌 삶기를 꼭 해야 합니다
뼈에서 우러나는 육수를 깔끔하게 먹기 위해서
불순물을 빼는 작업이에요
뼈에 있는 핏물덩어리도 없애고요.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넣고 팔팔 5분 정도 삶아
둥둥 뜨는 불순물 한번 확인합니다.
1차 삶은 물은 버리고 갈빗대는
찬물에 깨끗이 세척합니다.
뼈에 붙은 불순물과 뼈가루등을 깔끔히
씻어서 다시 냄비에 담아 2차 본격삶기준비.
2차로 삶을 때는 파 2대가량, 통마늘 20개,
양파 등을 넣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우려낸 육수를 먹기 때문에 채수를
충분히 내어주면 훨씬 맛있습니다.
저는 직접 길렀던 대파를 사용했는데
대파 2대 정도 넣어요.
여기에 팔각이나 후추를 더해줘도
좋지만 저는 향이 너무 세서 패스합니다.
2시간 동안 푹 삶아야 갈빗대에서 살이 쏙쏙
잘 분리됩니다.
중 약불을 유지하면서 2시간 동안 삶아주었어요
소갈비탕은 여기서 육수를 식혀 굳어서 뜬
기름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돼지갈비탕은 그 과정이 없어도
기름이 굳지 않아요.
그래도 찝찝하면 차게 식혔다가
하얗게 올라오는 기름을 걷어내고
먹으면 훨씬 깔끔합니다.
고명으로 간단하게 부추와 대파를
총총 썰어서 올려줄 거예요
간은 소금간만 해도 좋지만 저는 국간장을
넣었더니 감칠맛이 더 좋았어요
대신 색이 좀 진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톡톡 넣어줘도 좋습니다.
밥 말아 후루룩 먹기 좋은 돼지갈비탕입니다.
돼지갈비로도 탕을 만들 수 있어요.
2시간 동안 푹 삶았기에
뼈와 살이 쏙쏙 잘 분리되어서 먹기 편해요
살도 야들야들 아주 부드럽습니다.
갈비에 붙은 살이 참 맛있습니다.
가족들이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맛있게 먹어준 돼지갈비탕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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