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의 브리치즈파스타 레시피가 유행처럼 번져갈 때 즈음부터 정말 많이 해 먹었던 치즈파스타인데요. 그것 만큼이나 맛있는 꺄레치즈요리인 꺄레치즈 파스타 소개해드릴게요. 꺄레치즈? 조금은 생소하고 낯선 치즈인데요. 저도 쿠팡 마감세일때 할 일을 하길래 어떤 치즈일까 궁금해서 한번 구입을 해보았어요. 막상 사고 보니 겉모습 질감등이 브리치즈와 정말 많이 닮아있는 꺄레치즈인데요. 맛은 브리치즈보다 좀 더 깊고 꾸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풍미가 정말 좋았어요. 브리치즈 파스타 맛있게 드셨다면 꺄레치즈파스타도 엄지 척하실 거예요.
브리치즈 파스타 만들어 본 분이라면 알겠죠? 꺄레치즈파스타도 만들기 엄청 엄청 쉽고 초초 간단인데 결과물은 근사하니까 파티나 손님초대할때 또는 여자 친구이나 남자 친구랑 와인 마실 때 안주로 만들어도 좋을 그런 요리예요^^ 쉽고 간단하지만 완성작은 그럴싸한 꺄레치즈요리입니다.
꺄레 치즈는 와인 마실때 사퀴테리와 함께 치즈 보드를 만들어서 먹는 게 보통이던데요. 저처럼 파스타에도 활용해 보거나 예쁘게 썰어서 부르스케타나 카나페 토핑으로 쓰거나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다른 꺄레치즈요리로는 꺄레치즈를 길게 썰어서 견과류를 넣고 돌돌돌 말아 그 위에 꿀을 뿌려 살짝 굽는 거예요. 어떤가요? 오늘은 꺄레치즈파스타만 소개해 드리고 다른 활용요리는 또 차차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꺄레치즈 100g
바질 20g (없으면 루꼴라 깻잎등 가능)
토마토 1개 (방울토마토 가능)
블랙올리브 4개 (생략가능)
다진마늘 1/2큰술 (마늘 1-2톨)
파스타면 1인분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 후추
재료도 간단해요.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는데요. 방울토마토가 있다면 방울토마토를 사용하면 더 간편합니다. 방울토마토로 만드신다면 반으로 썰어 준비하고요. 바질은 데코장식용 하나 남겨두고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바질이 없다면 루꼴라를 사용해도 좋고 깻잎이나 시금치를 사용해도 좋아요. 하지만 토마토와 바질의 궁합이 정말 좋으니 바질을 되도록 써보세요 풍미가 다르거든요. 요즘은 바질 구하기가 정말 쉬워서 대형마트에만 가도 바질 소포장 되어있는 걸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20g씩 포장된 거 2000원 안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블랙 올리브는 생략해도 좋지만 색감이 풍부해져서 먹음직스러움을 담당하더라고요. 빨강 초록 블랙 이렇게 색이 조화롭게 어울리니 더 예쁜 것 같아서 블랙 올리브도 채 썰어 같이 넣어 주었습니다.
세상에는 와인 맥주의 종류만큼이나 치즈의 종류도 엄청나게 많은데요 그중 꺄레치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생소할 것 같은데요. 꺄레는 프랑스어로 사각형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참 직관적으로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아요. 치즈 포장을 까보면 딱 정사각형의 치즈를 만날 수 있고요. 브리치즈나 까망베르 치즈처럼 겉에 하얀색 곰팡이가 소복이 예쁘게 있고 속은 쫀득쫀득 부드러운 연성치즈입니다. 부드러운 치즈를 연성치즈, 그라나파다노나 페코리노 같이 딱딱한 치즈를 경성치즈로 분류를 하는데요 부드러운 치즈예요. 텍스처가 마치 브리치즈 연상케 하지요? 살짝 먹어보면 꼬릿 하면서도 풍부하고 짙은 향이 물씬 풍기는 맛이 좋은 치즈예요.
손질해 둔 재료들을 모두 볼에 넣고 꺄레치즈는 100g만 사용했어요 더 넣어도 좋지만 너무 느끼할까 봐.. 혹은 칼로리를 감당하지 못할까 봐? 아니고요. 1인분에는 100g의 양이 딱 적당히 잘 맞았어요. 손으로 무심하게 뚝뚝 잘라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3큰술 정도 넣고 후추도 갈갈해주고 소금 간은 제일 마지막에 해줄 거예요. 치즈에서 짠맛이 충분히 나오니까 미리 소금간 하지 마시고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잡아주세요. 여기서 매운 거 좋아하신다면 크러시드 페퍼나 페퍼론치조 손으로 톡톡 잘라 넣어주면 됩니다.
파스타면은 먹기 좋은 상태로 잘 삶아준다음 뜨거울 때 재료를 담아둔 볼에 모두 넣어주세요 그리고 식기전에 치즈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재빨리 섞어주세요. 뜨거울때 잘 버무려놔야 치즈가 충분히 잘 녹아요. 만약 치즈가 잘 안 녹는다면 면수를 조금씩 부어주면서 치즈를 녹여주면 완성이에요. 아주 쉽고 간단한 파스타입니다. 이때 간을 해보고 살짝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간으로 마무리해주면 완성이에요
면만 불에서 삶아주면 되는 요리라 여름에 먹기에도 좋은 파스타예요. 만들기는 쉬운데 맛은 엄청 좋은 그런 파스타입니다. 불에 볶아 내는 오일파스타나 크림파스타 토마토베이스 파스타와는 또다른 느낌의 파스타에요 살짝 냉파스타 느낌도 나면서 건강한 재료와 짙은 풍미를 주는 파스타입니다.
장식용으로 남겨둔 바질잎을 올려주면 완성되는 플레이팅입니다. 보통은 맨 위에 경성치즈를 그라인더로 갈갈해서 먹는 편인데 꺄레치즈의 풍미가 묻힐 것 같아서 토핑용 치즌 생략했어요. 치즈의 향과 바질의 향이 물씬 올라오는데요. 그 향만으로 이미 매료되는 한 그릇입니다.
돌돌 말아 한입 먹으면 한입에 밀려오는 풍미에 반하실 거예요 꺄레치즈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하고 놀라실걸요. 브리치즈도 맛있지만 비슷한 친구 꺄레치즈도 있으니 미식가 여러분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식사를 마칠 무렵 접시에 남아있는 꾸덕하고 진한 치즈의 흔적이 보이시나요? 국물까지 후루룩 흡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답니다. 꺄레치즈의 매력을 알았으니 또 다른 꺄레치즈 요리로 또 포스팅해볼게요 ^^ 즐거운 주말 보내시와요 ~ 본아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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