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절단 꽃게로 끓인 구수한 된장 꽃게탕

된장 꽃게탕

꽃게 철이 아니라도 꽃게탕이 먹고 싶을 때가 가끔 있잖아요. 그럴 땐 냉동절단 꽃게 찬스를 쓴답니다. 마트 냉동코너에 늘 있는 냉동 절단 꽃게는 꽃게철이 아니더라도 먹고플 때 언제는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손질이 다 되어있는 손질 꽃게라서 손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요. 게딱지 솔질하고 딱지 열고 똥 빼고 꽃게 아가미 없애고 몸통을 절단하는 것까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니까요. 냉동절단꽃게라도 손질이 되어있다 보니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어떨 땐 체절 꽃게의 가격이 훨씬 좋을 때도 많으니 각자의 선택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 냉동꽃게를 써서 꽃게탕을 끓여보았어요.

 

 

냉동 꽃게로 만든 된장 꽃게탕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고 된장 양념으로 해서 구수하고 시원하게 한그릇 먹었습니다. 각종 채소들을 손질해서 넣어줘서 채수가 푹 우러나서 국물맛이 예술인데요. 손질된 꽃게만 있다면 끓이는 방법 ~ 절대 어렵지 않으니 한번 따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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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와 만드는 방법

 

절단 꽃게 1팩 (약 12조각)

애호박 반개 

청양고추 홍고추 한 개씩

무 한 도막

대파 2대

 

양념 :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소금

 

 

국산 냉동 절단 꽃게

쿠팡에서 만원 조금 더 주고산 국산 냉동 꽃게입니다. 보통 중국산 꽃게가 많더라고요. 중국산 꽃게는 크기별로 손질되어서 판매를 하던데 저는 중국산 가공식품은 꺼려하는지라 조금 비싸도 국산꽃게로 선택했습니다.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해동하면서 요리용 솔로 껍질은 한번 더 깨끗이 세척해 주었습니다. 

 

 

꽃게탕 채소 손질

무는 육수 낼 때 같이 넣어줘서 사진에 빠졌습니다. 무는 육수낼 때 같이 넣어 시원한 국물을 담당하니까 너무 얇지 않게 썰어주세요.  애호박은 반달로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 썰어서 색을 담당했고 대파는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었습니다. 

 

해물육수를 우려 낸후 된장

물 1.5리터에 해물 육수팩을 빠뜨리고  무를 넣어 육수를 먼저 내어줍니다. 해물육수팩이 없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코인육수 (육수 한 알)을 2-3개 넣어주세요. 대신 육수 한 알에는 간이 되어있으니 최종 간 보실 때 짜지 않게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육수팩으로 15분 육수를 우려내면 팩을 빼서 버리고 된장 2큰술 을 잘 풀어 넣어주세요

 

국물 베이스

고추장 1큰술도 잘 풀어서 넣고 , 다진 마늘도 1큰술 넣어 줍니다. 간은 꽃게와 채소를 모두 넣고 마지막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는데요. 맛소금을 간을 해주면 파는 맛 납니다. 육수 한 알을 사용했다면 이미 msg가 들어가 있으니 일반 소금으로 간을 해주셔야 텁텁한 맛이 덜 할 거예요.

 

 

된장 꽃게탕 

깨끗이 손질한 꽃게를 모두 넣고 ,  채소도 모두 넣어주세요.  꽃게가 익으면 완성입니다.  꽃게탕 만들기 어렵지 않죠?

 

국물 거품 걷어내기

꽃게가 들어가고 나면 거품이 많이 뜨는데요 거품은 걷어내어 줘야 깔끔한 맛이 나니 귀찮아도 거품을 걷어내주고 국물을 떠먹어 보고 간이 모자란다 싶으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면 마무리입니다. 식으면 간이 좀 더 짜게 되니 간은 너무 짜지 않게 각자 취향에 맞게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된장과 고추장만으로도 맛있는 꽃게탕이 완성되는데요. 절대 어렵지 않아요.  누구나 쉽게 끓일 수 있는 꽃게탕이랍니다. 냉동 절단 꽃게를 이용하면 꽃게 손질 없이 좀 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된장 꽃게탕 완성

아이들 밥상에 내어 줬더니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네요. 꽃게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꽃게 살도 잘 발라 먹습니다. 구수한 꽃게탕이 어찌나 맛있던지 밥 한 그릇 순삭했어요

 

 

맛있는 된장 꽃게탕

냉동절단 꽃게로 끓인 된장 꽃게탕 완성

냉동이라도 꽃게 알이 꽉 차서 살이 제법 들어있어서 꽃게살 먹는 재미가 있었고요. 남편은 퇴근하고 와선 남은 꽃게탕에 소주 한잔 하더라고요. 소주 안주로도 좋은 맛있는 꽃게탕. 이제 계절 상관없이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끓여 먹어보세요^^ 먹는 건 못 참죠~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