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차례상에 올릴 콩나물은 빨간 양념 없이 하얗게 무쳐내지만 콩나물 무침은 고추가루 팍팍 넣고 칼칼하게 무쳐 내어도 참 맛있어요. 아이들이 이제 좀 커서 칼칼한 콩나물 무침도 잘 먹어주어서 종종 만드는 반찬이에요. 너무너무 간단하고 맛있는 든든한 밑반찬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만들기도 간편한 그야말로 국민 밑반찬이에요. 콩나물만 데쳐서 무쳐도 되지만 저는 색감을 조금 살려 당근과 부추를 넣어줬지만 생략해도 괜찮아요.
나물 몇가지만 있어도 비빔밥이라는 맛있는 음식이 탄생할 수 있으니 저는 항상 밑반찬 만들 때 나물 두세 가지는 해두는 편이에요. 냉장고에 나물 반찬 몇 가지만 있어도 밥 차릴 때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참 쉬운 매콤 콩나물 무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콩나물 300g 한봉지
당근 3cm 한 도막
부추 5줄기
고춧가루 1.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액젓 1큰술
소금 한 꼬집
통깨 약간
참기름 1/2큰술
콩나물의 뿌리는 손질하지 않아도 되지만 항상 손질을 하는 편이에요 콩나물뿌리가 있으면 보기에도 별로 안 좋고 입안에서 휘감기는 식감을 싫어해요 친정엄마는 이런 저에게 콩나물의 뿌리에 영양분이 많다고 하시지만 저는 매번 뿌리 손질 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물을 끓여서 끓기 시작하면 씻어둔 콩나물을 넣고 3분 이내로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아삭한 식감이 없어져서 데치면서 하나씩 건져먹어 보고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식감이 나올 때 불을 끄면 됩니다.
당근은 콩나물 굵기와 비슷하게 얇게 썰어주세요 부추와 당근은 사실 생략이 가능한데 무쳐냈을 때 모양이 좀 더 알록달록 예뻐요 식감도 다양해 지고요. 부추도 약 4-5cm가량의 길이로 썰어주세요. 콩나물이 좀 길쭉길쭉해서 당근과 부추도 살짝 길쭉하게 썰면 잘 어울려요.
데쳐진 콩나물은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찬물에 씻지는 않아요
볼에 손질한 재료를 모두 담고
다진 마늘 1/2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액젓 1큰술
넣고 살살살 잘 버무려 줍니다.
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 약간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골고루 무쳐지면 마지막에 통깨와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하면 완성됩니다. 초 간단 반찬 한 가지 뚝딱 완성되었답니다.
이날 청경채무침 무생채무침 그리고 콩나물무침 3가지 나물 반찬을 했어요. 다른 밑반찬 레시피도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다른 나물 반찬 레시피도 참고해서 간단하게 나물 무침 해두면 밥차릴 때마다 참 든든하니 올리게 되면 링크도 걸어둘게요.
콩나물을 매콤하고 이렇게 칼칼하게 무쳐 놓으면 밥반찬으로도 참 좋아요. 색만 빨갛지 생각보다 많이 맵지도 않고 깔끔해서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밀폐용기에 딱딱 담아 넣어두면 남편 도시락으로 활용하기도 좋고 별다른 반찬 없을 때 요 나물들만 꺼내서 고추장 턱 넣고 비벼 먹으면 진짜 맛있지요. 물도 많이 안 생겨서 3-4일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칼칼한 매콤 콩나물무침 만들기 쉽지요. 한 봉지에 천원남짓 하는 저렴하지만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단백질도 풍부한 귀한 식재료인 콩나물인데요. 콩나물국, 콩나물찜, 콩나물무침, 콩나물잡채 등등 활용할 수 있는 요리가 아주 많은 식탁의 효자 재료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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