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생선구이, 반건조 임연수와 순살고등어구이를
해 먹었습니다. 생선 구우려면 온방에 문들을 닫고
주방창과 앞뒤베란다 창을 모두 열어 환기를 하며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짭조름하고
담백한 생선구이는 포기할 수없어요. 맛있으니까요.
기름을 충분히 둘러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우면
껍데기도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순살고등어는 가시제거연구소의 오렌지 제품이에요
너무 크지도 않고 한번 먹기 적당한 사이즈라 좋아요
가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아이들 먹을 때 추천
임연수는 반건도 된 제품을 샀어요
적당히 꾸덕하게 잘 말라서 구웠을 때 살점이 쉽게
부서지지 않고 담백합니다
냉동제품이라 찬물에 2ㅡ30 분 담가서 완전히 해동
시켰어요.
해동된 반건조 임연수어 와 순살 고등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한번 살짝 씻어 주었어요.
임연수는 등지느러미와 아가미 쪽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 손질하고 못 먹는 대가리도 잘랐어요
팬이 크다면 머리도 구울 수 있지만 프라이팬 크기가
큰 사이즈가 없어서 머리와 꼬리 부분을 잘라내고
구웠더니 예쁘게 잘 구워졌어요.
간고등어가 아니고 임연수도 간이 안되어 있어서
소금을 앞뒤로 살짝 뿌려 10분 정도 전에 밑간 해 두거나
구울 때 맛소금으로 간을 해주어야 합니다
안 그럼 싱거워서 간장양념을 찍어 먹어야 하더군요.
기름을 충분히 두른 팬에 등 쪽부터 구워줬어요.
임연수가 반건조가 아닌 제철 생 임연수라면 구울 때
생선살이 부서질 수 있으니 굽기 전에 튀김가루나 밀가루
묻혀 구우면 부서지는 것도 방지하고 임연수어 껍데기가
더 바싹해져서 맛있어요
임연수의 껍데기는 두껍고 쫄깃해서 정말 별미거든요.
굽는 동안 기름이 튀니까
다이소에서 산 체망뚜껑을 덮어줬어요
공기는 통하는데 기름 튀는 건 어느 정도 막아줘서
(완전히 안 튀지는 않아요)
생선구울 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앞뒤로 노릇하게 기름을 충분히 둘러가며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살이 부서지지 않고 속까지 잘 믹은 순살고등어구이 와
반건조 임연수구이가 완성되었어요.
고등어구이는 순살이라 아이들 밥상에 가위로 잘라
차려줬더니 맛있게 잘 먹네요
소금으로 밑간을 해두어서 짭조름해서
밥반찬으로 먹기 딱 좋았어요.
임연수 구이는 제가 잘 발라 먹었는데요
등 푸른 생선처럼 껍데기는 푸른데 두꺼워서 쫄깃하지만
속살은 부드럽고 비린내가 없어서 꼭 흰살생선을
먹는 느낌입니다. 담백하고 부드럽습니다.
등 쪽에 가자미생선 같은 지느러미 가시가 있고요.
배 쪽으로 잘 구워진 임연수 뼈갈비
뜯는 재미도 있습니다.
고등어처럼 내장 쪽 감싼 부분은 큰 가시가
있으니 잘 발라 먹으면 되고요.
등과 배쪽으로 살코기가 두툼하니 많아요.
한 끼 밥반찬으로 임연수 구이 추천해요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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