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과 함께 장어를 구워 먹었어요
장어는 매번 주문하는 단골가게가 있는데
멀어서 가지 못하니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종종 먹곤 합니다.
2kg 사서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장어가 조금 남았는데
다음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있지요
바로 장어덮밥인데요
한그릇음식의 대표 격인 덮밥은
만들기 간편하고 보장된 맛입니다.
위 사진만큼이 1킬로 양이에요
엄청 큰 장어 한 마리 반정도 들어있네요
2키로면 큰 장어 3마리 정도 양이에요
장어 만두까지 시켰더니 남아버렸습니다 ㅜ
하지만 남은 장어는
바로 한그릇음식인 장어덮밥으로
승화시켜 먹는 겁니다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장어 10조각가량
초생강 약간
통깨 약간
양념장 (생략가능)
다진 파 1컵
다진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양념 -진간장 1큰술, 된장 1/2큰술 ,
설탕 1큰술,다진 마늘 1/2큰술, 맛술 1큰술,
들기름 1/2큰술 후추 약간
우선 저는 양념을 발라
굽고 남은 장어를 사용했어요
대형마트에 가면 민물장어를
양념 포장해서 판매를 하더라고요
그걸 사서 익혀 준 다음
잘라서 얹어주어도 됩니다.
전날 먹고 남은 장어와 만들어둔
양념장을 사용했는데요
양념장은 생략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양념이 되어있어 간간하기 때문에요
제가 덮밥에 종종 사용하는 양념장이라
장어 덮밥 만들 때도 사용해 봤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흰쌀밥에도
충분히 맛있는 장어덮밥이에요
그래도 양념장 만드는 법 간단히~
다진파와 다진 양파 청양고추 총총 썰어
기름 두른 팬에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물을 1/3컵 붓고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양념 -진간장 1큰술, 된장 1/2큰술 ,
설탕 1큰술,다진 마늘 1/2큰술, 맛술 1큰술,
들기름 1/2큰술 후추 약간
이 양념은 거의 모든 덮밥 종류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한번 써먹어보세요
장어를 굽는 동안 아이들이 배고파해서
급하게 가지를 볶아 올린 가지볶음덮밥을
했는데 그때 사용하고 남은 양념장을
활용해서 장어덮밥에도 썼던 것뿐이에요
장어덮밥은 맨밥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이 양념장 넘 맛있어서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밥 위에 양념장을 고루 올려주고
(양념장은 빼도 됩니다. 맨밥도 맛있음)
장어를 켜켜이 올려주세요
초생강절임은 보통 장어 주문을 하면
동봉된 경우가 많아서
꼭 색이 들어간 생강초절임 (베니쇼가) 아니라
생강을 채 썰어 올려도 됩니다.
장어가 생강이랑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생강이 빠지면 조금 섭섭해요 ㅜ
무순으로 채소 장식을 해주면 되는데
집에 무순이 없어서 잎채소(프릴아이스)
떼어서 데코 해주었습니다.
데코레이션은 각자의 몫
장어 위에는 깨를 갈아서 뿌려주었는데
다진쪽파가 있다면 총총 썰어 올려도
잘 어울려요
요것만 먹어도 든든하고 배불러
한 그릇음식으로 제격입니다.
장어는 먹다 보면 쉽게 질릴 수 있어서
집에 있는 장아찌를 곁들여도 좋아요
저는 궁채 장아찌와 고추 장아찌를
함께 먹었는데 궁합이 좋았어요
장어 한 조각과 생강초절임(베니쇼가)
한점 올려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장어 is 뭔들
어제저녁에 남편이랑
쏘맥을 한 잔 하고 잤는데
장어 먹어서 인지 숙취가 1도 없고
전날 먹은 장어가 단백질이라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도 공복감이 없더라고요
왜 장어가 스테미너에 좋다 좋다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단백질의 보고~
함께 먹은 어제의 장어만두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민물장어는 비싸니까
한 달에 한번 진짜 먹고 싶은 날
먹겠습니다^
어제는 효녀 딸이 장어 먹고 싶어해서
딸 찬스로 먹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커가니까 같이 먹는 음식이
하나 둘 늘어나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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