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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다이어트만두 식단으로 머위쌈만두 배불러요

by MiTheDuck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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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다이어트식을 하고 있어요 아예 안먹고 있지는 않지만 하루에 섭취하는 순탄수를 100g이하로 제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하루 밥 한공기가 안되는 양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완벽한 저탄고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탄수화물을 줄이니까 혈당도 쑥 내려가고 혈당 널뛰기(혈당스파이크)도 안정되는게 눈으로 수치로 확인이 되어서 저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인 것 같아 저 탄수화물 식사를 거의 한달째 유지하고 있어요 

 

 

오늘 만든 머위쌈만두는 만두피의 밀가루 대신 건강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머위를 쪄서 만두피대신 만두소를 감싸서 만들었어요. 엄청 배 부르게 먹었지만 탄수화물은 거의 섭취하지 않고 단백질과 지방은 그리고 채소의 미네랄 식이섬유까지 잘 챙겨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끼였어요

 

 

 

머위잎이 커서 만두소를 많이 넣었더니 하나하나 크기가 좀 커서 한입에 쏙쏙 넣기는 부담스럽긴 했지만 ,

맛있게 한그릇 먹고나면 포만감들고 맛도 증맬로 맛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꼭 머위가 아니더라도 쪄서 싸먹을 수 있는 잎채소면 다 되는 레시피 입니다.

 

머위 / 곰취 / 호박잎 /알배추 /깻잎 / 김치씻은지  모두다 가능해요

 

 

 


재료 (2인분기준)

머위잎큰것 10장내외

숙주 100g

알배추 5장

다진 돼지고기 200g

두부 200g

대파 반개

올리브오일 2큰술

진간장 3큰술 , 알룰로스(또는 설탕) 반큰술, 굴소스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약간

 

 

 

*2인분 기준이에요 만두 소의 양은 2번에 나눠먹을 양입니다

만들고 보니 만두소가 많이 남더라구요

 

 

 

파 반대는 흰부분을 사용했어요 길게 4등분 해준다음 잘 다져서 준비했습니다. 

 

 

 

 

알배추는 5장 뜯어서 잘 씻은 다음 길게 4등분해서 다져 주었어요 

만두소 처럼 만들거라 다져서 준비했어요

 

 

 

숙주도 100그램정도를 씻어준 다음 만두소를 만들거니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이외에 김치를 넣어도 좋고 부추를 넣어줘도 좋아요^^

 

 

 

두부 200그램은 면보에 잘 싸서 물기를 쫙 짜주었어요 만두소에 물기가 많으면 먹을 때 질퍽 질퍽 해지니까요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은 볶아서 날려줄거에요

 

채소들은 한번 데쳐서 물기 꼭 짜주고 난 후 소를 만들어도 되지만 저는 한팬에 그냥 때려넣고 볶았어요

배가 너무 고팠고 볶아줘도 충분히 맛있는걸 아니까요^^

볶으면서 생기는 수분 (물기)는 센불로 볶아주면서 모두 날려주었습니다

 

 

 

다진 돼지고기는 냉동을 사용했어요 냉동 뒷다리살 다짐육 200그램을 물에 담궈 빨리 해동해서 사용했습니다. 

 

 

팬에 올리브유 2큰술을 두르고 파와 다진마늘 부터 볶아 주었어요 

파부터 노릇하게 익혀서 파향을 충분히 내어주었습니다.

 

 

 

알배추와 돼지고기를 넣고 충분히 익혀주었어요 배추가 익으면서 물이 생기기도 했지만 다진 돼지고기가 알알이 잘 볶아지도록 물을 2큰술 넣어줬더니 물이 좀 흥건해서 센불로 물기를 날려주면서 볶아줬어요

저처럼  센불에 볶는다면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줘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돼지고기가 모두 익고 물기가 어느정도 날라가면 숙주와 물기를 꼭 짜준 두부를 넣고 잘 섞으면서 볶아주세요

진간장 3큰술 , 알룰로스(또는 설탕) 반큰술, 굴소스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약간

양념을 넣어서 간을 해주세요  간은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저는 설탕대신 요즘 알룰로스를 사용중인데 칼로리는 10%이고 단맛은 나는 소중한 존재에요 

가격은 설탕보다 좀 비싸지만 하나 사두면 오래 먹으니 강추에요

 

 

 

숙주가 모두익고 물기도 없어지고 두부도 잘 섞이면 만두소가 완성됩니다.

밀가루로 만든 만두피가 아니라 채소잎에 싸줄거라 속재료를 모두 익혔어요 

 

 

 

잘 쪄준 머위잎을 펼쳐줍니다. 큰잎을 올라 펼쳐주는데 머위잎이 찢어졌거나 작다면 저처럼 2장을 겹쳐서 사용해주면 됩니다. 만두소를 감쌀거라 크기가 작으면 소가 튀어나와 버리거든요

 

머위잎을 찌는 방법은 머위 줄기 껍질을 잘 벗긴다음 깨끗이 씻어서 김이오른 찜기에 5분간 쪄주거나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1작은술 넣고 푹 담궈서 3분정도 익혀주면 됩니다. 

머위잎은 질겨서 시금치 같은 채소보다는 익히는 시간을 조금 더 줘야 부드럽더라구요

 

 

 

펼쳐진 머위잎에 만두소를 1큰술 크게 떠서 올려준 다음 양쪽을 접어 돌돌 말아 주면 완성되는 머위쌈만두에요 

 

 

 

줄기는 길면 같이 말아주면 되지만 저는 예쁘게 먹고싶어서 잘라냈어요 

줄기는 따로 쌈장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만두소가 가득 들어가서 빵빵한 머위쌈만두에요

만두소를 채소 와 담백한 돼지고기 그리고 두부를 넣어 다이어트만두로 먹기 좋지요

 

 

미리 머위를 삶아 통에 보관했더니 색이 좀 거뭇하지만 상한게 아니고 갈변한 거니 먹어도 괜찮습니다. 

남은 머위는 머위쌈을 싸서 먹어도 좋고 무쳐 먹어도 참 맛있지요^^

 

얼마전에 포스팅한 머위나물무침 링크도 걸어드릴게요

머위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세요

 

 

봄철 머위순으로 만든 머위나물무침 (머구나물 무침) (tistory.com)

 

봄철 머위순으로 만든 머위나물무침 (머구나물 무침)

친정엄마가 친구분들 모임을 다녀오시더니 우리집에 잠깐 들리셨어요 봉지 한가득 주시면서 이거 무쳐 먹어라 하고 건네셨는데 열어보니 머위랑 방풍나물이 한가득 들어있었어요 엄마 친구분

mitheduck.tistory.com

 

 

소를 가득 꽉꽉 채워넣은 머위만두를 10개남짓 만들고 나서도 소가 이렇게 많아 남았어요

남은 소는 밀폐용기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덮밥을 해먹으면 참 맛있겠지요 

추가로 만두를 더 만들어 한끼를 해결해도 좋구요 활용하기 좋습니다.

 

 

한알자체가 커서 몇개만 집어 먹어도 금세 배가 차더라구요

하지만 맛있으니까 한그릇 다먹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돼는 재료들이라 속도 편안했어요 

 

 

머위가 갈변되어 살짝 살짝 거뭇하지만 맛에는 전혀 상관이 없었답니다. 

쌉쏘롬한 머위의 향이 어찌나 향긋한지요

만두랑도 잘 어울렸어요 너무 짜지않고 좋았구요

밀가루로 만든 만두피였다면 소화도 잘 안되고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했다는 내몸에 드는 죄책감.

길티플래저에 시달렸겠지요

 

 

저는 입이 커서 한입에 쏙 들어가 졌습니다만 부담스럽다면 반씩 나누어 먹어도 괜찮아요

머위를 푹 쪄서 질기지 않아 나누어 먹기도 좋았습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한끼를 먹어도 잘 차려먹어야 제대로 먹은 느낌이나서 될 수 있음  예쁜 그릇에 예쁘게 차려 먹으려고 노력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식사한 느낌이 나거든요

 

젓가락 보다는 손으로 집어서 한입씩 베어무니까 맛집온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입안가득 맛있는 재료들이 들어오니 행복했습니다. 배도 부르구요

 

 

맛있게 자알 먹었습니다. 

만두피가 부담스럽다면 저처럼 잎채소를 이용해서 만두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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