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텐동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기름을 써야 하고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야 하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지요.
엄마를 닮아 집 밖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
외식을 자주 안 하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경험해 주고
싶은 엄마 욕심에 주방 엉망으로 만들 각오하고
아이들에게 직접 집에서 텐동을 만들어줬어요
텐동은 일식튀김덮밥 요리인데요
쯔유간장으로 밥과 튀김에 양념을 해서
반숙계란밥에 튀김을 곁들여먹는 요리예요
저는 여러 텐동 맛집에서 먹어 본 적이 있지만
아이들은 아직 텐동을 먹어본 적이 없기에..
반숙계란 튀김이 생략된 간단 버전 입니다만
계란을 반숙으로 삶아 깐 다음 튀김옷 입혀
튀김옷만 익도록 튀겨주면 먹을 때 터뜨려
밥이랑 간장이랑 비벼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게 귀찮다면 수란이나 계란반숙 프라이를
활용해도 좋아요.
튀김덮밥이니 아이들이 싫어할 이유가 1도 없는
음식입니다만 맛있게 다 먹은 후 소감은
느끼하다 느끼하다 느끼하다
였습니다 하하
만드는 법 어렵지 않으니 시작~
재료와 만드는 방법
단호박, 깻잎, 통조림햄. 팽이버섯,
타이거새우, 순살가자미포
(이외 다른 재료 있으면 쓰면 됩니다)
추천재료는
반숙계란알, 표고버섯, 장어, 쑥갓, 오징어, 양파, 가지
등등이 있습니다
메밀국수(소바) 간장 양념
메밀국수간장 1 소주잔 + 물 3 소주잔
튀김옷
전분가루 3큰술, 튀김가루 5큰술
물 1컵(200ml)올리브유 1큰술,
소고기다시다 반 큰 술(치킨스톡)(치킨스톡 , 얼음얼음 1컵
아이들 먹을 양이라 2인분입니다
단호박은 손을 조심하며 0.7 정도 굵기로
슬라이스 합니다.
팽이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자릅니다
깻잎은 깨끗이 씻어 통으로 튀깁니다
통조림햄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잘라주었습니다
이외에 다른 재료들 냉털 해서 만들 수 있는 냉털요리
이기도한 텐동입니다
위에서 썼듯 추천재료는
반숙계란알, 표고버섯, 장어, 쑥갓, 오징어, 양파, 가지
등등이 있습니다
냉동된 가자미 필렛은 소금 1큰술 물 500ml에 담가
해동해 주면 밑간도 베이고 해동도 빨리 할 수 있어요.
순살이라 뼈가 없어서 아이들 반찬용으로
늘 냉동실에 있는 제품이에요
시중에 판매하는 냉동 동태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해동과 밑간이 끝난 가자미는 먹기 좋게 4등분 했어요
길에 2등 분해도 좋습니다.
일부러 크기가 크다는 타이거새우를 샀는데 머리를 떼고
손질하니 크기가 많이 작아졌어요.
타이거새우는 튀길 때 말리지 않도록
배 쪽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등을 갈라주면 내장 빼기가 수월해요
인당 3마리씩 6마리 준비해서 소금 후추로
살짝 밑간 해주세요.
안 하면 먹을 때 퍽퍽합니다
채소류와 해산물은 따로 위생팩에 담아
전분가루 1큰술, 튀김가루 2큰술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튀김옷은
전분가루 3큰술, 튀김가루 5큰술
물 1컵(200ml)올리브유 1큰술,
소고기다시다 반 큰 술(치킨스톡)(치킨스톡 , 얼음1컵
넣어 튀김을 바싹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 봅니다
물의 양은 뻑뻑하지 않고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푹 넣어 들면 튀김물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튀김옷을 만들어줍니다
튀김옷이 너무 두꺼우면 바싹하지 않고 전처럼 되니
물양은 조절해 가며 만듭니다
튀김유를 부어주고 튀김옷을 떨어뜨렸을 때
곧 올라올 정도로 온도가 오르면 튀길 준비완료
비린내가 없는 채소부터 튀겨줍니다
꺼내서 2번 튀기는 게 정석이지만
만들어 금방 먹으니 한 번만 튀겨도 충분히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재료들이 얇게 손질되어 금세 튀겨집니다
해산물까지 모두 튀겨주면 완성입니다
키친타월이나 튀김망에서 기름을 충분히 빼줍니다
깊은 볼에 밥을 넣고 튀김을 덜어먹을 작은 접시를
빕 위에 세로로 세워줍니다
먹을 때는 이 그릇에 튀김을 덜어낸 후
계란장과 쯔유간장에 비빈 밥과 튀김을 함께 먹어요
쯔유간장 없어서 메밀소바간장으로 대체했어요
간단 버전이긴 한데 이렇게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메밀소바와 같이 간장:물=1:3 비율로 만듭니다
밥 위에 1큰술 고루 뿌려줍니다
식용 분무기로 뿌리면 편해요
밥 위로 튀김을 예쁘게 차곡차곡 잘 쌓어주세요
종류가 여러 가지 일수록 풍성해 보이는 텐동입니다
꼭 깻잎이 아니더라도 여러 색이 나는 채소를
활용하면 한결 예쁜 플레이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지 쑥갓 표고버섯 오이고추 파프리카 등등
골고루 빈틈없이 담아야 풍성하고 맛있어 보이는
텐동 한 그릇
튀김 위에도 만들어둔 간장소스 한 스푼을
끼얹어 먹으면 간도 맞고 좋지만
눅눅해지는 게 싫다면 간장을 따로 작은 종지에 덜어
찍먹해도 좋아요
반숙계란이 없어 아쉽지만 계란 없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주방이 기름 폭탄 맞은 것 같아요
집에서도 충분히 맛있는 텐동을 즐길 수 있는 건 맞지만
텐동은 사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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