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냉장고에 항상 들어있는 든든한 밑반찬 무생채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반찬 없을 때나입맛 없을때 무생채 잔뜩 덜어서 계란 프라이 하나 톡 해서 무생채비빔밥 해먹으면 굳입니다. 한끼한 끼 뚝딱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해결사이자 든든한 밑반찬이라 제가 애정하는 무생채무침인데요. 소금에 절여서 무치는 방법과 절이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이번에 절여서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소금에 절이면 아무래도 먹는 동안 물이 덜나고 간이 간간하게 배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아삭아삭한 가을 무의 식감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소금에 절이는 과정을 생략하는 대신 간을 좀 더 해주면 됩니다.
소금에 절여도 절이지 않아도 일단 무쳐 놓으면 정말 맛있는 밑반찬이지요. 한번 만들어두면 일주일은 든든한 밑반찬 무생채 무침 만드는법 아주 쉬워요. 무 채써는것이 젤 어려울 정도니까요. 이번에 제가 소개하는 방법은 무생채에 물이 생기지 않게 미리 절이는 방식이에요. 취향껏 선택해 주세요 결론은 둘 다 맛있으니까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무 반개
무절임용 : 굵은소금 1큰술
양념: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액젓 (또는 국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들기름) 1큰술
통깨 약간
부추(생략가능) 5가닥가량
무 반 개는 껍질을 까서 채를 썰어줍니다. 채칼을 쓰면 좀 더 일정하게 예쁘게 나오겠지만 저는 채 썬 무 보다 들쭉날쭉 썰어진 무생채가 더 인간미 있는 것 같아요 손맛느낌이 난다랄까. 주부 15년 차인데 칼질은 여전히 일정하기가 힘드네요. 무는 너무 두껍지 않게 채를 썰어주세요. 가로세로 0.3mm 정도로 채 썰어주었어요
천일염 굵은소금 1큰술을 넣어 무를 20분 정도 절여주었어요. 무에서 수분이 나와서 무가 말랑말랑 해지고 밑간도 되고요. 무생채를 만들었을 때오래 보관해도 물이 생기지 않아 맛이 변하지 않고 일정해서 저는 늘 이렇게 절여서 만들어요
30분 정도 지나면 무에서 물이 빠져나오면서 볼에 흥건하게 고일 정도가 됩니다. 따로 세척하지 않고 물기를 두 손으로 꼭 짜서 볼에 담아주세요.
고춧가루 2큰술 과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을 넣고 먼저 버무려 줍니다. 무에 남아있는 수분을 고춧가루가 싸악 머금으면서 빛깔이 예쁜 무생채 무침이 됩니다. 고춧가루만 무쳐줘도 빛깔이 참 예쁜 무생채무침인데요. 여기다 짠맛을 조금 더 추가하고 고소한 참기름까지 더해주면 완성이에요. 밑반찬 하나 뚝딱 만들기 너무 쉽죠?
마지막으로 액젓 1큰술로 간을 하고 부추를 송송 썰어 넣어주었어요. 부추는 생략하거나 대파를 다져서 넣어줘도 되는데요 초록이가 들어가면 먹음직스러워져서 냉장고에 재료가 있으면 넣어주고 없으면 그냥 패스하기도 해요. 통깨를 솔솔 뿌려주는데 무생채무침할 때 깨는 갈지 않고 통깨를 그대로 넣어줘요. 갈아주면 무생채가 깔끔하지 않고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참기름이나 들기름 1큰술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식초를 넣어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새콤한 걸 즐겨하지 않아서 식초 없이 무쳤어요.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오는 무생채 설탕을 넣고 안 넣고 차이가 큰데요 설탕 조금이 훨씬 감칠맛을 돋궈주네요.
밥 비벼 먹어도 좋고 반찬으로도 젓가락이 많이 가는 밑반찬 무생채무침. 함께 만든 반찬중 콩나물 무침은 어제 포스팅을 마쳤지요. 냉장고 속에 있으면 든든한 밑반찬 3종 되겠습니다. 식재료값 많이 안 들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에요.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은 거뜬한 밑반찬입니다. 통째로 먹으면 안 되고 꼭 덜어 먹어야 변질이 안되는 거 아시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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