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요리 어디까지 해봤니? 해외에서는 생소하다는 대한민국의 허브 깻잎과 고소한 들깨 가루를 메인으로 해서 만든 차돌박이 깻잎들깨 파스타를 소개해 드려 봅니다. 대충 상상이 가는 맛이긴 한데 이걸 파스타로 만든다고? 궁금하지 않나요?
제가 자세히 아주 잘 알려드릴게요. 차돌박이 깻잎 들깨 파스타는 유명 레스토랑에서 메인 메뉴로 판매하는 곳도 많아서 이미 유명한 레시피 이지만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 먹고 싶을 땐 비싼 돈 들여서 먹지 말고 집에 있는 재료 꺼내서 살짝 만들어 보세요 조리시간은 15분 이내이고 맛은 엄청나니까 ~ 내가 해 먹는 가장 큰 장점은 고기 마음껏 넣을 수 있다^^
비주얼도 예뻐서 브런치모임이나 와인 안주 , 손님 초대요리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플레이팅만 조금 신경 써준다면 근사한 레스토랑 분위기도 낼 수 있고, 고소한 맛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차돌박이 들깨 깻잎 파스타 스타트!
재료와 만드는 방법
파스타면 1인분
깻잎 10장내외
청양고추 1개 (생략가능)
다진 마늘 1큰술 (편마늘로 대체가능)
차돌박이 100g (우삼겹가능)
양배추 한 줌
들깻가루 1.5큰술
올리브유 4큰술
굴소스 1큰술
소금
후추
유명 레스토랑 레시피에 양배추가 있기 때문에 양배추를 썼어요. 양배추는 없다면 패스해도 될 것 같아요. 포만감과 건강을 담당하긴 하지만 차돌박이 들깨파스타에서 그리 중요한 역할은 아니니 없다면 사지 말고 패스!!!! 청양고추도 취향이 안 맞거나 재료가 없으면 패스해주세요 하지만 없으면 안 되는 거 세 가지 깻잎과 차돌박이 들깻가루 요 세 가지는 꼭 준비해 주세요. 깻잎은 플레이팅 용으로 마지막에 사용할 거라 얇게 채 썰어 준비하고 양배추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 둡니다.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 잘게 썰어놓고 차돌도 한입크기로 잘 썰어주세요 재료 준비는 쉬워요. 어려울 게 없는 요리.
면은 소금 1 작은 스푼 넣고 잘 끓이는데 80 퍼만 익혀주세요 나머지는 팬에서 익혀줄 거예요 8분 삶는 면이라 6분 30초 정도 삶아주었습니다. 들개가루는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사용해도 괜찮아요. 방앗간에서 직접 갈아둔 들깨 가루는 매우 부드럽고 색도 뽀얗고 마트에서 산 국산들깨 가루는 입자가 조금 보이면서 색이 조금 진한 편이었어요. 플레이팅 하기엔 마트표가 예뻤지만 맛의 고소함은 방앗간 들깨가루를 못 따라오네요. 취향에 따라 쓰시면 됩니다. 들깨 가루는 쉽게 산패되니 꼭 냉장실이나 냉동고에 보관해 주세요
우선 팬에 올리브오일 4큰술 넉넉히 두르고 마늘과 청양고추를 볶다가 양배추를 넣어주세요. 양배추가 살짝 익을 때쯤 차돌박이를 넣어줍니다. 고기가 얇아서 먼저 넣으면 질겨지면서 타니까 채소부터 볶고 마지막에 차돌박이 넣어주세요. 차돌박이 비싸서 못 사겠다 하시면 좀 더 저렴한 우삼겹 넣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굴소스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굴소스 넣은 후 꼭 간을 맞춰 주시고 마지막에 들깻가루 한 스푼을 넣어주세요 면을 넣고 면수도 1작은 국자 넣고나서 팬을 돌려가며 면을 익히면서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해요. 들깨가루 넣으면 간이 조금 약해지는 느낌이 나니 너무 싱거운 게 싫다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굴소스 대신 치킨 스톡 넣어서 감칠맛 잡아주셔도 됩니다.
팬을 돌려 면에 소스가 잘 머금은 상태가 되면 돌돌돌 말아 플레이팅을 준비해 봅니다. 1인분인데 채소들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양이 꽤 많아 보이고요. 실제로 먹어보니 혼자서 다 먹지 못할 만큼 배가 불렀어요.
면을 담고 옆에 차돌박이를 예쁘고 가지런하게 놓아주고요 그 옆에 양배추를 놓고 양배추 위에 깻잎 채 썬 것을 가지런히 올려주었더니 예쁜 한 접시가 되었어요. 계란 노른자만 면 위에 올려 나중에 먹을 때 터뜨려 먹으면 고소함의 극치. 들깨 가루는 면위에 한번 더 솔솔 뿌려서 예쁨을 더했어요.
와인이랑 먹어도 맛있고 훌륭하겠는데요. 운전을 해야 했던 날이라 커피랑 브런치로 먹었어요 얼마나 맛있던지요. 차돌박이랑 깻잎이 이렇게 잘 어울렸나. 깻잎은 훌륭한 파스타 재료구나 느꼈고요. 고소한 것들을 한 곳에 모아두니까 느끼하고 금세 질릴 줄 알았는데 각자 담당하는 고소함의 영역이 달라서 그런지 먹는 식감도 맛도 다양하고 좋았어요.
계란 터뜨려서 면이랑 함께 호로록 먹으면 녹진한 노른자의 꾸덕함과 들깻가루의 고소함이 폭발하지요.
간단하지만 근사한 요리예요. 손님이 오셨을 때 이후로도 몇 번 더 만들어 보고 제가 먹고 싶을 때 종종 만들어 먹는 요리인데요. 먹어본 사람 중 맛없다는 사람 한 명도 없었고 이런 파스타가 있었냐? 이거 왜 이렇게 맛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답니다. 칭찬 가득 받을 수 있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후회 안 하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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