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를 무척 즐겨하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몸에 좋은 버섯을 가득 볶아 넣고 만든 버섯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맛도 있어서 집에는 항상 샌드위치 재료가 있어요. 냉동 제품으로 빵을 사서 냉동실 보관하다가 만들기 30분 전에 실온에서 해동 후에 요리하면 되니까 언제든 빵걱정 없이 만들 수 있어요. 베이글, 치아바타, 햄버거빵까지 요즘은 다 냉동 제품으로 출시가 되니까 적극 활용해 보세요. 빵을 잘 데우기만 해도 맛있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버섯샌드위치이지만 샌드위치답게 버섯 말고도 등심햄과 치즈 루꼴라가 가득 들어가서 영양 밸런스도 잘 맞춘 맛있는 버섯 치아바타 샌드위치! 만들기 쉬우니 꼭 따라 해보세요^^ 아참참. 속을 채우는 재료는 각자 집에 있는 다른 걸로 대체가능한 거 아시죠? 그럼 시작해 볼게요
홈브런치로 만든 버섯 치아바타 샌드위치. 빵은 치아바타 없으면 식빵으로 만들어도 아주 맛있어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치아바타샌드위치 2개 만드는 기준이에요
만가닥버섯 1덩어리
양파 반 개
양송이버섯 4개
버터 20g
소금 후추 약간
등심햄
루꼴라
슬라이스치즈 3장
소스 1 - 연유 1큰술, 스리라차소스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소스 2 - 발사믹 2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크러시드페퍼 약간, 후추 약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3큰술 (농도는 갈아주면서 맞춥니다)
만가닥 버섯이 집에 있어서 사용했지만 사실 아무 버섯이나 써도 괜찮아요. 버섯은 다 맛있으니까요. 새송이버섯 채 썰어 써도 되구요. 느타리 맛타리 표고 등등등 집에 있는 버섯 채썰어 써주면 됩니다. 양파 반 개도 채 썰어서 준비했어요. 양이 많아 보여도 막상 볶으면 양이 확 줄어드는 거 아시죠?
팬에 버섯 한 조각 무심하게 툭 던져 넣고 버섯부터 볶아 줄게요. 버섯과 양파를 때려 넣고 노릇 노릇 하게 수분기 날려주면서 볶아 주세요. 수분기가 있으면 샌드위치가 젖으니까 중불에 조금 오래 볶아서 수분기를 날려주는 게 중요해요 색이 노릇노릇하게 나면 됩니다. 소금과 후추로 적당히 간을 해 줍니다. 소스를 추가로 넣을 거라서 간을 너무 짜게 하진 말아 주세요
볶는 동안 소스 만들어 줄게요. 요 소스 저도 유튜브에서 배운 건데 진짜 존맛탱 소스예요. 발사믹 2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크러시드 페퍼도 솔솔 뿌려요. 매운 거 싫어하면 크러시드 페퍼는 빼도 되고요. 후추도 살짝 갈아 넣었어요. 그리고 꼭 들어가야 하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듬뿍 갈아서 넣어주세요 레시피에는 3큰술이라고 했지만 갈면서 섞어주면서 꾸덕한 농도를 맞춰주면 된답니다. 치즈는 언제나 옳으니까 치즈 듬뿍 갈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치즈는 경성치즈 아무거나 써도 됩니다 페코리노 로마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그라나 파나도, 파마산 등등
요 정도로 꾸덕하게 되면 완성입니다. 요건 발사믹 소스라고 이름 지어보았어요. 스리라차연유소스는 좀 이따 아래에서 바로 알려드릴게요.
치아바타는 반을 갈라서 안쪽에 올리브오일을 1큰술씩 발라서 그릴 팬에 꾹 눌러가며 그릴자국 나게 잘 구워줬어요. 앞뒤 뒤집어 가며 양면을 잘 구워주면 됩니다.
그릴자국 예쁘게 구워진 치아바타는 스리라차 연유소스를 듬뿍 발라주세요 매운 거 싫어하신다면 스리라차 양을 조금 줄이거나 아예 빼도 맛있어요. 왜냐하면 연유가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연유 1큰술, 스리라차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넣고 잘 섞어서 빵 위에 잘 발라주세요. 그 위에 루꼴라를 살짝 얹어서 채소의 쓴맛을 잘 잡아주세요^^ 루꼴라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탈탈 털어 키친타올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만들어 주세요. 채소의 물기가 빵에 닿으면 빵이 눅눅해지기 때문이에요.
그위에 올려지는 재료들은 각자 좋아하는 재료 맘껏 올려주면 됩니다. 베이컨을 올려도 맛있고 잠봉햄 슬라이스햄 어떤 거든 상관없어요. 저는 씨제이에서 나온 등심햄을 사용했어요. 적당히 짭조름하고 얇게 채 썰어진 슬라이스 햄이 아주 부드럽거든요. 샌드위치 만들었을 때 단면도 예뻐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즈도 집에 있는 치즈 착착착 올려주세요.
볶아둔 버섯을 제일 위에 올려주세요 주인공이니까요. 그런 다음 만들어둔 발사믹 소스를 위에 조심스럽게 얹어주면 얼마나 맛있다고요^^ 버섯이랑 정말 잘 어울리니까 꼭 만들어 올려보세요. 샌드위치 만들 때 소스만 잘 활용해도 한결 더 풍미 좋고 맛있는 샌드위치가 된답니다.
소스랑 재료가 줄줄 흐를 수 있으니 뚜껑 덮어서 글래드랩으로 잘 감싼 다음 먹기 편하도록 반을 커팅해줬어요. 단면을 보여드려야겠죠? 버섯치아바타 샌드위치 단면 어떤가요? 먹음직스럽고 너무 예쁘죠? 빵도 잘 구워져서 부드럽고 맛있어요.
그릇에 예쁘게 담아 홈브런치를 즐겨봅니다. 요즘 같은 더운 여름날에는 맥주랑 같이 크으 하면서 먹어도 맛있는 한 끼 버섯치아바타 샌드위치예요. 채소도 들어가고 버섯도 들어가고 단백질도 듬뿍 들어간 탄단지 구성 좋은 영양가득 샌드위치에요. 맛있는 건 덤이지요. 젤 못 참는 게 맛있으면서 몸에 좋은 거잖아요. 요거예요 요거
알려드린 대로 저는 맥주 한잔 캬 하면서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반쪽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치아바타가 생각보다 커서 두 개 다 먹으면 엄청 배가 부를 것 같은 느낌이에요. 홈브런치 메뉴 뭘 할까 하신다면 치아바타 샌드위치 추천 드려요. 담엔 더 맛있는 샌드위치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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