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두면 일주일 밑반찬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고추장 멸치 볶음 만들기를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좀 크니 멸치를 매콤하게 볶아도 잘 먹어준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땐 어린이 멸치를 사서 간장양념 베이스로 만들어 주었는데 사춘기만큼 키워놓으니 살짝 큰 중멸치도 잘 먹고 고추장 양념도 잘 먹네요. 같이 넣어 볶은 슬라이스 한 마늘도 쫄깃 하게 간이 베어 참 맛있는 밑반찬인데요. 한번 만들어 두면 삼각김밥 쌀 때 잘게 잘라 넣어 줄 수도 있고 주먹밥을 만들 수도 있어요. 많이 만들 때면 비빔밥 비빌 때도 넣어서 비벼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멸치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식재료인데요. 국산 멸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세일 할 때 사두었다가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남는 멸치는 냉동 보관해서 국물육수팩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국내산 중멸치 200g
맛술 1큰술
올리브유 3큰술
마늘 10톨
고추장 2큰술
진간장 1큰술
알룰로스 (설탕)1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많이
멸치는 내장과 대가리를 모두 손질해 주었습니다. 작은 멸치는 내장 손질이 필요 없지만 크기가 어느 정도 큰 멸치는 내장을 같이 볶으면 내장의 쓴맛이 크게 느껴져서 내장과 대가리 손질해서 버려줍니다. 깨끗한 몸통만 쓸 건데요. 비린내를 날려주기 위해 맛술 1큰술을 넣고 마른 팬에 멸치를 한번 덖어주세요. 3분 정도 덖을건데 타지 않게 중약불로 하고 골고루 잘 볶아주세요.
팬에 3분정도 덖어준 멸치는 채에 받쳐서 부스러기들은 한번 걸러주었습니다. 그래야 깔끔한 비주얼의 고추장 멸치볶음이 됩니다.
다른 재료 없이 마늘만 슬라이스 해서 넣어줬어요. 마늘은 기름에 볶고 양념이 볶이는 동안 쫄깃 해지만 맛이 좋아져서 은근 멸치와 잘 어울리는데요. 마늘 슬라이스가 들어가면 따로 다진 마늘을 넣지 않아도 되니 한국인답게 마늘은 10톨 이상 든든하게 넣어줍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을 먼저 넣어서 마늘 향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잘 뒤집어가며 볶다가 살짝 노릇해지면 그 기름 그대로 고추장 2큰술과 진간장 1큰술 그리고 알룰로스를 넣었습니다. 나중에 물엿을 넣어줄 거라 설탕의 양은 조금만 넣고 조절해 주세요 아무래도 기름이 좀 들어가야 멸치 볶음을 했을 때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것 같습니다.
양념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옆에 제쳐두었던 마늘을 함께 넣어 볶아주세요. 물은 타지 않게 중 약불 유지합니다.
마지막으로 손질해 둔 멸치를 모두 넣고 양념이 잘 베이도록 골고루 섞어 타지 않게 달달 볶아 주다가 불을 끕니다.
불을 끈 다음 물엿을 넣어야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맛있는 고추장 멸치볶음이 완성되는데요. 물엿을 넣고 잘 섞어준다면 고소함이 가득 풍기는 참기름도 넣고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먹음직스럽게 듬뿍 뿌려주면 고추장 멸치볶음이 완성됩니다. 든든한 일주일 밑반찬이지요.
간본 다고 한입 먹어보니, 역시 갓 만든 반찬은 갓입니다. 짭조름 하니 밥도둑 예상되고요. 그냥 밥이랑 요것만 있어도 될 정도로 맛있고 단짠 단짠 제대로입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건 덤이고요.
먹을 만큼 종지에 덜어두고 나머지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은 거뜬한 밑반찬이 됩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고추장 멸치볶음 참 간단한데 맛있는 반찬이니 꼭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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