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나물은 잘 안 먹는데 샤부샤부식당에 가면 청경채는 잘 먹어서 아이반찬으로 청경채 나물로 무쳐줬더니 역시나 잘 먹어줍니다. 나물을 이것저것 만들어 두면 비빔밥 해서 줘도 잘 먹고 활용도가 좋은 아이 반찬이에요. 남편 도시락도 항상 싸야해서 한 번만 들 어두면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동이 납니다. 보통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밑반찬을 만드는데 양이 작은 집은 일주일에 한 번 만들어두어도 넉넉하고 든든한 나물 밑반찬 시리즈중 첫 번째로청경채 나물무침을 올려봅니다.
청경채는 손질도 쉽고 나물무침하기도 쉬운편이라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밑반찬이에요. 사실은 청경채로 순두부 짬뽕탕을 끓이려고 사두었는데 입맛이 없어져서 밑반찬으로 대체했어요. 아주아주 쉽습니다.
청경채는 십자화과 채소로 수분이 대부분이고 비타민A, B6, C, K ,칼슘, 엽산이 풍부합니다. 비타민A함량으로 당근과 함께 눈건강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있어요. 수분함량이 높고 식이섬유도 많고 칼로리는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아요.
그럼 맛있게 만들어볼까요
재료와 만드는 법
청경채1팩 (4 뿌리가 들었네요)
양념
다진마늘 1/2스푼
국간장 1스푼
통깨 1스푼
참기름 1/2스푼
소금 약간
청경채는 밑동을 잘라서 꼼꼼히 씻어주세요. 사이사이 흙이 있을 수 있어요. 하나하나 떼어서 깨끗이 세척해 줍니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을 1작은술 넣어주세요. 소금이 나물을 선명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다음 청경채 밑동부터 담가서 데쳐주세요. 밑동이 두껍기 때문에 밑동을 먼저 30초 정도 데쳐주면 잎이 뭉개지지 않고 고루 잘 데쳐집니다.
밑동을 먼저 세 친구 푹 담가서 골고루 데쳐주면 됩니다. 밑동 30초 담가 진후 전체를 다 담가서 1분 안쪽으로 금방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청경채가 푹 익어 미끄덩미끄덩 물러져요. 데쳐진 청경채는 찬물에 바로 식혀서 물기를 꼭 짜주세요. 수분이 많은 채소라 뭉근히 누르듯 꾹 짜주면 물이 많이 나와요. 청경채 4 뿌리를 데쳤는데 한주먹 정도밖에 안 되는 양이 나왔어요 ^^
자르지 않고 통으로 무쳐도 되지만 아이반찬으로 만든 나물이기에 칼로 잘게 잘라주었어요. 이렇게 만들어두면 비빔밥 할 때도 넣어서 먹을 수 있으니 활용도가 좋아요
다진 마늘 0.5큰술과 국간장 1큰술로 간을 합니다. 맛을 보고 간이 모자라다면 소금 간을 조금 더해주세요. 저는 맛소금으로 간을 하는데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손으로 살살 뭉친 부분을 흔들면서 무쳐줍니다.
통깨는 그냥 통으로 넣어도 되지만 시금치나물무침이나 청경채나물 무칠 때는 통깨를 갈아서 넣어주면 통깨의 향이 진하게 올라와요 저는 그때그때 갈아서 사용하는데 그냥 통깨를 넣어도 괜찮아요. 참기름 1/2큰술과 갈아둔 통깨 1큰술을 넣고 마지막으로 버무리면 완성이에요
데친 후에 양은 확 줄어서 일주일 밑반찬으로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지만 많이 드실 분은 청경채 양을 좀 더 넉넉히 잡아서 무쳐주면 좋을 듯해요. 청경채무침은 청경채 특유의 향이 향긋해서 밑반찬으로 아주 좋아요. 건강해지는 기분은 덤~ 통깨를 갈아 넣어서 통깨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아이들이 잘 안 먹는다면 저처럼 비빔밥으로 활용해 보세요. 여러 재료와 어우러져 잘 먹더라고요. 반찬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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