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미역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생일뿐만 아니고 막상 끓일 국이 없을 때 마른미역이
있다면 냉털재료로 후다닥 끓일수 있는데
미역국에 어떤 재료를 넣냐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소고기 홍합 조개 도다리 광어 새우등등 어떤 재료든
잘 어울리는 미역이지만 황태를 넣고 끓여도
구수한 그 맛이 참 좋아요
뜨끈한 한그릇은 밥 한 그릇 뚝 딴 말아먹어도 좋고
술 마신 다음날 해장 하기도 좋습니다
큰아이 학원 후 늦은 저녁 밥상으로 후딱 차려낸
한 끼입니다
부추계란말이 소고기불고기 순대볶음과
후랑크햄 미역국으로 간단히 차렸지만
맛있게 뚝딱 먹어주니 기특합니다
디저트로 낸 건 타르트생지 남은 거에
토마토소스와 햄 옥수수등을 넣고 만든
타르트미니피자인데 이것도 인기가 좋았어요
링크 걸어둘게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
마른미역 20g
황태채 100g
들기름 3큰술
들깻가루 3큰술
물 1.7리터
육수 한 알 2개, 다진 마늘 1큰술, 액젓 2큰술, 국간장 2큰술
나머지 소금 간으로 조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황태채를 사용했어요
흔히 말하는 북어를 방망이질해서 잘게 분리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손이 많이 가니까 채를 사서 만들어요
황태채는 100g 정도 푹 끓일 거라 물에 따로 불리지 않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가위로 잘라줍니다
자르면서 큰 가시가 있다면 제거해 주었어요
먹어도 상관없지만 아이들이 먹었을 때
식감이 별로라고 해서 큰 가시만 잘라내어 주었어요
손질이 끝난 황태는 다진 마늘 1큰술과 들기름 3큰술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들기름과 마늘향을 머금은 황태가 됩니다
참기름으로 볶아도 되지만 저는 황태들깨미역국을
끓일 거라 들기름으로 볶았어요
미역은 20g 정도만 불려도 10인분은 거뜬히 나와요
4인가족이 두 끼 먹기 적당해요
미리 물에 불려둡니다 엄청나게 불어납니다
미역 불리는 동안 한번 볶아둔 황태채는
물 1.7리터 붓고 끓여줍니다 벌써부터 국물이 뽀얗게
올라옵니다
해물육수를 2알 넣었어요
요즘 코인육수 한알육수가 여러 재료로 잘 나와서 참 편해요
불려진 미역은 세척을 한 다음 국물에 퐁당 넣습니다
한소끔 팔팔 끓으면 액젓 2 국간장 2로 간을 합니다
코인육수를 넣었기 때문에 간은 신중하게 맛보면서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들깨미역국을 좋아해서 들깻가루 3큰술을
넣었는데 없으면 패스입니다
들깨가루를 넣기에 황태를 볶을 때도 참기름대신
들기름을 썼어요
황태포 들깨 미역국 완성입니다.
중학생 아이 학원 후 밥상입니다.
공부하느라 고생많다.
메뉴는 부추계란말이 소고기불고기 순대볶음과
후랑크햄 황태 들깨 미역국입니다.
디저트로 내어준 타르트 미니 피자는 조만간 링크 걸어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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