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순두부찌개는 마치
순두부찌개의 부대찌개 같은 존재인 듯합니다
재료도 간편하고 끓이는 방법도 정말 쉬운데
맛은 엄청나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빨간 국물이 매력적인 스팸요리입니다
빨간 국물이 매울 것 같지만
적당히 매콤하고 순두부가 맛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이라 맛있더군요
우리 집 초등학생중학생이 들도 잘 먹는 메뉴예요
스팸요리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겠지만
명절 때 선물 들어온 남는 스팸 처리용으로도
좋은 스팸순두부찌개 되시겠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도 파는 것만큼 맛있으니 꼭 만들어드세요
참 이 레시피는 TV 어느 프로그램에서 a.k.a. 어남선생
류수영 배우님의 레시피라고 합니다
이분은 참 요리계의 천재이신 듯합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순두부 2팩, 대파 1대 , 애호박 반개,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
통조림햄 2개(200g짜리)
양념
올리브유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알룰로스 1큰술 (또는 설탕),
고춧가루 4큰술, 진간장 5큰술, 굴소스 1큰술
물 800ml, 후추 약간
냉장고에 애호박이 마침 다 떨어져서 조금밖에
못 넣었는데요 애호박은 좀 더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대파도 좋아하시면 한대 더 쫑쫑 썰어 넣습니다
양파는 크기가 작은 거라 깍둑 썰어 1개 다 넣고
청양고추는 슬라이스 해서 준비합니다
매운 게 싫다면 청양고추는 패스
제목은 스팸이지만 집에 있는 비슷한
통조림 햄을 사용했어요.
스팸은 물에 한번 씻어서 불순물을 닦고
한 개는 칼등을 이용해 다져주고
한개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크기는 어떻게 자르든 상관없지만
저는 아이들이 먹을 거라 새끼손가락 마디
정도로 조금 작게 썰었습니다.
작은 사이즈 200g 스팸을 사용했어요
올리브유 3큰술을 넣은 팬에
다진 마늘 1큰술을 볶다가
노릇해지면 스팸 다져놓은 걸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스팸이 살짝 노릇해지면
고춧가루 4큰술 넣고 약불로 줄입니다.
팬을 살짝 기울여 진간장 5큰술을
넣고 살짝 끓여줍니다
알룰로스 1큰술을 넣었는데 없다면
설탕 1큰술 굴소스 1큰술 넣고 잘 볶습니다.
물 800ml를 부어주면 빨갛게 고추기름이
올라오는 게 보이는데요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따로 빼두었던 스팸과
순두부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이에요
저는 순두부 2개를 썼더니 팬이 작아서
큰 팬으로 옮겼어요.
저처럼 순두부 2개 다 하시는 분은
미리 큰 냄비나 팬을 사용하세요
먹어보고 싱겁다면 소금으로 살짝
간을 더해 줘도 좋습니다만 충분히
짜고 맛있었습니다.
많이 짜다면 물을 조금 더 보충해도 좋아요
완성입니다.
작은 그릇에 떠서 큰아이 작은아이
학원 마치고 오면 먹으라고 저녁밥상을
차려 줬는데 코를 박고 먹네요
엄마 세상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볶음밥에 계란 지단을 올리고
냉동이지만 치킨 토핑을 올렸어요
제가 먹으려고 만들었던 정호영셰프의
냉수육도 곁들였고요
순두부까지 한 상 차렸더니 세상 잘 먹습니다.
냉수육 레시피는 링크 걸어둘게요
10분 완성, 정호영셰프의 냉수육 냉제육과 양념장 만드는 방법 (tistory.com)
작은아이도 밥과 반찬 모두 클리어
이렇게 잘 먹으니 위로도 옆으로도
쑥쑥 잘 큽니다.
스팸 순두부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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